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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감사한 마음

...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25-08-07 12:20:18

결혼 처음했을때 설거지 하면 물 끄고가고 왜 저러나 ?

설거지 물도 받아서 걸레 빨고 화장실 청소 남으면 화분에

물주고 

저희 친정에서 명절에 고기 보내도 본인 수준에서

과일 5만원짜리 보내고 정말 구질 구질해 보이고 싫어 했는데요

이제 돌아보니 두분이서 90될때까지 자식에게 손안벌리고

없으면 안드시고 안입는다가 장착되서

말년에는 자식들에게 돈도 좀 나눠주시고

지금은 시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기초연금외 예금 천만원 빼서  보통 통장에 넣어두고

부족하면 그거 쓰시라고 했더니

시부 사후 2년인데 그돈이 아직 680만원이 남아있네요 

IP : 118.235.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7 12:22 PM (114.200.xxx.129)

    감사하시긴 하셔야겠네요 ..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자식들한테도 보태주시는거 잖아요

  • 2. 자식을
    '25.8.7 12:27 PM (203.81.xxx.18)

    은행이나 보험으로 아시는 분들보다 백번 나은 분입니다

  • 3. 시어머니가 알뜰
    '25.8.7 12:28 PM (223.38.xxx.72)

    하시군요
    덕분에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사셨구요
    말년에는 자식들에게 돈도 좀 나누어주시고...
    고마워하는 원글님 마음씨도 예쁜 듯...
    정말 노후준비 잘해서 자식한테 부담주지 말아야해요

    솔직히 노년에 딸한테 기대고 싶어하는 엄마도 부담이 됩니다

  • 4. 고맙게
    '25.8.7 12:32 PM (121.129.xxx.10)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도 예뻐요.
    자식에게 폐 안 끼치려는 어머님도 훌륭하시고.

  • 5. 딸이 좋다더라는
    '25.8.7 12:33 PM (223.38.xxx.183)

    엄마 말을 들을 때마다 부담이 엄청 됩니다
    노인들은 선물보다도 용돈을 더 좋아하신다고...
    전업이라서 엄마가 흡족할만큼 용돈과 선물을
    마음껏 드릴 수도 없고...
    어떨 때는 답답한 심정이네요
    딸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으세요
    다른집 딸들과 비교하시고요ㅜ
    그 비교가 제일 싫으네요
    그게 일종의 간접 압박이거든요

  • 6. 제가 원하는 노년
    '25.8.7 12:38 PM (180.68.xxx.158)

    자식한테 부담 안 주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며 살기…
    그나마 전 하고싶은거 거의 하고 살아서
    여한도 없어요.

  • 7. 저도
    '25.8.7 12:47 PM (106.102.xxx.161) - 삭제된댓글

    엄청 아껴 쓰고 안쓰고 모아서 재테크 했어요.
    아이들이 엄마 궁상맞게 살지말고 돈 좀 쓰고 살라고
    노래를 했는데 자신들도 독립해 살아보고 돈 모아보더니
    엄마가 맞는 거같다고 돈 모으는 기본은 아끼는거고
    덕분에 자신들에게 손 안벌리고 물려받을 거 있으니
    고마워 하더라구요.

  • 8. 저도
    '25.8.7 12:48 PM (106.102.xxx.161)

    엄청 아껴 쓰고 안쓰고 모아서 재테크 했어요.
    아이들이 엄마 궁상맞게 살지말고 돈 좀 쓰고 살라고
    구박했는데 자신들도 독립해 살아보고 돈 모아보더니
    엄마가 맞는 거같다고 돈 모으는 기본은 아끼는거고
    덕분에 자신들에게 손 안벌리고 물려받을 거 있으니
    지금은 고마워 하더라구요.

  • 9. 자식한테
    '25.8.7 1:03 PM (1.176.xxx.174)

    자식한테 폐 끼치지 않을려고 엄청 자제하고 사신 듯

  • 10. 존경스럽네요
    '25.8.7 1:07 PM (223.38.xxx.195)

    엄청 알뜰히 사시고 조금이나마 자식한테 나눠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나이들어서 딸한테 효도하라고 압박주는 엄마보다도
    훨씬 낫습니다

  • 11. ^^
    '25.8.7 1:34 PM (211.206.xxx.224)

    두달전에 돌아가신 울엄마 살아생전에 자식들이 준 용돈 쓰지도 않고 저축해서 자식들이나 손주들한테 용돈주는게 낙이셨어요 저희들은 엄마 필요한거 사다드리면 돈 아껴쓰라고 잔소리만 들었는데 당신 장례비용도 자식들한테 부담 안준다고 넉넉하게 남겨두시고 가셔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자식들 다 먹고 살만한데도 왜그리 당신한테는 아끼고만 사셨는지 먹먹하네요 자식하나 하늘로 먼저 보내고 며느리하고 손주들은 왕래를 거의 안하는데 손주들 찾아서 주라고 그 아이들 몫으로 통장을 만들어 놨더군요 엄마한테는 제일 아픈손가락 이었을거예요
    보고싶네요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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