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는 불안 결핍이 있는걸까요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25-08-05 18:09:50

항상 보면 사랑이 부족한애처럼
고2인데 화나고 짜증날땐 큰애처럼 하다가
오늘 같이 사랑받고 싶고 자기 존재 확인하고싶을땐
애같아
정상적이지않게 유아기~청소년기 사이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것같아 보통 고2 애가 저렇게 안하는데
자존심도 있을때이고 자기가 약속한거에 책임감도
있을때이고 부모한테 잔소리도 듣기 싫을때인데

너무오락가락인거 같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남편 이야기에요

 

평소 저는 딸 아이와 부둥켜안고 웃고 잠자리 들기전 수다도

1~2시간씩 떨면서 제 침대와서 자주 같이 자요

저보고 자기방에서 자자고하고

자기 기분에 따라 저한테 안기고 애교부리고

자기가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울고,

저한터 서운한 얘기하고하고 울고..

 

그러다가 한번씩 뭔가 자기가 친구들과 다르다를

느끼거나 들으면 저한테 너무 삐딱하게 굴고

버릇없고 너무 힘들게 해요 격정적인 다툼이 벌어집니다.

 

씻는것도 자기 맘대로 씻던지 말던지
자던지 말던지밤새던지 말던지
숙제를 해가던지 말던지 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집에 몇시 들어오던지 말던지
폰을 갖고자고 하던지 말던지

내가 알아서 할거다 이런식으로..

 

그래서 오늘 아이 혼자 병원 다녀오게 했어요(쌍수실밥제거)

아무것도 해주기 싫어서. .

(첫째땜에 둘째는 집에 혼자있게하기싫더라구요

왕복 3시간 걸려 다녀오길래 저는 입으로만 편하게

다녀오느라 수고했어~했어요

뾰루퉁해서 기분이 안좋더니 몇 시간뒤에

저한테 또 와서 어리광부리며 눈물그렁그렁 엄마랑 같이

강남갔으면 같이 놀고 왔을텐데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왜 나랑 같이 안갔냐고,

 

이 얘길 남편한테 하니 저렇게 카톡이 온거에요..

우리 애가 진짜 심리적으로 불안결핍이 있어서

이러는걸까요  저는 우리 아이만 보고 키워서 

잘 모르겠어요..고등 아이들 대부분 의젓하고 자존심때문에 부모님들이 항상 먼저 다가가시는건지..

 

IP : 118.235.xxx.1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25.8.5 6:13 PM (211.217.xxx.21)

    문제를 만드는 유형?
    글만 봐서는 그냥 평범한 고딩 같네요.
    근데 사춘기 치고는 매우 착한 딸이네요.

  • 2. 참나
    '25.8.5 6:13 PM (211.217.xxx.21)

    남편 분께
    중고딩 아이는 감정이 널 뛰듯 오락가락하는 게 정상이라고 전해주세요.

  • 3. ,,,,
    '25.8.5 6:16 PM (218.147.xxx.4)

    엄마 아빠가 이상 ㅜㅜ
    애는 정상

    엄마 아빠가 오히려 너무 오락가락하는 집 같은데요?

  • 4. 사춘기
    '25.8.5 6:21 PM (118.235.xxx.139)

    뇌 자체가 발달 중이라 할 수 없대요
    전 20 중반까지도 이상했어요 ㅋㅋㅋㅋ

  • 5. ..
    '25.8.5 6:25 PM (106.101.xxx.217)

    글쎄요. 아이가 감정기복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엄마한테 푸는건 아니죠. 보통은 중딩때 부모랑 한바탕 난리나고 고등되면 서로 조심 하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 6. 경험
    '25.8.5 6:26 PM (118.235.xxx.140)

    경험해보신분들...아이들은 어땠나요..
    남편은 외동 저도 엄한집의 첫째라 어리광 같은건 없었고
    사실 우리 시대때는 거의 그랬지요..
    아이가 첫째고
    조카들도 없고 우리 애가 큰애라..일반적인건지
    아이가 문제가 보이는건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불만도 많겠지만 저랑 친하기도 하니 그렇다라고 생각했는데..
    비교해볼 또래가 없어요
    학교 학원에선 오히려 모범적이고 어려운 친구도 늘 함께 챙겨서
    주도한다고 좋은 평가는 받고 있고요..

