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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2년 만에 집에 왔는데

조회수 : 7,234
작성일 : 2025-08-06 11:36:53

너무 좋아요.

작년엔 너무 바빠서 못 오고 사위 혼자 잠깐 다녀갔어요.

마트 병원 쇼핑 갈 때마다 "엄마 나도 같이가도 돼?"

오늘은 제가 치과 가는 날인데 같이 가겠대요.

더운데 집에 있으라니 "치과 같이 가면서 점심 사먹고 오면서 팥빙수 먹자"

모녀가 같이 다니는 거 보면 넘 부러웠는데

또 올 때까지 요즘 같이 다니고 휴가 같이 가는 추억으로 그리움 달래야겠죠.

식성도 잘 맞고 취미도 같고

전생에 우리 모녀는 연인이었던 거 같아요.

다정다감하고 사랑 많은 우리 딸, 같이 사는 사위는 좋을 거에요. :)

어려서도 순하고 사춘기 때도 속 한번 썩이는 일 없이 잘 성장해서 원하는 일 하고

짝도 잘 만나고 (작년 여름에 사위가 혼자 컨퍼런스 와서 장모 생일 챙겨줬다는 글 쓴 적 있어요)

 

그냥 소소한 자랑이에요.  악플 달지 말아주세요.

 

IP : 59.6.xxx.2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국사나요?
    '25.8.6 11:38 AM (218.50.xxx.164)

    미국 사는 제 친구 왔을 때의 친구엄마 같으세요

  • 2. 무슨
    '25.8.6 11:38 AM (1.237.xxx.216)

    악플을 왜 달까요 ㅎ
    너무 행복해서 힐링되는 글이에요
    부모 자녀가 이렇게 사는거죠

  • 3. ...
    '25.8.6 11:39 AM (59.10.xxx.58)

    행복한 모습 흐뭇해요.
    악플러들은 글을 가리지 않고 출몰해서 저두 무서워요

  • 4. 우리아들
    '25.8.6 11:39 A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같이 사는 며느리 좋을거다 하면 욕먹긴하죠 ㅋ

  • 5. 이런 글에도
    '25.8.6 11:40 AM (220.78.xxx.213)

    악플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인정해줘야할듯요 ㅎㅎ

  • 6. 악플은 왜요
    '25.8.6 11:41 AM (219.254.xxx.82)

    행복한 글입니다.. 저두 딸 이랑 아들이랑 외식할 때 그렇게 좋더라구요.. 내사랑들 ♡ 아침에 봤는데 또 보고 싶어요..
    24살, 20살 입니다 ㅌㅌ

  • 7. 그래서..
    '25.8.6 11:42 AM (211.234.xxx.157)

    이민가거나 외국살면 .
    남이랑 별반 다르지않음

    아파도 얼굴도.못보고
    울 남편도 시어버지 돌아가시고나
    장례식에 참석...ㅠㅠ

  • 8. 어제는 고터
    '25.8.6 11:42 AM (59.6.xxx.211)

    같이 갔는데
    가게 주인이 딸 보더니 미국에서 왔냐고 물었어요.
    팔다리가 완전 구리빛이거든요. ㅋㅋ

  • 9.
    '25.8.6 11:43 AM (58.235.xxx.48)

    저 남편따라 유학생활 십년 정도 했을때
    부모님이 일이년에 한번씩 오시면
    오시기 전에 너무 설레다가 한달 일정 중 반 이상 지나가면
    또 헤어질 생각에 미리 먹먹하고 가시는 날은 울음 참으며 헤어졌던게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오십대 중후반이셨던 부모님 나이가 내 나이가 됬고 이제 부모님은 팔십대.
    그래도 그땐 부모님 나이가 젊으셔서 헤어짐이 참을만 했지
    지금이면 맘 아파서 더 힘들었을거 같네요.
    가능하다면 멀지 않은곳에 살면서 한달에 한번 쯤은 얼굴 보고 살면 좋을거 같아요. 따님 머무는 동안 추억 많이 쌓으시길.

  • 10. ....
    '25.8.6 11:43 AM (59.5.xxx.89)

    넘 좋은 엄마와 딸이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11. 그래서님
    '25.8.6 11:43 A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아파서 얼굴도 못 보다뇨.
    아프다면 그날로 뛰어올 아이에요.
    직항에 제일 많이 다니는 도시에 사는데요..
    님글이 악플이에요

  • 12. ㅇㅇ
    '25.8.6 11:44 AM (125.251.xxx.78)

    복받으셨네요
    순하고 사춘기때 속한번 썩인적 없고...
    이런 성격들은 타고난거에 대해 더 사랑받을수 밖에 없더라구요

  • 13. 이런글에
    '25.8.6 11:45 AM (118.235.xxx.131)

    무슨 아파서 자식이 오니 장례 얘길 하나요.
    부모 아파서 뛰어갈 자식 국내 있어도 드물어요
    서로 니가하라 하고 있는거 안보셨나요?

