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8.5 12:48 PM
(218.147.xxx.4)
제 시가도 어른들이 얼매니 삐지는지
본인들 젊었을땐 어른들 모시고 여행 한번 안갔으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님 말하는거 뭔지 너무 잘 알죠
부모님이 살아게시니 좋은줄 알아라 이 댓글 제일 짜증
그래도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등
2. .,.
'25.8.5 12:48 PM
(59.9.xxx.163)
적당히 거절하고 않고ㅈ반항하며 살지않고 네네 순종적이엇나봐요
지금부터라도 한두번씩 안가고 안보고 해야지
더늙어선 간병.병원동행에 합가하자고하죠
3. ...
'25.8.5 12:49 P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그놈의 생일... 저도 실은 제 생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거든요. 남편한테도 다 귀찮고 그냥 케잌 하나면 된다고 해요. 사고 싶은 거 저는 제 맘대로 제가 원할 때 사거든요. 그냥 혼자 아무도 없이 조용히 있는 거 좋아해서요.
어머님 아버님 생신에는 남편이 아이 데리고 다녀오고 가끔 저도 가요.. 제가 채식주의자라 고기 안 먹어서 전혀 식성이 안 맞거든요.
4. 음
'25.8.5 12:50 PM
(112.169.xxx.195)
명절에 여행가면 되요.
이번 추석에 전 유럽가요.
25념차 넘었음
5. ㅡㅡ
'25.8.5 12:50 PM
(187.209.xxx.243)
-
삭제된댓글
저 해외요.
지금이 가장 좋네요.
6. ..
'25.8.5 12:51 PM
(118.235.xxx.39)
-
삭제된댓글
측은하게 바라보면 문제될거 없어요.
그 노인 분들도 님과 같은 그 고역인 갱년기 거쳐 딱히 할 일 없어진 노년기가 된거니까요. 인생 사는 낙이 뭐 있겠나요
생명 유지시키는 밥이 제일 중요하고
할 일 없으니, 연락 기다리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7. 그저
'25.8.5 12:5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계속 전화로 뭐라고 하시면 좀 안받고 콜백도 늦게하고
내 눈치를 좀 보게 하셔야해요.
다 들어주시니까 큰소리 내시는 겁니다.
8. ..
'25.8.5 12:52 PM
(118.235.xxx.39)
측은하게 바라보면 문제될거 없어요.
그 노인 분들도 님과 같은 그 고역인 갱년기 거쳐 딱히 할 일 없어진 노년기가 된거니까요. 인생 사는 낙이 뭐 있겠나요
생명 유지시키는 밥이 제일 중요하고
할 일 없으니, 연락 기다리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병원 모시고 다니는 것보다 좋으니요
9. ...
'25.8.5 12:52 PM
(202.20.xxx.210)
그놈의 생일... 저도 실은 제 생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거든요. 남편한테도 다 귀찮고 그냥 케잌 하나면 된다고 해요. 사고 싶은 거 저는 제 맘대로 제가 원할 때 사거든요. 그냥 혼자 아무도 없이 조용히 있는 거 좋아해서요.
어머님 아버님 생신에는 남편이 아이 데리고 다녀오고 가끔 저도 가요.. 내 생일에 언제 밥 한 끼 챙겨줬다고 제가 매번 가서 들러리 서야 하나요ㅋ 남편은 낳아준 거니까 가서 고맙다 하는거고 저랑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에요.
제가 채식주의자라 고기 안 먹어서 전혀 식성이 안 맞거든요. 그래서 남편이랑 아이 보내고 저는 제가 먹고 싶은 거 먹어요. 명절 생일 다 귀찮아요. 그냥 각자 알아서 먹고 싶은 거 사먹고 그렇게 살기로 했음 싶네요.
