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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한테 섭섭한데요. 제 탓이겠죠

그냥 조회수 : 7,183
작성일 : 2025-08-06 03:27:12

20년간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 더  못해준 게 생각날 때도 있지만요ㅠ) 

엄마로서 권위는 없고 너무 편하게 대했는지, 

엄하고 늘 늦게오는 아빠한테나 밖에서는 깍듯한 애들이 

저한테는 정말 너무 하는 거 같아요. 

 

예를들어, 잘 잡히던 와이파이가 제폰에 갑자기 안되어서 

고등 애한테 비번 물어보고 도와달라고 해도 

폰보느라 시큰둥하더니, 

와이파이가 안되어 아이 고등 친구엄마 카톡을 못보고 있어서 

애한테 제 와이파이 문제로 그 친구 엄마랑 카톡 연락이 안된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제 폰 상태 보고 해결해주고, 

얼마전에는 같이 밖에 나가는데, 

제가 더워서 머리 좀 묶느라고 고등 애한테  제 가방을 들으라고 잠깐 줬더니, 

그 찰라 몇 초인데도  (애는 제가 머리 묶는거 못보고 

제 가방만 자기한테 넘겼다 생각했는지) 

가방 가져가라고, 

날이 더워 서로 예민했던건지

평소 엄마에 대한 권위가 너무 없는 거 같아요. 

그간 편하게 하던 제 탓이고,

이제서 머리 큰 애들 제 말이 안 먹히는데  

그냥 마음 비우고

둬야 할까요?

IP : 1.230.xxx.2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각하는게
    '25.8.6 4:06 AM (118.235.xxx.69)

    무조건 잘해줘서가 능사는 아니예요
    엄마가 아이를 훈육을 하셔야지 엄마가 마음 비우고 하는대로 그냥둔다면
    아이는 가장기본적인것들을 못 배우는 거라고 생각함 .

    엄마와 너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 .
    물론 인권은 동등하지만 세상은 질서라는게 있다
    아이에게 가르키셔야죠

    가정이 아니면 못 배우는것들을요

  • 2. 그리고
    '25.8.6 4:09 AM (118.235.xxx.69)

    제 탓이냐고 물으니 엄마탓 맞습니다
    이건 섭섭할 꺼리도 안되는것들 입니다

  • 3. 논점은
    '25.8.6 4:15 AM (1.230.xxx.210) - 삭제된댓글

    가리치고 훈육했죠.
    연년생 애들이라 어디가서도 조용히 민폐 안되게 하고요.
    그러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제가 쏟아 부은건데,
    엄하고 무서운 아빠한테는 깍듯하고, 친구들도 선상님들도 다들 칭찬하는데 , 집에서는 정말 ㅠㅠ
    가끔은 제가 훈육한다고 잡았나싶어 편하게 대한게
    역효과된건가 싶고요.
    이제서 어쩌겠나 고민이

  • 4. ...
    '25.8.6 4:47 AM (210.126.xxx.33)

    카톡이든 손편지든
    각 잡고 진지하게 한 번만 얘기하면
    엄마 마음 전달되어 고쳐질 것 같은데요?

  • 5.
    '25.8.6 5:00 AM (180.70.xxx.42)

    인간도 동물이라 기본본능이 강약약강이에요.
    이 기본 섭리를 뛰어넘으려면 자기 성찰와 함께 바른 가치관 인격이 수반되어야해요.

  • 6. 남아들 특성인지
    '25.8.6 5:37 AM (124.53.xxx.169)

    우리집도 비슷해요.
    하지만 어릴때 제가 악역맡고
    남편은 그저 엄하게 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고
    그렇다고 매유 친하거나 그러지도 않았고
    약간 무덤덤...
    성인되니꺼 남자들만의 유대가 자동인지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빠에게 먼저 털어놓고
    머 그러네요.
    좀 더 크면 나아질거예요

  • 7. ㅌㅂㅇ
    '25.8.6 6:11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인간도 동물이라 기본본능이 강약약강
    잘해 주는 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함께 잘하는 사람은 전체에 10%라고 보면 됩니다