  • 7. 사춘기가
    '25.8.5 6:27 PM (118.235.xxx.140)

    중3...좀 늦게 왔어요

  • 8. 아!
    '25.8.5 6:32 PM (211.217.xxx.21)

    궁금하면 사춘기에 대한 육아서 좀 읽어보세요.

  • 9. ㅇㅇ
    '25.8.5 6:33 PM (125.130.xxx.146)

    아이가 감정기복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엄마한테 푸는건 아니죠
    ㅡㅡㅡ
    아직은 엄마한테 풀 나이예요.
    가장 안전한 엄마한테 안 풀고 누구한테 푸나요

  • 10. 아!!
    '25.8.5 6:38 PM (118.235.xxx.140)

    사춘기 책 몇권 사놨던거 있는데 잊고 있었어요~
    오늘 같이 읽어야겠네요

  • 11. dd
    '25.8.5 6:49 PM (220.127.xxx.240) - 삭제된댓글

    아이는 밖에서 생활 잘하면 큰문제는 없어보이구요 집에서 엄마한테 감정이 오락가락하네요 보통 사춘기때 아이가 부모를 피하면서 뭐든 같이 안하려하고 피하고 알아서할테니 잔소라하지말라고하면서 부모가 어릴때랑 다르게 변한 아이한테 기대롸 통제하려던것들을 내려놓게되고 감정적으로도 정을 떼게되면서 독립시키게되는것같아요 이 과정에서 아이는 양가 감정을 느껴서 감정이 널뛰기하는것같은데요 서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시기이니 님도 감정적으로 네가 잔소리하지말랬으니 앞으로 다 네가 알아서해 할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서서히 거리두기 하세요 보복성으로 하지말구요 동네병원도 아니고 쌍꺼풀수술한것같은데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고등아이가 실밥제거하러 혼자 지하철타고 멀리 갔다오기 좀 그랬을것같아요 이런 큰건들은 딸이 원하면 최대한 같이 해주는게 맞고 자잘한것들은 놔주세요

  • 12. ㅇㅇ
    '25.8.5 7:06 PM (39.7.xxx.48)

    쌍수는 같이 가주시지 그랬어요
    대학생 딸도 같이 가줬는데..

  • 13. 조언
    '25.8.5 7:16 PM (118.235.xxx.140)

    조언 감사해요
    제가 아이를 서서히 거리두기 하는거로 아이를 성장힐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늘 모든걸 같이 하는편이었는데 ..제 감정을 자꾸 참으니 화로 표현되서
    이번은
    아이가 스스로도 할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심심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다녀온
    자신이 뿌듯했고 보람있었고 엄마가 수고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다고 해요

  • 14. 82에
    '25.8.5 7:43 PM (211.211.xxx.168)

    유형은 살짝 다르지만 비슷한 글 많이 올라와요.
    아이가 부모에게 의지하고 사이가 좋은 것 같으면서도
    자기 욕구가 조금만 충족 안되면 과도하개 화내고.
    엄마의 과도한 관심에 충족감 느끼면서도 싫어하고 공격하는 모습까지,
    심지어 원글님은 잠자리 분리가 안 된 것까지 아래 케이스랑 똑같네요.

