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참자..참자...참자

....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25-08-06 16:13:26

새벽에 서울에서 재수하는 아이가 문자가 왔어요.

온 몸이 너무 아프다며(평소 전혀 성실하지 않음)

우선 전화해서 진통제 먹으라고 했더니 엄마가 와서 자기 몸 좀 주물러주면 안되냐고해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양치만하고 파주에서 서울로 6시에 갔어요

갔더니 쿨쿨 자길래 온몸을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고 재수학원은 결석한다고 연락드리고 일단 11시까지 재웠어요

일어나서 카레먹고 아파트 독서실 가서 공부하겠다고 하더니 씻기 귀찮다며 집에서 한다는데

4시인 지금까지 1시간을 제대로 못 앉아있네요

참다가 한소리 했어요

엄마는 새벽에 걱정되서 달려와서 지금까지 집 청소하고 빨래하고.엄마 약속 다 취소하고 있는데 넌 뭐하냐고

아픈건 알겠는데 공부하겠다고 하면 제대로 하라고..

그랬더니 거실 식탁에서 입이 댓발로 나와서 문제 풀고 있는데..어휴

저도 5시까지만 있다가 집에 가야지..

 

IP : 1.224.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5.8.6 4:16 PM (218.157.xxx.61)

    거길 왜 가요?
    지가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엄마한테 주물러 달라고 하질 않나 그걸 또 쪼르르 가서 주물러 주고 있고…
    뭐 얼마나 잘 하는 애 뒷바라지 하는 거예요?
    의대준비라도 하나요?
    의대고 서울대고 나발이고 기본도 안되어 있는데 무슨 재수를…

  • 2. ..
    '25.8.6 4:16 PM (121.190.xxx.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엄마를 넘 사랑하고 있네요
    와서 주물러 달라니

  • 3. 리아
    '25.8.6 4:17 PM (122.43.xxx.29)

    엄마의 마음이 그렇죠
    저도 좋은 말이 안 나오는데 참고 있어요
    재수생이라 더 신경쓰이고 조심스럽겠어요
    제 딸은 사회초년생...에휴

  • 4. 헐…
    '25.8.6 4:18 PM (218.157.xxx.61)

    저게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거예요? @@
    어이가 없네…

  • 5. . .
    '25.8.6 4:20 PM (39.7.xxx.48)

    평소 컨디션이 아니라 아픈날이잖아요.. 학원도 하루 빼먹었으면 차라리 좀 쉬게하지 그러세요. 우리나라 엄마들 너무하네..

  • 6. ....
    '25.8.6 4:20 PM (1.224.xxx.188)

    얼마나 아프면 엄마 와주면 안돼? 그럴까 싶어서 갔죠.
    전날 귀도 아파서 이빈후과가니 신경통이라 그랬다고 하구요
    원래 엄마 애정을 항상 고파하는 아이이긴 해요

  • 7. ...
    '25.8.6 4:26 PM (118.235.xxx.51)

    애가 아픈데 엄마가 갈 수 있음 가 보는 게 좋죠
    아픈데 공부하라고 안 하는데 저는..

  • 8. 애가
    '25.8.6 4:29 PM (1.216.xxx.18)

    아파서 찾는데 안 갈 엄마 있나요
    또 재수하는 녀석이니 속도 터지고요
    엄마의역할이 힘드네요

  • 9. 달개비
    '25.8.6 8:47 PM (122.32.xxx.149)

    얼마나 아프면 엄마 오라고 할까..
    그래서 가셔서 몸 주물러주고 이것저것 해주고..
    저라도 그랬을거같아요.
    해줄거해주고 애 괜찮은거 확인하고
    엄마는 이만갈께~~하고 오셨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애들 보고 있으면 속터져요.
    저도 딸이 그 시절 다 보내고 취직해 직장다니든데도
    보면 애예요.
    속터지고 가끔 성질나고요.
    오래 보고 있음 서로 안좋아서 잠깐씩만 봅니다 ^^

  • 10. 엄마를 찾잖아요
    '25.8.6 8:49 PM (211.235.xxx.214)

    엄마잖아요
    딸이 아프다고 와 달라면 걱정되어 금방 달려 갈거예요
    울 딸은 제발 오지마라해서 못 가요
    안 불러줘봐요 얼마나 섭섭한데요
    나중에 엄마가 아플 때 딸 부르면 금방 달려 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260 입양했던 강아지 아픈 후기 올려보아요 15 ㅇㅇ 2025/08/06 2,630
1740259 카페에서 이런 행동이 진상일까요 27 궁금 2025/08/06 5,124
1740258 낙지볶음집 콩나물국 13 낙지볶음집 .. 2025/08/06 2,824
1740257 대명중 진선여중 보내신 학부모님 계시면 6 초6 2025/08/06 1,101
1740256 맥도날드 익산고구마버거 맛있나요? 10 먹을까말까 2025/08/06 2,756
1740255 김구 선생님은 문화의 힘을 어찌 아셨을까요? 17 ... 2025/08/06 2,860
1740254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안할것같죠 16 2025/08/06 4,575
1740253 씻은 쌀은 냉장고에서 얼마나 보관할 수 있어요? 5 ddd 2025/08/06 1,204
1740252 탈북기자 주성하.. "이게 고작 삼부토건 때문이라니&q.. 4 ... 2025/08/06 2,527
1740251 경찰들 너무 친절해요 4 고마워요 2025/08/06 1,903
1740250 건물 청소일 해볼까 해요 11 건물청소일 2025/08/06 4,219
1740249 쿠팡 해지 15 그린 2025/08/06 3,412
1740248 문프는 정경심 사면을 안 한게 아니라 대법원 확정 판결이 안 나.. 44 ㅇㅇ 2025/08/06 5,667
1740247 에어컨이 있으니 참 편해요 8 2025/08/06 2,680
1740246 김건희가 예쁘긴 예쁘네요 68 ㄱㄴ 2025/08/06 24,827
1740245 참자..참자...참자 9 .... 2025/08/06 2,638
1740244 그런데 민주당 탈당해서 의원수 줄면 5 탈당 2025/08/06 2,253
1740243 뻔뻔한 워딩 3 사필귀정 2025/08/06 1,315
1740242 이재명 "포스코이앤씨 건설면허 취소등 제재안 보고하라.. 34 ... 2025/08/06 4,187
1740241 주식초보인데요 24 2025/08/06 3,674
1740240 엄마는 밥을 먹었어, 미안해 34 2025/08/06 6,868
1740239 냉장고 사야되는데 4도어 2도어 어떤거 살까요? 12 환급 2025/08/06 2,663
1740238 발달장애인 부부가 아이를 낳고 싶다면,어떻게 생각하세요 23 ... 2025/08/06 5,405
1740237 명신이는 빨대에 코코넛 열매를 달고 다니네요 7 .... 2025/08/06 4,142
1740236 요즘 수박 맛있나요? 4 수박수박수박.. 2025/08/0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