  • 8. ㅌㅂㅇ
    '25.8.6 6:11 AM (182.215.xxx.32)

    인간도 동물이라 기본본능이 강약약강2222
    잘해 주는 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함께 잘하는 사람은 전체의 10%라고 보면 됩니다

  • 9. 섭섭하다며
    '25.8.6 6:13 AM (211.234.xxx.212)

    마음 비우면 안돼요
    섭섭했을 때는 그 시점에서 이러저러해 섭섭했다
    딱 한마디만하고 그다음에 똑같은 일 생기면 강하게
    나가세요

  • 10. 처음부터
    '25.8.6 6:26 AM (59.8.xxx.68)

    엄마 머리 묶게 가방좀
    엄마 친구하고 뭐 해야해 이것좀
    딱 잘라 말하셨나요
    남자애들은 직설적으로. 단답형으로.

  • 11.
    '25.8.6 6:33 AM (106.101.xxx.186)

    앞으로는 좀 다르게 해보세요.
    엄마는 친구가 아니거든요

    고딩 아들이 할 수 있는 폰 WiFi는
    검색해서 본인이 해보세요
    머리 묶을 때는 가방을 허벅지 끼고 합니다.

  • 12. 극T임
    '25.8.6 6:49 AM (124.5.xxx.146)

    작은 일에 실망할 정도면 엄마는 극F고
    애는 T인듯 한데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감정 몰입이 심해요.
    첨부터 할말 제대로 안해놓고 삐지는 스타일 같아요.

  • 13. .$.$
    '25.8.6 6:58 AM (175.117.xxx.80)

    그만 좀 시키세요

    알아서 좀 하세요

    와이파이도 , 알아봐달라.
    가방도 들어달라.

    저희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혼자안하고 꼭
    시키십니다.

    지긋지긋해요.섭섭해 마시고!

    난 왜 별것도아닌걸 부탁하지? 돌아보세요.

    나중에 애들 독립하믄 섭섭해서 난리날듯

  • 14.
    '25.8.6 7:09 AM (49.168.xxx.19)

    시키면 안돼요?
    지들은 밥 해달라
    돈 달라


    섭섭하면 안돼요?
    그깟게 뭐라고?
    가족이 그 정도도 안해주면 남이죠.

  • 15.
    '25.8.6 7:23 AM (124.5.xxx.227)

    시킬 수는 있는데 애들이 어리니 안 들어줄 수도 있고 그걸로 삐지는 건 어이없죠. 잘 말하고 들어달라고 가르치는 것도 부모몫이에요. 삐지는 게 아니라요. 금쪽 상담소 김혜리 한번 보세요.

    https://m.youtube.com/watch?v=sc1N8AHe8kg&pp=ygUf66-47Iqk7L2U66as7JWEIOq4iOyqv...

  • 16. ..
    '25.8.6 7:30 AM (223.38.xxx.197)

    애가 남한테 관심 없는 것 같네요.
    이기적인편안 듯.
    아빠한테도 똑같을 것 같은데요.
    아빠가 와이파이 봐달라고 한다고 제깍 봐줄까요?

  • 17. 원글에
    '25.8.6 7:37 AM (118.235.xxx.35)

    아들이란 말이 없는데 남아 타령은 뭔가요?

  • 18. 저라면
    '25.8.6 7:38 AM (59.7.xxx.113)

    안시킬 일인거 같은데... 와이파이 비번은 내 발로 걸어가서 확인하고 가방은 그냥 내려놓으면 되는거 아닌지..

  • 19. 논점은
    '25.8.6 7:45 AM (1.230.xxx.210)

    원글에 다 쓰진 못했지만,
    한두개 가지고 그런게 아니고요.
    남편이 엄하고 무심해서 제가 그 몫까지 동동거리며 키웠는데
    정작 아빠말은 잘듣고 제깍 움직여요.
    제가 만만한건가 싶고, 제 그릇이 그거겠죠.
    그래도 차분히 더 가르칠게요.

