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계약직으로 근무 중에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우선 1년 계약으로 근무하였고, 현재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계약서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구두상 1년 더 근무중에 있어요..
이 기간 중에 정규직 공고가 나서 지원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지원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현 근무지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았었고요.
합격 후 채용과 인수인계가 있어서 근무 종료 50여일 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관리자들은 별 말을 안하는데 저와 같은 직종에 있는 직원이 그 후부터 말은 안합니다.
저와 같은 직종에 있던 직원을 A라고 칭하면,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은 A 직원이 하던일 + 다른 사람들 일이 넘어와서 일이 좀 많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때 인수인계라며 A4 반장짜리 하나 받고, 2시간 정도 인수인계 받은게 전부였습니다.
일을 하며 뭔가 물어보면 너무나 쌀쌀맞아서,, 거의 물어보지도 않고 기존 자료와 지침 보면서 하였고, 필요정보는 구글과 유튜브 검색하면서 하였습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업무하는데 이 직원에게 도움받은건 없다는 것입니다.)
저를 너무나 싫어하고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지만
'난 일하러 회사 다니고, 내 일만 문제없이 하면 된다'고 되새기며 출근할 정도로 그 직원과는 관계형성이 안되었고 이 직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이 직원에 대한 힘듦은 저만 느낀건 아니고 다른 직종의 계약직들은 모두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A는 정규직들에게는 너무 잘해 정규직들과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지금 저에게 무척 화가 나 있습니다.
그 이유가
1. 제가 다른곳에 지원한 걸 미리 말하지 않았다는 것
2. (묵시적으로 1년 계약인데) 무책임하게 계약기간 끝나기 전에 다른곳 지원하고 그만두는것
3. 제가 그만 두면 업무 백업을 본인이 해야 하는 점
저의 생각은,
1. 관계 형성도 안되 있는 사이인데, 결과도 모른면서 지원하는걸 미리 말해야 하나?
2. 만료전에 그만두게 되는건 미안한 일이지만, 50여일 전에 말하면 괜찮은거 아닌가?
3. 본인이 업무 백업해 줄께 많지 않고, 나에겐 백업도 잘 안해줬으면서.. 왜 그런가..
이게 제 생각인데 제 생각이 잘못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