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질문드려요

바오팬 조회수 : 848
작성일 : 2025-08-06 15:17:56

몇달동안 서울근교 공원에있는 길냥이들에게

회사 점심시간마다 가서 밥을주었어요

길냥이들이라 넘 안쓰러워 사료랑습식이랑 

하루양갱 츄르 트릿등 많은걸 준비해서

7~8마리에게 주었어요

한동안 넘 더워서 며칠 못가고

오늘 냥이들에게 갔는데

제게 까칠하게 대했던 턱시도 냥이가

얼마나 수다스럽게 야옹야옹대는지 깜놀했어요

아마도 왜 이제서야 왔냐고 하는것같았어요

그러면서 제가 만져도 손길을 허락하고요

전에는 만지려고하면 도망가곤했거든요

코인사도 해주고요

다른 냥이들도 어찌나 야옹야옹 하던지

저말고도 다른캣맘들이 있어서 며칠 안갔더니

길냥이들이 제게 어찌나 서로서로 수다를 떨던지

암튼 반성이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냐옹이들이 제게 오늘 쉬지않고 냐옹냐옹 거린건

무슨말이였을까요

지금도 귓가에 맴돌아요

IP : 211.235.xxx.2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6 3:19 PM (103.43.xxx.124)

    어이 밥집사, 덥다고 밥 안먹어? 매일 오지 못하겠어?
    보고싶었다고, 흠흠!!!

  • 2. ...
    '25.8.6 3:20 PM (211.222.xxx.24)

    반가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집에서 키우는 냥이도
    집사 출장이나 여행으로 집 비우면 걱정하고 그래요

  • 3. ...
    '25.8.6 3:23 PM (211.197.xxx.19)

    냥이가 마음을 주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 4. ㅇㅇㅇ
    '25.8.6 3:24 PM (211.177.xxx.133)

    반가워서그런듯

  • 5. 맞아요
    '25.8.6 3:25 PM (223.38.xxx.95)

    반가워서 그래요
    저 대충 47시간만에 집에 오니 (냥이에겐 처음 겪는 경험)
    저 멀리서 냐~~~~~~~~~앙(체감5초) 하며
    헐레벌떡 오더라구요 그 뒤로도 계속 냥냥 하는데 잔소리 어투였음
    뻥같지만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보통 깜깜해지면 집에 들어왔는데 해떠도 안 오니 저 죽은줄 알았는지
    온 집안 저지레를 다 해놨더라구요 북어포 다 뜯고 츄르통 나뒹굴고
    원래 조신한 고양이임

  • 6. 그거
    '25.8.6 3:26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밥달라고 애걸하는 소립니다 당연히 밥주는 집사 알아보고요 애처롭네요

  • 7. 그거
    '25.8.6 3:28 PM (175.213.xxx.37)

    밥달라고 애걸하는 소립니다 원망을 가득담아서요 당연히 밥주는 집사 알아보죠 생존을 의탁하는데

  • 8. 바오팬
    '25.8.6 3:32 PM (211.235.xxx.219)

    냥이들이 나타나길래 부랴부랴 밥챙겨서 주었더니
    밥은 안먹고 제주위만 빙빙돌고
    한참을 부비적대고서야 밥을먹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는곳마다 따라다니고요
    밥먼저 먹으라고해도 제주위만 맴돌고
    달래고 달래서 밥먹이고왔어요ㅠ

  • 9. 아맞다
    '25.8.6 3:32 PM (223.38.xxx.230)

    특식 주고 캔 물에 헹구고 정리하는데
    제 다리에 머리박치기하고 다시 밥자리로 가서 밥먹더라니까요
    장시간 집 비워서 배 엄청 고팠을텐데 말여요
    선인사 후먹방
    사랑하지않을수가 없어요

  • 10. 바오팬
    '25.8.6 3:38 PM (211.235.xxx.219)

    맞아요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
    제가 예뻐하는 흰둥이 냥이가있는데
    한참을 제 다리에 박치기만 하더라구요
    머리 쓰다듬어주고 엉덩이 한참 두들겨주고
    달래고달래서 밥먹엿어요ㅠ

  • 11. 캣집사
    '25.8.6 3:45 PM (211.224.xxx.70)

    저도 점심시간이면 밥셔틀하는 곳, 항상 기다리는 냥이들이 있어요.
    걔중엔 몇년을 밥 줘도 곁을 안주는 냥이가 대부분인데...
    냥이들이 집사님을 많이 기다렸고 진심 좋아하나봐요.
    헹~~~ 부럽네요. ^^

  • 12. ..
    '25.8.6 3:46 PM (218.152.xxx.47)

    박치기를 헤드번팅이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사랑할 때 하는 거에요.
    원글님을 고양이들이 사랑하는 거에요.