    제가 그분에게 링크시켰던 유튜브

    https://youtu.be/nAlc1cdrcEU?si=yHUS0W1qvCbYVlxq

  • 15. 어머
    '25.8.5 7:49 PM (118.235.xxx.140)

    잠자리는 분리되었어요
    거의 혼자 자는데 같이 자고 싶어할때가 있어요
    수다 떨고 자고 싶고 안방 컨디션 좋다고 ㅎㅎ

    그거 빼고
    너무 비슷하네요 영상 감사해요
    이따가 남편과 같이 봐야겠어요

  • 16. 82에
    '25.8.5 7:53 PM (211.211.xxx.168)

    아! 그럼 다행이네요. 저도 일부 비슷한 점이 있어서요. 아이가 애교떨고 귀염 떨다가 화내면 과도하게 화내고 저도 방관하는 편이지만 기본적 틀을 넘어서면( 성적 떨어지는 건 뭐라 안하지만 숙제 안 하거나 학원 빠지는건 못하게 강요하는 타입) 엄청 참견하는 타입이라 비슷한 것 같아서 킵해 놓았던 영상이에요.
    한번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 17. 지금
    '25.8.5 7:59 PM (118.235.xxx.140)

    큰애랑 같이 있어서 내용이 너무 궁금해요~^^
    저도 기본생활습관.태도.예의를 아이한테 강요해요
    하필 최악의 조합인 estj랑 entp라ㅠ
    영상
    도움 많이 될거 같아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791 색상만 다른 같은 옷 2개 사도 후회 안 되나요? 28 .. 2025/08/11 2,483
1744790 입술건조 입가주름에 좋은 제품이나 방법 알려주세요. 5 베베 2025/08/11 652
1744789 조국은 차기 대통령 후보예요 73 .... 2025/08/11 3,435
1744788 강선우때 117개 여성단체, 인권위안창호 "여성무능해.. 5 ㅇㅇ 2025/08/11 1,240
1744787 여름이냐 겨울이냐 이탈리아 여행 10 여름 2025/08/11 971
1744786 캡슐커피 추출후 보관 네스프레소 2025/08/11 281
1744785 요즘 오는 우편물 보이스피싱 대처법 8 ... 2025/08/11 1,106
1744784 술 쓴맛 때문에 못마시는분 13 2025/08/11 1,263
1744783 결국 김어준과 주진우가 서희건설 수사에 큰 차질을 준거네요. 17 .. 2025/08/11 4,173
1744782 주식관련 기사는 믿으면 안되는 걸까요..? 5 .... 2025/08/11 1,002
1744781 보이스피싱)이름과 생년월일 노출됐어요 2025/08/11 451
1744780 유시민이 강선우 보좌진 관련 작심 발언하셨네요 40 o o 2025/08/11 4,295
1744779 체육고등학교 보내보신 분 3 .. 2025/08/11 459
1744778 네스프레소 오리지널캡슐 카페인 함량이요 2 .. 2025/08/11 365
1744777 8월 초 대미 수출 14.2% 감소…전체 수출도 4.3%↓ 7 ... 2025/08/11 520
1744776 文정부 5년간 광복절 특사 '0번' 38 ㅇㅇ 2025/08/11 3,912
1744775 웹소설하고 싶어하는 고1 13 날아 2025/08/11 922
1744774 임신 며느리엔 파치, 아들엔 백화점 과일 주는 시모…".. 28 음.. 2025/08/11 4,397
1744773 국정지지율 걱정마요 4 .. 2025/08/11 870
1744772 가다실9 백신 16만원 하는 곳 있어요 4 리스크최소 2025/08/11 1,011
1744771 천국의 계단 3분하면 속이 메스꺼운데 저 문제있죠? 9 ,,, 2025/08/11 910
1744770 조금이라도 신경쓸 일 생기면 밤 홀딱 새는 분 11 2025/08/11 1,459
1744769 라로 슈포제샴푸 괜찮나요? 3 탈모 2025/08/11 495
1744768 월급쟁이 건보 최고 19 ... 2025/08/11 3,766
1744767 유리냄비는 변색없나요? 써보신분~ 7 냄비 2025/08/11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