  • 14. 흐뭇
    '25.8.6 11:45 AM (119.71.xxx.144)

    조만간 제 일이 될거같은 글이네요
    오늘밤 비행기로 딸이 공부하러 떠나는데 공부 마치면 미국에서 직장잡고 결혼해서 살게 될꺼같아요
    딸이 공부잘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를 더 하게 되는거고 전공도 앞날이 밝고 아주 잘된일인데
    제 마음 한구석엔.. 앞으로 살아가면서 1년에 한두번 만나게 될거같아서 그게 좀 슬프네요

  • 15. 저두
    '25.8.6 11:47 AM (112.145.xxx.70)

    딸은 제 친구이자 천사 ^^

  • 16. ㅇ .ㅇ
    '25.8.6 11:50 AM (182.161.xxx.245)

    저도 딸둘이 제인생의 빛 ㅎㅎ 같이 앞에 식당만 가도 행복해요^^♡♡♡

  • 17. ㅇ .ㅇ
    '25.8.6 11:51 AM (182.161.xxx.245)

    딸둘 중 하나라도 근처에 두고 싶은게 제 욕심입니다

  • 18. 나무木
    '25.8.6 11:51 AM (14.32.xxx.34)

    흐뭇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좋은 직장 다니던 딸이
    새학기에 공부하러 떠나요
    학위 마치고 그 뒤에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아예 이제 독립하는 것같아서 아쉽고도 짠하네요
    지금 짐 싸느라 끙끙대고 있어요

  • 19. ..
    '25.8.6 12:07 PM (115.143.xxx.157)

    따님 키울때 엄마가 잘해줬나보죠
    원글님이 수고한 덕이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 20. ....
    '25.8.6 12:09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엄청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잘 맞고 이쁜 딸인데 떨어져 있어서 많이 그리우셨겠어요
    저는 올 해 딸이 일년 간 휴학 중이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벌써 반년이 지났나..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하물며 2년 만에 본 딸과의 시간 얼마나 소중하고 기쁘시겠어요
    따님이랑 좋은 시간 만끽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

  • 21. ......
    '25.8.6 12:12 PM (1.241.xxx.216)

    원글님 지금 엄청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잘 맞고 이쁜 딸인데 떨어져 있어서 얼마나 보고싶으셨을지...
    저는 올 해 딸이 일년 간 휴학 중이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벌써 반년이 지났나..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하물며 2년 만에 본 딸과의 시간 얼마나 소중하고 기쁘실까요
    따님이랑 좋은 시간 만끽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

  • 22. 에궁
    '25.8.6 12:25 PM (211.253.xxx.159)

    너무 예뻐요 글이;;
    저도 딸이랑 아들이 아직 중학생들인데,, 그냥 같이 집앞 슈퍼만 가도 그렇게 좋아요..
    손잡고 갈때 따뜻한 체온.. 엄마가 혹시나 넘어질까 살펴주는 눈길, 조잘조잘대는 쉬지 않는 입까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엄마가 잠못잘까봐 공부하다가 와서 선풍기켜주고 가고 맛있는거 있으면 내 앞으로 밀어주고 자기 먹기전에 항상 고기는 덜어주고..

    아이들이 있어서 정말 인생 살만하구나 느낍니다..
    속썩이기도 하고 마음에 안들때도 있지만 그냥 내 자식이라서 내 마음을 알아줘서,,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그냥 그 자체로 넘나 예쁘고 귀해요....

  • 23. 그 글
    '25.8.6 12:30 PM (116.84.xxx.104)

    기억나요.
    사위와 그 호텔에서 먹은거죠?
    후기가 없어서 ㅎ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 24. 에궁
    '25.8.6 12:30 PM (211.253.xxx.159)

    님도 오늘 딸과 즐거운 나들이 되셔요~

  • 25. 그 글님
    '25.8.6 12:37 PM (59.6.xxx.211)

    맞어요. 호텔에서 점심 먹지 않고
    삼원 가든 가서 사위 좋아하는 갈비랑 냉면 먹고
    계산은 사위보다 먼저 제 남편이 했어요.

    사위 공항 픽업 라이드도 다 장인이 해주고
    일주일 머무는 동안 남편이 매일 가서 점심 사주고 왔어요. :)

  • 26. 세월
    '25.8.6 1:09 PM (182.19.xxx.142)

    지금이 좋아요.
    부모님이 나이 더 들면 픽업도 힘들고 외출 여행도 힘들어져요..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
    전 자식입장....저도 제 자식들한테 그리 하겠죠...

  • 27. ,,,
    '25.8.6 2:14 PM (14.63.xxx.60)

    부럽습니다!!! 전 손만 많이가는 대딩 외동딸 키우고 있지만 그냥 존재자체만으로도 보고만 있어도 이뻐죽겠어요. 그런데 저렇게 착한딸이면 얼마나 이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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