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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제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셨는데

지친다 조회수 : 6,023
작성일 : 2025-08-05 10:04:28

좋은 마음으로 친정부모님 오시라고 했어요.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소소하게 제 돈도 더 많이 들어가고, 여름이라 더 지치네요 .

같은 아파트지만 동은 달라요.

병원 동행 등 갈수록 지쳐요.

갱년기라 그런가....

형제 많은데 제가 아이들이 대학졸업했고직장다녀서요.

제가 이제 친정부모님 마지막까지 제 일일까요?

시부모님 일찍돌아가셨습니다.

 

IP : 1.219.xxx.3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25.8.5 10:05 AM (116.33.xxx.104)

    단지로 오라고 한게 평생 책임지셌다는 무언의 약속인거죠
    형제들 복받았네요

  • 2. 예상
    '25.8.5 10:09 AM (61.83.xxx.51)

    가능한 일이었던 걸요

  • 3. 아무리그래도
    '25.8.5 10:09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지칠때까지 하시면 어쩌요..

  • 4. 에고
    '25.8.5 10:10 AM (221.138.xxx.92)

    아직 시간이 긴데..초반에 진빼지 마시길...

  • 5. ㅇㅇ
    '25.8.5 10:11 AM (180.182.xxx.77)

    원글님이 한다는 암묵적 동의인거죠ㅜㅜ
    돈은 어른들 돈 쓰세요 그나마 덜 지치게~~
    그리고 나머지 형제들에게 계속 생색도 내시구요

  • 6. ...
    '25.8.5 10:11 AM (112.148.xxx.119)

    아이들 다 키웠고 시부모님 가셨고.
    형제들이 보기에 제일 여유롭죠.
    돈 계산이라도 칼같이 받아내세요.

  • 7. 저도
    '25.8.5 10:12 AM (14.58.xxx.207)

    10년넘었어요
    70대중반이실때는 괜찮으셨는데 지금 팔십후반되시니
    애기가 되셨어요 ㅠ
    오늘도 준비해서 노치원차 태워드리고 저녁에 드시고 싶다는 반찬할거 사서 나가려고요ㅠ

  • 8. ..
    '25.8.5 10:12 AM (211.235.xxx.121)

    좋은 마음만 갖고 했다기엔 일을 너무 키우셨네요.
    거리둘 건 두고 마음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드리겠다 다짐한 다음..같은 단지 오시라 했어야 했어요.
    형제들이 먼저 나서서 챙길 마인드면 그나마 나은데
    원글네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돌이킬 수 없겠어요.

  • 9.
    '25.8.5 10:12 AM (1.235.xxx.79) - 삭제된댓글

    형제가 많아도 누군가 한명이 핸들링을 해야하더라구요
    저희집은 제가 당첨인데 쉽지않죠
    외롭고 씁쓸하고ᆢ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힘든일 있어 전화했는데 공감해주지 않음
    그때부터 더 지치고 힘들어져요
    마음 잘 다스리며 지내세요
    전 총대 맨 이유가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않고
    평생 저를 무조건, 무한히 사랑해주셨던
    부모님께 대한 보답이라 생각해서에요

  • 10. ...
    '25.8.5 10:15 AM (220.75.xxx.108)

    같은 아파트가 아니라 근처로만 모셔도 그냥 끝까지 같이 가는 걸러 받아들여지죠. 잔잔바리 일처리며 모두 전담이고요.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신 듯요

  • 11. ...
    '25.8.5 10:15 AM (117.111.xxx.76) - 삭제된댓글

    저흰 친정식구들 다 모여살거든요
    엄마,큰남동생네,작은남동생네, 그리고 저희 가족
    다 다른 집이지만 5분거리예요
    그래도 엄마 챙기는건 거의 딸인 제 몫이죠
    아직은 그래도 혼자 다니셔서 괜찮은데
    나중엔 제 일이 많아지겠죠

  • 12. ㅎㅎㅎㅎㅎ
    '25.8.5 10:17 AM (121.162.xxx.158)

