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5살에 찍은 사진이요
그 옛날에 동네에 어느 아저씨가 가지고 오는 회전목마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남편이 그걸 보더니 눈 주위가 뻘개지며 울려고 하네요
왜 그러냐니까 "너무 사랑스러워" 하며
앉아있는 제 머리 위에다 입을 맞춰요.
사랑스럽지 않은 5살 아이가 어디 있다고
나이 먹으니까 별 것도 아닌 거에 감정 버튼이 눌러지나봐요
저도 잠시 눈물 찔끔했어요
사실 저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요.
그날 기억이 나는 게 너무 신기해요
회전목마에 올라타 입 꼭다물고 있는 저보고 어머니가
사진 찍으니까 웃어, 웃어봐 하는 소리가 아직도 기억 나네요
감성터지는 남편분이네요
남편분 너무 사랑스럽네요.
딱 내 타입이심.
저는 제가 남편 어릴때 사진 보고 눈물이 핑 돌던데요 ㅎㅎㅎㅎ
그 사진 갖고 다녀요.
이 귀여운 아이가 이렇게 큰 어른이 되어 잘 살아가고 있구나, 너무 소중한 인생이다, 아껴주고 싶다 싶어서요 ㅎㅎㅎㅎ
남편분 마음이 저랑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외국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내 어릴적 사진보고
풍채가 장군같다며
눈물날정도로 웃던
내남편 나와
갬성터지네요..
부럽다 ㅜㅜㅜㅜㅜ
저도 남편이 미운 행동할 때
냉장고에 붙여놓은 그의 멋질 때 사진을 보며
이런 찬란한 모습을 가진 적이 있었지
”참자 참자“ 하며 긴호흡을 ㅎㅎ
감동 맘이 찡했어요
61님 그 씩씩하던 아기가 이렇게 컸구나 하고 웃었겠죠 ㅎㅎㅎ
실례지만 남편 직업이 뭐에요?
저런 삼성적인 분은 그냥 뭐하는 분일까 궁금해지네여.
시댁에서 남편 5살 무렵 사진보고 이뻐 죽겠더라고요.
어쩜 웃는모습이 그대로인지...
너무 너무 귀여워서 사진 가져왔어요.
원글님은 매일 머리 감으시는 부지런한 분이란 걸 이 글에서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내사진보고 못생겼다고 ㅋㅋㅋ 까르르 웃던남편....하아..........
단 하루,한시간만이라도
이런 풍경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거친생각이
행동으로
입으로 튀어나올까
매일 입틀막인 삶 이 지쳐요.
외국인이신가요ㅎㅎ
아 상상도 못할 두피입맞춤이라뇨
☺️
댓글에 빵 터졌어요.ㅋ
원글님 부부의 일상 행복이 전해져옵니다.
스마트워치에 저 3살때 사진, 지금 사진 두개 바탕으로 넣고 다녀요.
저도 남편 어렸을때 사진 넘 귀여워요.
호르몬 변화로
남편님은 에겐남
원글님은 테토녀가 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