  • 20. 그냥
    '25.8.6 8:15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타고나길 다정함이 없는 성격아닐까요.
    그거 가르친다고 생기는게 아니더라구요.
    다정한 아들이면 말 안해도 엄마가 뭐하느라 가방을 맡겼는지 바로 알겠죠.
    그정도 살펴볼 배려심이 없으니 짜증부터 내는거구요.

  • 21. 논점은
    '25.8.6 8:34 AM (1.230.xxx.210)

    애들 초등때는 저랑 잔다고들 달아붙고,
    오십견이 와서 팡아프고 설거지 못하면 , 초4 고사리 손으로 햐주던 아이들였어요. 폰 생기자 저랑 손절한듯이 폰과 친구만 좋아하네요. 엄한 아빠말도 잘 들으면서 제가 그래서 속상해요.

  • 22. 다른 말로
    '25.8.6 8:53 AM (218.154.xxx.161)

    이제는 아이들이 독립적이여야 할 나이니깐요.
    초딩 때처럼 끼고 있을 나이는 아니고..
    계속 그렇게 된다면 아이한테 집착할 부모가 될 거 같아요.
    이렇게 서서히 정을 떼면서 거리두기 하다가 사회인이 되는거겠죠. 서운하지만 아이도 자기가 한 행동 책임 진다는 거 알아야하고.

  • 23. ㄷㄷ
    '25.8.6 8:53 AM (1.246.xxx.173)

    전체적인 감정은 알겠는데 내용을 보면 와이파이비번 본인이 가서 확인하고 적으면 되잖아요 비번긴데 그걸 아이보고 엄마폰가져가서 비번적어서 갖다 줘야 되나요? 가방도 그냥 가방 들라고 하면 기분 나쁜거 보다 챙피해 해요 머리묶게 가방들어달라하면 들어주겠죠 본인이 너무 별거 아닌걸로 앙탈부리는 느낌 쫌 아이같은 사고를 하는거 같은데요

  • 24. 논점은
    '25.8.6 9:18 AM (1.230.xxx.210)

    여기 우리집이 아닌데, 잠깐 와있어서
    와이파이가 기기에서 찾기가 힘들었는데
    애가 시리얼보고 찾은거라 저는 봐도 모르겠어서요.
    가족끼리 도움 요청힐수도 있는데,
    모른체 하니요.
    이런 것도 바랄게 아닌지 ㅠ

  • 25. ㅠ ㅠ
    '25.8.6 9:43 AM (117.111.xxx.254)

    이제 좀 냉랭히 대해 보세요. 거리두기. 말이나 행동 사가지 없게하면 얘기하구요. 그래야 아 엄마도 기분이 상하는ㄱ 나 알아서 좀 뜨끔합니다

  • 26.
    '25.8.6 10:14 AM (211.235.xxx.156)

    엄마의 권위는 엄마의 힘에서 나옵니다. 엄마의 태도가 내가 너의 윗사람이다 라는 것이었으면 아이들이 윗사람으로 인식하고 권위를 받아들이겠죠. 엄마의 능력이 압도적이면 엄마의 말에 권위가 있을 거에요. 둘 다 아니셔서 그렇습니다. 권위는 이제와서 말로만 해서 나오지 않는데 앞으로 어떤 방법을 취하실지 저도 모르겠네요.

  • 27.
    '25.8.6 10:17 AM (211.235.xxx.156)

    아, 사용할만한 방법 중 하나는 아버지를 이용하는 건데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존경하고 대우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막대하는 것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거에요. 완전히 성인이 되기 전에 이거라도 써보세요.
    아빠라도 엄했으니 다행이에요. 아이들은 이랬다 저랬다 하거나 말도 안되는 걸로 어깃장을 놓는 게 아닌 이상 엄한 어른을 좋아합니다.

  • 28. ㅡㅡ
    '25.8.6 12:19 PM (223.38.xxx.227)

    서운할만 한데요.
    저 정도는 당연하게 해 줄 수 있는거죠.
    옆에 있는 애한테 머리 묶는 동안
    가방 잠깐 맡기는 것도 못해요?
    애들한테 솔직하게 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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