10. ㅇㅇ
'25.8.5 12:57 PM
(180.182.xxx.77)
적당히 욕 듣고 거리를 둬야죠 욕듣는것에 적응이 되어야해요
아프면 나만 손해다 나부터 살자로 맘먹어보세요
11. 짬밥
'25.8.5 12:58 PM
(122.36.xxx.234)
~하고싶다 ~하고싶다 노래 부른다고 그 어른들이 님을 위해 먼저 바뀌지 않아요. 싫은 사람이 직접 행동하고 끊어내야죠.
남편이 내편이면 수월하지만 아니어도 명절에 어디 예약해놓고 혼자 떠나요. 첫 반응이 힘들지 무시하고 반복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떠난 사람 찾아서 머리채 잡고 끌고 갈 것도 아닌데 뭐 어쩔거예요?
외식,여행 타령엔 '전에 애써 준비해서 모시고 갔는데 싫어하셨잖아요. 어머니 입맛 맞는 곳 못 찾겠어요'만 반복.
저는 친정엄마에게도 이렇게 해요. 처음 선물 했을 때 계속 트집 잡길래 가져와서 반품하고 취향에 맞는 것 직접 사시라 하고 다시는 물건으로 안 함.
12. ..
'25.8.5 12:59 PM
(118.235.xxx.41)
한번이 어렵지 계속 거절하고 모른척하고 무시하면 됩니다
저도 애들 크고 나도 늙고 하니 더이상 신경안쓰고 나몰라라합니다
좋은 기억도 없어서 인류애도 안생깁니다
13. 얼마든지
'25.8.5 1:01 PM
(221.138.xxx.92)
벗어날 수 있어요...
14. ᆢ
'25.8.5 1:02 PM
(223.38.xxx.54)
-
삭제된댓글
명절, 생일에 안보면 언제 보나요?? 원글님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하시나요? 어버이날 포함 서너번은 기분좋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세요.
15. 힘들어요
'25.8.5 1:05 PM
(118.235.xxx.96)
자식이 많아 찾아올 사람 많음 나하나 여행간다 별일 없지만
타지 살고 해외살고 옆에 올사람 우리뿐이면 80.90노인 두고 여행가고 생일 패스 힘들어요.
16. 제사
'25.8.5 1:06 PM
(220.89.xxx.166)
집안 제사 형님이 힘들다는 이유로 다 없앴어요
어른 계시는데 불구 시숙이 형제들 의견만 묻고
우리다 다들 오케이했거든요
남자가 바뀌어야 합니다.
17. ㅇㅇ
'25.8.5 1:07 PM
(14.5.xxx.216)
부모님이 장수하시니 할수없어요
지금 노인들은 부모를 40대에 여의고 그시절부터 의무에서
벗어났는데
본인들은 90넘어까지 사시니 자식이 60넘어까지 부모부양 의무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거죠
자식이 환갑에도 부모가 생존해계시는게 현실
18. 나도좋지않아
'25.8.5 1:07 PM
(221.138.xxx.92)
원글님 갱년기는 갱년기인 것 같네요.
힘든 건 이해가는데 과한 듯 합니다..
19. the
'25.8.5 1:07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한숨이 나와요
20. 00
'25.8.5 1:08 PM
(115.138.xxx.1)
거리둘 결심을 하시고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생각하세요.
우리 나라는 어른에 대한 죄책감과 효 의식을 너무 강요해요. 어른도 어른다와야 하고
자식도 늙어가면서 위 아래 돌보다가 치여서 힘들면 의무 좀 소홀해도 됩니다.
인간은 늙으나 어리나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요.
전 징징대고 의존적인 시어머니 생전에 절대 같이 여행 안갔어요.
물론 남편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라 맨날 싸우는 저희 친정 부모랑 같이 여행 안갔구요.
뭐 양쪽에서 형제 자매들까지 욕을 했으나 그러든지 말든지
대신 평소에 필요한 것 있으면 사드리고 해외여행을 보내드렸어요
같이 가서 짜증나고 원망하느니 이게 낫다 하면서요.
