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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삶을 공유하면서 계몽된 거 있어요

.....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25-08-06 23:40:49

시월드에 대한 생각과 태도요

밖에선 세상 꼼꼼하고

카리스마 있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추진력있는 사업가인데

착한 여자 컴플렉스가 있었던건지 

시모 시누가 엄청 기가 쌔서 그랬는지

스스로 알아서 기었고 호구 당첨되서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했어요

십오년넘게 시모 시누한테 당한 것들 공유하면서

댓글로 혼나기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서서히 계몽된 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하고싶은 것만 해요

 

받을 것도 받은 것도 없는데

왜 스스로 돈 써가며 호구 자처했는지

속박은 내가 스스로 했더라구요

무관심으로 나가니까

세상 살기 편해요

82 아니였음 지금도 전전긍긍하며 정신 갉아먹고

지냈을거예요

 

IP : 218.50.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6 11:43 PM (211.218.xxx.238)

    여기 너무 소중해요
    진작 알았다면 더 나은 선택을 했을텐데

  • 2. ㅎㅎ
    '25.8.6 11:50 PM (121.131.xxx.8)

    진작 알아서 가리고 가리느라 비혼일 수도 있죠 흐흐

  • 3. ....
    '25.8.7 12:22 AM (39.7.xxx.164)

    원글님 저랑 똑같네요
    밖에서는 똑똑하고 일잘한다 소리 듣는 내가
    시가만 가면 머슴살이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었습니다
    서울과 남쪽지방의 물리적 거리감도
    일하는 며느리에겐 굉장히 큰 부담인데
    오라면 와야지 뭔 말이 많냐..
    그깟 출장 니가 안 가면 회사 망하냐..
    말을 하면 끝도 없어요.
    생활비와 각종 경조사비 병원비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몰염치까지..
    말도 없이 불쑥 서울 올라와 내집(친정에서 집 해주셨어요)
    안방 차지하고 누워있는 시부모..

    이제 시가 안 갑니다.
    생활비 딱 끊었어요.
    진작에 하지 못한게 후회될뿐이에요.
    제 인생 저를 위해 사니 세상 행복합니다

  • 4. ....
    '25.8.7 12:50 AM (59.24.xxx.184)

    세뇌가 무섭죠
    82년 지영이부터 그 위세대는 무조건 전부
    넓게는 90년대생까지 광범위하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시부모는 어른, 남편부모 곧 내부모 , 어른공경해야한다는 마인드 안가진 사람 거의 없죠
    ㅇㅖ의범절을 가장한 유교적 가스라이팅
    그 어른이 정신적으로든 뭐든 나에게 위해를 가해도 어쨋든 공경
    더 계몽되야 합니다. 계몽 또 계몽

  • 5. ..
    '25.8.7 12:59 AM (211.234.xxx.178)

    저도 밖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사업가인데요
    도대체 왜 시가일에는 절절 메고 살았는지 노 이해ㅠ
    생활비까지 갖다바치면서 생바보로 살았었고 친정에서 강남 아파트까지 사주셨는데도 마치 제집이 시가소유처럼 구시는데도 아무소리 못했었어요
    그러면서도 바깥일은 무섭게 하는 여사장이었죠
    82를 통해 많은걸 배웠고 이젠 안참습니다
    철저하게 갑질을 하고 있구요 남편이 퇴직하고나니 수입원은 저밖에 없어 더더욱 제가 왕 입니다

    옛날 바보같은 제 상황을 썼더니 놀라운 댓글들 기억나요
    처갓댁 부자거나 며느리가 돈을 많이 벌거나하면 다같이 빼쓰면 좋은거 아니냐
    처갓집이 남이냐 사돈이 어려우면 돕고살면 좋은거다
    라는 미친 시모들 이젠 없겠죠????ㅜ

  • 6. ..
    '25.8.7 1:05 AM (211.234.xxx.78)

    시가 갑질이 아직도 여기저기 보이는데
    요새 장서갑질이 많다더라 장모갑질이 장난아니다 라고 물타기하는 시모들 아직도 여기 많던데
    장서 갑질이 생겼다 하더라도 아직 대한민국은 시가 갑질을 못이깁니다ㅠ
    비교대상이 아니예요

  • 7. 레이나
    '25.8.7 2:08 AM (211.234.xxx.130)

    저도 그렇습니다
    시누이들에게 아무 소리 못하고 네네 하며 살았고
    저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비슷한 상황 올라오면 댓글 읽으며 각성했어요
    기가 약한 편이라 여전히 뒷통수는 가렵지만 목소리 안듣는 것만으로
    숨이 쉬어져요.
    예전보다 날 선 느낌의 82이지만 저를 살게해 준 곳입니다

  • 8. 쥐뿔도없는집안
    '25.8.7 8:08 AM (175.124.xxx.136)

    효도병걸린 가부장 꼰대남 만나서 저야말로 극심한 시집문화 맞춰주느라 종년자처. 초극심한 스트레스.
    돈주고 노동해주고 고맙단 소리도 못듣고 말이죠.
    여기 미리 알았다면 이결혼 안했을건데 아쉬워요.
    결혼생활의 불행은 시집식구가 90%차지했음.
    가난한 집구석 찾아가 종년노릇한게 지금도 억울하고
    줬던 돈도 뺏고싶을뿐.
    제가 현명하고 약은 사람이 아니여서 그들의 호구로
    살았더라구요.
    그때만해도 낮은 저자세로 안모시고 사는게 어디냐며
    열심히 봉사했던 ㅂㅅ같은 시절이었음.

  • 9. ㅏㅏ
    '25.8.7 8:59 AM (125.176.xxx.131)

    저도요
    여길 20대때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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