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10키로 찌고 몇년째 못빼고 있는데
작년에 다이어트 한약 지어왔다가 반도 못먹고 포기. (한약 먹으면 배는 안고픈데 심장이 뛰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자살충동 같은 부작용도 있다고.. 무서워서 못먹음)
의지가 약해서 운동도 꾸준히 못하고.
게을러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편.
그런데 먹고 싶은건 왜 자꾸 생각이 나고
요리가 하고 싶은지,
이 더운 날에도 제가 하고 싶어서 아침부터 요리를 해요.
심지어 저 직장도 다니는데
그 아침 시간에 그냥 나가면 되는데
일찍 눈이 떠지면 운동이라도 하거나 일찍 나가면 되는데...
아침에 에어컨 켜고 된장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만들고 ㅎㅎㅎ 한식 한 상 차려서 먹고 출근을 했어요 ㅠㅠㅠㅠ
배가 고픈건 아닌데 그냥 요리가 하고 싶고 먹고 싶어서요.
저녁때도 마찬가지.
청소나 운동하는건 엄청 귀찮은데,
요리 하는거나 먹는건 안귀찮아서
혼자 장보고 요리를 하고 배달시켜 먹고
엄청 잘먹어요 ㅠㅠ
머리로는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건겅검진에서도 살 빼야 한다고 나오고요.
복부 비만으로 나와요.
차라리 위고비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