이제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엄마는 왜 그리 활동적인지 외식, 해외여행 너무 가고 싶어하는데 가끔 외식은 같이 해도 여행은 no.
명절때도 동생네 식구 음식까지 제가 다 해야 해서 이젠 힘들어 못하겠다 하고
따로 시간 정해서 엄마랑 식사하고 바로 오는 걸로 '통보'했어요.
그래도 어떻게 그러냐... 모두 만나야지....등등 다 안들은걸로하고
'나도 늙고 힘에 부쳐서 못하겠다!' 그냥 통보했구요.
자기들 의견만 계속 우겨대면 그냥 누워버리세요. 아파서 누워있다고..
실제로 제가 평소 직장 스트레스 이기고 견디다 명절에 아파서 못갔더니
그러려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굴러가더라구요
21. 음
'25.8.5 1:11 PM
(58.29.xxx.20)
시부모 두분 돌아가시고나니 다시 제사의 지옥이 시작되었어요. 명절 차사 포함.
꼬박 일년에 네번은 전부치고 차리고 치우고.. 결국 도돌이표요.
우리 와중에 큰동서가 삐딱해서 더 힘들어요. 길게 적을수 없어서 생략이지만. 아무튼 이 집 식구들이 전부 기독교로 개종하고 명절차사, 기제사 다 없애지 않는한 죽을때까지일것 같음.ㅜ.ㅜ
22. 적당히
'25.8.5 1:16 PM
(211.206.xxx.180)
선 그어야죠.
할 일 없으니 바라는 것만 많으면, 노인 일자리라도 나가라 하세요.
주2회 몇 시간만 일하는 자리도 있고, 관공서 사무 자리도 있어요.
연금 넉넉히 받는 노인들도 그런 자리 일해요. 80대도 있어요.
즉, 생계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효율적 시간을 위해 일하더군요.
친구들끼리 모임 있어 스스로 즐길 줄 알고
노인당 나가서 어울리는 성정인 것도 자녀 입장에서는 복이더군요.
23. ..
'25.8.5 1:17 PM
(118.235.xxx.41)
명절 생일 한번씩 패스하세요 그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만나면 반갑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는데 뭣하러요 젊을때나 말이지 나도 나이먹고 병생겨서 힘든데 말이죠 가는데 순서 있나요? 걍 스스로 굴레에 갇혀 살지 마시고 자유롭게 삽시다 저는 남편을 첨부터 제 친정일에 자유롭게 해뒀어서 결혼 10년까지만 며느리도리하며 살았고 이제 제맘대로 합니다
24. ...
'25.8.5 1:18 PM
(39.7.xxx.171)
며느리 생활 20년 넘으면 양심적으로 좀 내비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 65살에 돌아가신 할머니 여동생들이 오라가라 요리해라 시켜대서 전화도 안 받더라고요.
25. ...
'25.8.5 1:22 PM
(180.69.xxx.152)
저도 당연히 없어져야 할 풍습이라고 생각하는데,
매년 어버이날마다 애들이 꽃 한송이 안 사와서 섭섭하다
자식이 뭐 해줬어요...자랑글 올라오는거 보면서
우리가 늙어도 저건 안 없어지겠구나...싶습니다.
제발 우리손으로 좀 없앱시다!!
