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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감사합니다.

부모님께 감사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25-08-05 15:25:43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회사를 차려서 꾸려가려니 

정말 힘들지만, 

급하게 거래처에 돈을 미리 줘야하고, 

해외에서 돈이 들어오니 4~5일 걸리는데..

그 일주일 정도 돈을 돌릴수 있도록 다른 형제들 모르게 도와주시는 

아버지가 너무 감사해요. 물론 일주일 후에 통장으로 전액 갚아 드리지만, 

단 일주일동안 빚 안지고 운영할수 있게 나를 도와주는 부모님은 정말이지 

너무 큰 나무 같아요.ㅠㅠㅠ 속물이라고 하시겠지만 이런 힘이 좀 필요하네요.
나도 이런 부모 되야하는데...매일 자식한테 화만 내는거 같고.ㅠ

어제는 밥 하다가 울컥 눈물이 나네요..ㅠㅠ

 

친정이랑 가까이 살아서 너무 좋아요. 

어제는 친정 부모님 집 청소를 더 열심히 해드렸어요.ㅋㅋㅋ

 

걱정마라 걱정말고 써라 하시는데...

진짜 너무 든든해요.

남편도, 시부모도 100원 한번 주지 않았는데. 

역시 친정부모님이 나의 든든한 지원자에요.ㅠ 

살아 계실때 더 잘해야지..하는 생각으로 요즘 삽니다.

 

 

 

IP : 39.120.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5 3:29 PM (211.234.xxx.127)

    아버님도 도울 수 있어 감사할겁니다.
    전 올케가 사업하는데 급전 필요하다고 해서 소액이지만 빌려주고 있어요. 얼마나 힘들면 내게 말할까 싶어서 자세히 묻지도 않고요. 내가 도움 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동생 가족이 잘 살면 그걸로 됐거든요.
    아버님도 그런 마음 아니실까요.
    보기 좋습니다.

  • 2.
    '25.8.5 3:33 PM (121.147.xxx.48)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처럼 가슴 먹먹하게 좋은 아빠 아니어도 좋으니
    투정도 하고 흉도 보고 싶어요.
    그냥
    부럽네요.
    13살 여름에 돌아가셨거든요.

  • 3.
    '25.8.5 3:34 PM (58.140.xxx.182)

    부모로서 자식한테 주는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답니다.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뿐이죠

  • 4. ㅇㅈㅇ
    '25.8.5 3:44 PM (223.38.xxx.137)

    돈 안 주는 남편이랑 왜 사세요..

  • 5. ..
    '25.8.5 3:54 PM (165.132.xxx.135)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나를 지켜주던 든든한 숲이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갑자기 허허벌판에 내팽겨쳐진 듯 ㅠㅠ

  • 6. 진진
    '25.8.5 4:27 PM (110.70.xxx.137)

    시누에게 그런 마음으로 마통에서 꺼내서 5천 빌려주었는데.. 거의 못받을뻔하다가 기적적으로 받았어요

  • 7. 남편
    '25.8.5 5:01 PM (39.120.xxx.163)

    남편 시댁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포기했죠.
    그래서 저도 버는 금액을 오픈하지 않아요. 절대

    시댁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친정이 나의 큰 버팀목이라는게 참...너무 감사할때가 있어요.

    아버지도 저를 많이 응원해주신다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가끔 울컥해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잘하자.이러면서.ㅠ

  • 8. ㅇㅇ
    '25.8.5 5:32 PM (219.250.xxx.211)

    아버지도 그 돈을 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실 거예요
    자식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게 제일 큰 보람이지요
    원글님과 아버님 두 분 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9. 훌륭한 딸이네요
    '25.8.5 7:19 PM (211.234.xxx.80)

    갚겠다고 받아서 꿀꺽하고 마는 자식도 수두룩합니다

  • 10. ,,,,,
    '25.8.5 10:34 PM (110.13.xxx.200)

    부럽네요.
    급할때 힘들때 의지할곳이 있다는게 살면서 얼마나 큰힘이 되는데요.
    그게 친정이면 진짜 말할것도 없죠.

  • 11. 제가
    '25.8.6 11:22 AM (39.120.xxx.163)

    처음 집 샀을 때 아버지가 이사온날 슬쩍 오셔서 이사비용을 내주셨어요.
    그리고 대출 있다는걸 아시고, 한달에 갚을 수 있을만큼 갚아라 하시고 은행에 이자 내지마라 하셨어요. 맞벌이 하면서 한달 300만원씩 갚았어요. 3년만에 다 갚은것을 보셔서 인지.
    회사 때리치우고 회사차린다고 할때 말리셨는데,
    정말 급할때 큰 힘이 되어주신게 너무 감사해요.

    정말 돌릴수 있는 돈이 없을때 일주일씩 빌려주시는게 진짜 큰 힘이됩니다.

    잘 갚는 딸이라서 해주시는것도 있을거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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