  • 13. 춘식맘
    '25.8.6 4:23 PM (1.233.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침마다 공원에서 절 기다리는 콩이라는 깜장고양이이가 있어요.
    밥은 줘도 곁을 안주는 콩이...
    좀 서원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냥 이뿌기만 하네요.

  • 14. 춘식맘
    '25.8.6 4:30 PM (1.233.xxx.11)

    너무 보고싶어다옹!!!
    반가움에 표현이 아닐까요.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고 하셨는데요.
    이젠 그 맛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ㅎㅎㅎ

    저도 아침마다 공원에서 절 기다리는 콩이라는 깜장고양이이가 있어요.
    밥은 줘도 곁을 안주는 콩이...
    좀 서원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냥 이뿌기만 합니다.

  • 15. ...
    '25.8.6 5:10 PM (163.116.xxx.111)

    본문만 봤을때는 왜 밥주러 안왔냐, 그동안 뭐했냐 인줄 알았는데...
    원글님 댓글까지 보니까 니가 사냥가서 잘못된줄 알았다, 걱정했다, 보고 싶었다 같네요 ㅋㅋㅋ 고양이들은 집사들 출근하러 가는거 사냥간다고 생각한다면서요? 원글님은 먹는거 항상 들고오니 그렇게 생각했을듯...

  • 16. ㅇㅇ
    '25.8.6 9:08 PM (112.154.xxx.18)

    바래다주는 냥이도 있어요.
    예전에 산에서 밥 줬을 때 내가 가려고 일어서면 중간까지 따라왔다 가더라고요.
    데려가라 아니고, 바래다주는 느낌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696 짠맛이 먹고싶은거는 왜 그럴까요? 2 20:21:38 438
1743695 김도현일병 6 여러분 20:20:39 1,083
1743694 1-2인분용 가마솥밥이나 압력솥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 20:19:48 777
1743693 갱년기 남편. 짜증나요. 8 갱년기 20:07:55 2,562
1743692 만기 가까워지면 부동산에서 먼저 전화오나요? 4 부동산 20:03:54 1,057
1743691 로또청약 없애는거 찬성하는분 17 ... 20:01:39 1,987
1743690 노안온 고도근시 렌즈삽입술 가능할까요? 16 ... 20:01:26 1,607
1743689 미용실에선 두피케어 별로 안 좋아하나요? 5 두피 19:58:01 1,324
1743688 둘다 감옥 가서 재판 받으면.. 5 .. 19:57:37 1,219
1743687 개 무지개다리 건너 보내신 분들요.  11 .. 19:56:12 1,139
1743686 경계성인격장애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1 20살 딸 19:55:23 2,170
1743685 명신이 건들 자세는 타고난듯 ㅎㅎ 9 rlerr 19:55:01 2,933
1743684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정성호 법무부장관님 방문을 .. 4 ../.. 19:53:21 1,359
1743683 5년 투자하고 주가의 등락 원리를 꺠달았습니다 9 19:51:40 4,091
1743682 살 못 빼는 제가 한심해요 2. (변화) 11 ^^ 19:46:43 3,411
1743681 카카오 택시 고객센터에서 전화왔어요 (다시 정정) 2 ㅇㅇ 19:39:52 2,528
1743680 앞머리 내리신 분들 3 있으세요 19:26:33 1,610
1743679 시술받고 온거 같죠? 7 ㅇㅇ 19:26:23 3,076
1743678 김건희 아프게보일려고 화장한건가요?? 손은 온갖고생 다했네요 15 ㅇㅇㅇ 19:23:24 5,356
1743677 피아노 오른손 음계는 다 들리는데요 3 .. 19:18:08 793
1743676 김건희.. 목걸이 모친한테 선물한거 빌린것 22 ... 19:17:32 4,648
1743675 고양이가 두마리예요 7 고양이 이야.. 19:16:16 1,265
1743674 '청탁' 들킨 송언석, 정성호에 "정치인 사면 반대…제.. 9 두꺼운낯짝 19:10:34 2,063
1743673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죠. 굥에게 다 뒤집어씌우고 빠져나가려.. 3 V0가 이제.. 19:08:30 899
1743672 TV를 처분하려고 하는데, 어디다 팔면 될지.... 8 TV 19:07:3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