26. 이해갑니다
'25.8.5 1:37 PM
(223.38.xxx.187)
알아요 애들키우며 그날들만 가면 감지덕지죠
손주들 보고싶다하니 저희는 경기남부에서 양가가
서울저위쪽 충청도에 있고 그래
한달에 한번이상씩 보고싶어하니
저는 상반기에 제사도 세번인가 있고 뭐 연휴면
연락와서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 지쳐서 저 놀러다닐 기운도
시간도 없더라구요 예전에 주6일 근무라 연휴있고 뭐 제사 집안행사 이런걸뇨 시간비우다가 한세월 다갔죠
저희시댁이 여행도 끌고다니는 집이에요 가겠냐묻질않아요
걍 휴가 언제야 맞춰 !! 그런 통보
형제많은집이라 딱 끊을수도 없어서(그럼 안보겠다는거지?분위기) 다녔는데 다른 형제들도 그리살줄알았더니 남편형제둘 결국 결혼안하고 제 남자형제도 딩크 ㅡㅡ
시누둘은 시댁옆에 살았었고 (친정근처에 모여산거죠)
결국 저만 애도 하나도 아닌데 그렇게 긴세월을 끌려다녔네욪
알죠 알죠 그 괴로움
27. ㅇㅇ
'25.8.5 1:37 PM
(211.218.xxx.238)
저도 오전에 중딩 아이 밥 뭐 차려주나 고민하다
계란 고기 버섯구이 과일 샐러드 차려주고
식탁에 앉아 커피 마시며 비슷한 생각했어요
이게 행복인데..
저 지긋지긋한 시가 인간들 볼 생각에 불안이 몰려오더라고요 아이만 더 키워놓고나면
조용히 간단히 먹고 내 신간만 살피며 살고 싶어요
28. ㅡㅡㅡㅡ
'25.8.5 1:46 PM
(58.123.xxx.161)
조선시대에 평균 40대에 부모 돌아가면
그 어린 자식들은 애닳아 울었을텐데,
지금은.
같이 늙어가는 자식이 부모를 보살펴야 하는 세상.
장수의 재앙 중 하나겠네요.
부모들도 적당히 바래야죠.
생신 명절 등등
적당히 건너뛰고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
29. Yes
'25.8.5 1:48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동물들은 성장하면 독립하잖아요 완전히. 대부분의 동물들은부모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각자 도생하죠.
엄격히 따지면 우리도 결국 동물이고 본능적으로 독립해서 자기 인생만 챙기고 살고 싶은 것 같아요.
저도 오늘 부모님이 집에 와라 어쩌구 하는데 진짜 지쳐요.
명절 생일 다 귀찮아요.
제 생일이 곧 다가오는데 또 생일 챙겨준다며 어쩌구.
한국부모들이 좀 유난히 치대는 편이기도 해요.
30. ㅁㅁㅁ
'25.8.5 1:50 PM
(104.28.xxx.55)
저도 50인데
양가 제사에 안간지 한참 됐어요
원하는 사람은 하고 전 싫어서 안가요
그냥 일년에 한두번 시간될때 찾아뵈어요
31. ᆢ
'25.8.5 1:51 PM
(223.39.xxx.46)
지금 부모님 치닥거리는 일도 아니에요
아들,딸 결혼시끼면 더 번거로운 일들이 많아요
32. 돈 시켜요
'25.8.5 1:51 PM
(113.199.xxx.46)
용돈 송금하고 바빠서 못간다하면 돼요
33. 명절에는 여행을
'25.8.5 1:53 PM
(49.169.xxx.193)
가세요 그냥.
양가집에서 무슨말을 해도,그러던지 말던지 해야지 이것저것 다 챙기다,내가 먼저 골로 갑니다.
몇년전부터 명절에 여행을 다니는데,명절에 여행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줄 아세요?
나만 명절 지옥에 갇혀 살았구나 싶고,너무 억울했음ㅋㅋ
고속도로가 명절에 차가 막히는게,친정 시집 방문하느라 그런게 아니라,그것포함 연휴에 여행가는 차들로 막히는거였음ㅋㅋ
놀러가는 사람은, 기분 나쁜 사람이 없죠?
관광지가면 다들 행복하고,가족끼리 여행 많이 오더라구요.
부모님(친정,시집) 모시고 오는분들은,드문드문 있었네요.
다른 세계가 있구나 느꼈고,
그 유명한 말
조상덕 못본 사람은, 제사상에 절하고 집에 가서 싸우고,
조상 덕본 사람은,해외 나간다는 말이 맞았음ㅋ
웃프다요.
