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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국중박은 잘못없어요...(곤룡포 비치타월 공지)

...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25-08-06 14:04:19

https://www.instagram.com/p/DM6lKoxTrB-/

https://theqoo.net/square/3858266860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오픈런으로 장사진이라면서요?

뮤지엄 샵도 터져나가고...

 

저는 심심하면 박물관, 미술관 가는 사람이라 저런 갑작스런 인기가 참 생소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야 우리나라 박물관의 재미를 알아주는 사람이 이렇게 늘었구나 싶은 기쁜 마음도 들고, 늘 한적하고 한가로운 박물관 구경이 이젠 끝났나 싶어서 좀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샵 물건이 얼마나 좋은지(그리고 생각보다 고가인지 ㅠㅠ) 이제야 알아보는 사람들이 저리 많아진 것도 기쁘기도 하고 망했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넓고 볼게 많은 박물관이라 한번 가면 한두개 방만 보고 뮤지엄 샵 한바퀴 구경하고 어떤 재미있고 이쁘고 신기한 굿즈가 새로 나왔나 구경하는게 제 취미생활 중 하나였는데, 저렇게 많은 인파 덕분에 이젠 빠이빠이해야 할 취미가 될 것 같아서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박물관 굿즈 많이 팔아서 부자되는 건 기쁘기도 합니다. 

덩달아 순수하게 국산으로 다 제작하는 저 굿즈 제작하는 업체들이 이렇게나 흥하는 것도 기쁜 일이고요.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에 얼마나 볼게 많은지 한두번 가는 걸로는 그 재미를 다 할 수 없고, 한두달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가도 계속 다양한 기획과 유물교체로 보고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었으면, 그리고 근무하는 소속 학예사들이 얼마나 유능한 사람들인지, 그래서 무진장 기가막히게 재미나고 흥미로운 기획과 전시를 구상해서 만들어오는지, 그저 옛날 것을 모아놓은 쉰내나는 곳이 아니라, 그 의미와 가치를 최신 기술과 미디어를 이용해서 최신식으로 전달해주는지, 제발 많은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한가롭던 제 취미생활은 접더라도 저렇게 흥하는 박물관을 보니 묘하게 기분 좋은 일입니다

지금 한창 전시 중인 '조선 전기 미술 대전 ; 새 나라 새 미술'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다녀오길 참말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ㅎㅎㅎ

 

IP : 58.145.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6 2:14 PM (221.139.xxx.197)

    개학하면 조금 한가해질꺼라 생각하고 기다리는중입니다
    방학직전 다녀온게 신의 한수였네요

  • 2. 몇년전
    '25.8.6 2:19 PM (39.118.xxx.199)

    아들과 남편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박물관 도장깨기 했었어요.
    공주, 청주, 김해 등등
    경주는 포항이 고향이라 내려가면 가끔 들리는데, 다 특색이 있고 좋아요.

  • 3. 난또
    '25.8.6 2:29 PM (59.7.xxx.113)

    곤룡포를 비치타올로 만들어서 비난 받는줄 알았어요.
    근데... 어쩜 이렇게 아이디어가 좋을까요.

    훈민정음 키보드 탐나요.

  • 4.
    '25.8.6 2:38 PM (221.149.xxx.157)

    저희애가 어릴때부터 박물관, 궁궐을 그리 좋아해서
    어린이 날에도 놀이공원대신 박물관에 가겠다고...
    중앙박물관 어린이 기자단도 했어요.
    요즘도 월 1회이상 가는데 케데헌 이후로는 못가겠다더라구요.
    돗데기 시장이 따로없다고...

  • 5. ㅇㅇ
    '25.8.6 2:41 PM (211.218.xxx.216)

    제가 한참 국중박 다닐 때는
    매주 수요강의도 듣고 특별전 여유롭게 보고 도록 굿즈 소소하게 사고 한가해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특별전도 너무 보기 힘들고 굿즈 구경도 힘들다니
    격세지감이네요 몇 년 만에

  • 6. ^^
    '25.8.6 2:56 PM (103.43.xxx.124)

    달항아리, 사유의 방부터 방문객들 늘더니 케데헌 덕에 정점을 찍었네요ㅎㅎㅎ이래저래 좋은 일입니다!
    케데헌 열풍 불기 전에 호랑이 손거울 산 나 자신 칭찬해ㅋㅋㅋ

  • 7. wow
    '25.8.6 4:29 PM (125.138.xxx.242)

    사람 진짜 없을때 두번이나 갔던 저 칭찬합니다
    기차타고 일부러 가던곳 이제 몇년간은 못가겠지요
    굿즈는요 중앙이나 온라인이나 저렇게 미어터지지만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 이라고 된 곳엔 다 샵이 있습니다
    작지만요 히트상품은 있어요
    예로,,취객선비 술잔 난리났을때 국립제주박물관엔 그냥 있었어요
    기회되시면 전국의 국립박물관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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