34. 피곤한 친정엄마ㅜ
'25.8.5 1:53 PM
(223.38.xxx.241)
노모가 같이 여름휴가 안갔다며 계속 전화하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휴.
글만 읽어도 너무 피곤한 친정엄마네요
나이 50이 되서 미리 전화안하고
여행 같이 안갔다고 엄마가 난리치는걸 듣다니...
너무 힘드시겠네요
위로드립니다
앞으로는 거리두기 하시길요
35. ..
'25.8.5 1:58 PM
(218.234.xxx.34)
저희 시가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도 자식들이 다 모여야 만족하시더라구요.
많을 땐 16명 가까이 모이는데, 화장실 하나 있는 집이라 머리 감는건 포기하고 세수만 겨우 하고 와요.
불편한 게 많은데도 “다 모였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시는 걸 보면,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돼요.
차 막히는 거 뻔히 아시면서도 일찍 안 왔다고 매번 서운해 하시는 걸 보면, 점점 마음도 멀어지고 불편한 점 걸 참고 모이는거 그만하고 싶어요 ㅠ
36. 54세
'25.8.5 2:12 PM
(116.40.xxx.27)
진짜 다 귀찮... 내몸뚱아리데리고살기도힘들고 자식들 뒷바라지도힘들어요, 90인시모 이제는 남편한테 챙기라하고 좀 빠지고있어요. 내욕많이하냐니까 남편이 웃더라구요. 젊은시절 집안대소사 다챙겼구만 자주안본다고 욕하다니..그러면서 정떼는거죠.
37. ..
'25.8.5 2:16 PM
(211.112.xxx.69)
나쁜 인간 소리 듣는걸 겁내지 마세요.
그럼 그냥 해결.
스킵하고 싶은건 딱 잘라서 하지 마세요.
자식인 남편만 보내거나 친정은 나도 이제 힘들어서 다 못챙긴다고 딱 잘라 말하면 됨.
첫해만 서운해하고 그 다음부터는 또 그려려니 해요
38. 요양원으로 모여라
'25.8.5 2:30 PM
(218.38.xxx.43)
고령 친정 부모님 두분 같은 요양원에 모셨어요. 자식들 다 요양원에 모여 면회했습니다. 코로나때는 유리문 사이에 두고 입구 좁은 현관에서 복작복작 인사드리고 했어요. 아버지가 자손들 북적 북적 이는 거 좋아하시고 효자효녀 형제 있으면 분위기 따라야 해서 빠질 수도 없습니다. 편도 2시간 이상 걸려요. 내 피붙이들이지만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어서 적당히 조절하며 갑니다.
39. .....
'25.8.5 3:18 PM
(1.241.xxx.216)
자식이지만 양가 대접을 해야하니까 힘든거에요
원글님 글을 보면 알아서 뭔가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 부담되고 싫은겁니다
반대로 편하게 만나서 간단하게 한끼 먹는 정도라면 아무 부담이 없지요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가 끓여주신 된장찌개와 호박잎이 너무 맛있었고 꿀잠 잤던
추억을 이야기하는 글은 아무런 부담이 없잖아요
용돈이라고 받은 꼬깃한 쌈지돈 모았다 주섬주섬 챙겨주는 그런 할머니는 어떤 분이실까요
저도 시가가 어느 순간 힘든 이유가 일방적으로 바라시기만 해서인데요
그냥 딱 생신명절만 겨우 챙기고 살아요 가면 식구들 생각해서 웃지만 마지못해 갑니다
생활비는 물론이거니와 식당을 가도 비싼 것만 좋아하시고 싫으면 꼬투리 잡아요
그런 모습들이 정말 싫어질 때가 오더라고요 평상시에는 생각 조차 안하려고 합니다
만나면 이때다 싶어 손주들 있는데도 아쉬운 소리 하시면 못들은 척 밥만 먹어요
생활비 더 내라는 소린데 염치가 어디로 사라지고 없어진 느낌이 들어요
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무조건 의지하려는 노년은 정말 힘듭니다
40. 아이고
'25.8.5 5:13 PM
(211.235.xxx.102)
주옥같은 댓글들 ~~ 흑~~~
맞아요 부모님들은 40 대에 이미 당신들 부모들 돌아가셔서
효 의무 에서 벗어나고
그마저도 아프신 분 제대로 안돌보고 귀찮아
하는거 제눈으로 봤죠
뭐 우리 세대 부모한테 많이 맞고 자라고 그랬잖아요?
저 또한 그랬구요
딸이라고 할머니한테 욕먹고 자라고요
재수없는 년이라더라고요
내남동생은 우리 강아지 고요
그렇게 자라서 그런가
친정 엄마 표현에 의하면 저는 ‘싸가지 없는 년 ’
근데 싸가지 없는 년인거 알면서 저한테 많이 바라더라고요
여행도 매번 같이 가려고하고요
제가 사람 잘 챙기는건 귀신같이 알더라고요
벗어나고싶네요 . 이미 욕많이 먹고 커서 그런가
욕먹는거 괜찮은데
제 천성을 이용하려고 감성팔이 해서 싫어요 증말
위에 몇분 써준것 처럼.
맞아요 생일 명절 빼곤 이제 보질 않는데
그 마져도 기쁘지도 않네요
평범하고 좋은말 하나도 오가지 않으니까요
효 강요도 싫어요 .
너네는 젊으니 우리를 대접해라 맞춰줘라 마인드도 싫어요 .
뭐하나 자식들 생각해 주는 마음도 안느껴지고요
41. ,,,,,
'25.8.5 5:4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이래저래 장수는 재앙맞네요.
늙어도 대접은 받고 싶고 자식도 노인되가는데 똑같이 받으려하니..
거절못하는 자식들만 죽어나는거죠.
대놓고 말하세요.
나도 늙어서 이제 힘들다구요. 자꾸 계속 말하세요.
노인들이 말할때마다.. 교육시켜야죠. 자식들도 늙는다는걸.
언제까지 받아주나요.
저처럼 아예 거리두고 대하면 바라지도 않습니다.
노인이라고 맞춰주고 배려하고 대접해줘야 하는 것도 지겹네요.
20년 키워주고 너무 오래 효도를 바래요.
42. ,,,,,
'25.8.5 5:48 PM
(110.13.xxx.200)
이래저래 장수는 재앙맞네요.
늙어도 대접은 받고 싶고 자식도 노인되가는데 똑같이 받으려하니..
거절못하는 자식들만 죽어나는거죠.
대놓고 말하세요.
나도 늙어서 이제 힘들다구요. 자꾸 계속 말하세요.
노인들이 말할때마다.. 교육시켜야죠. 자식들도 늙는다는걸.
언제까지 받아주나요.
저처럼 아예 거리두고 대하면 바라지도 않습니다.
노인이라고 맞춰주고 배려하고 대접해줘야 하는 것도 지겹네요.
20년 키워주고 너무 오래 효도를 바래요.
키워주지도 않아놓고 바라는건 어처구니 없구요.
43. 할 수 있어요
'25.8.5 6:06 PM
(39.118.xxx.228)
벗어 날 수 있어요
누군가 도움줄일 절대 없으니
나의 결정권은 내가 가지고 있어요
44. ᆢ
'25.8.5 8:20 PM
(180.69.xxx.79)
이혼하니 시댁 신경 안써도 되고 친정은 언니들이 보살펴 주고(저 불쌍하다고 다 배려해줍니다. 결정적으로 힘들땐 제가 가서 돌봅니다)완전 좋습니다. 몇십년 혼자서 밥하고 다 챙기고 되도 않하는 잔소리나 늘어놓고 해방되서 너무 좋아요. 조금씩 해방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