    와 친정 식구들 모여사는 분들 대단하시네요
    아들만 있는 저는 살짝 부러워요 ㅎㅎㅎ

    확실히 딸들이 정말 부모님 생각 많이하고 근처에서 많이들 모시지요
    처음부터 너무 힘빼지 마시고 너무 자주 들여다보지 마시구요
    적당히 아직은 독립적으로 살아야 하잖아요 부모님도요

  • 13. ..
    '25.8.5 10:21 AM (112.145.xxx.43)

    돈이라도 어머니걸 쓰세요
    지인도 몇 년을 모시고 병원가고 점심사드리고
    형제들 다 가까이 사는데 혼자만 애쓰다 안되겠다하다가
    작년부턴가 병원.점심.나들이등 외출할때 엄마돈으로 쓴다고 해요
    모시고 다니면서 돈까지 들어가면 화나고 지칩니다

  • 14. ....
    '25.8.5 10:25 AM (14.39.xxx.125) - 삭제된댓글

    이런거 보면 참 자식도 부질 없어요
    부모님이 돈없는 분들도 아닌듯 한데

  • 15. ㅇㅇ
    '25.8.5 10:26 AM (211.33.xxx.173)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고 루틴을 정하세요
    무슨 요일 언제쯤 방문한다 그이외는 서로 사생활 침범안한다
    그런거요
    응급상황에는 들여다 봐야 하겠지만
    수시로 불려다니면 너무 피곤하죠

    비용도 서로 분담해야죠
    일방적으로 한쪽이 내면 그게 굳어져서 그러려니 해요
    그러다보면 불만 생기고요
    작은돈에서 빈정상하면 관계의 균열이 생기죠

  • 16. 모여
    '25.8.5 10:27 AM (113.199.xxx.46)

    사는게 절대로 좋은게 아니에요
    살아본 사람은 알아요
    좋은건 좋은거라 넘어가고 안좋은건 백년천년 마음에 남고요

    친정이라면 환장하는 여자분들도 이건 꼭 알아두면 좋겠어요

    저렇게 하루이틀 한해두해 가다보면 다른형제들은 으례
    이집에서 알아서 하려니 그래요

  • 17.
    '25.8.5 10:30 AM (211.230.xxx.215)

    지인은 퇴근하고 매일 저녁을 엄마집 가서 먹더군요. 아침 점심은 요양보호사, 저녁은 지인이.
    보통 노력이 아니죠.

  • 18. 엄카
    '25.8.5 10:30 AM (58.226.xxx.2)

    엄마 신용카드 한장 달라고 하셔서 모든 비용은 그걸로 계산하세요
    저도 그렇게 합니다 그게 그나마 속 덜 터집니다

  • 19. 원글님
    '25.8.5 10:33 AM (211.206.xxx.191)

    돈이라도 부모 돈 써야 해요.
    어차피 남는 재산 있으면 나누기 하잖아요.
    최대한 부모님에게 들어 가는 돈은 부모 돈으로.
    꼭 그렇게 하세요.

  • 20. 오시라고한건
    '25.8.5 10:34 AM (106.101.xxx.144)

    암묵적으로 내가 하겠다고 의사표시한거에요
    벌써부터 지치니 큰일이네요 살살 엄마카드로 하세요

  • 21. ....
    '25.8.5 10:37 AM (175.119.xxx.50)

    병원 같은 건 아직은 혼자 다니게 두세요.

    사소한 것들도 모두 의존적으로 바뀌면 힘듭니다.

  • 22. . .
    '25.8.5 10:38 AM (129.254.xxx.38)

    윗님 얘기대로 어느정도 루틴을 지키세요.
    직장도 다니시니까 ..
    비용도 혼자 부담하지 마시구요.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부모님께서 비용부담 하도록 하시구요.그렇지 않으면 형제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시구요.
    하루 이틀에 끝나는거 아니니까요.
    여행가실일 있으시면 부담갖지 마시고 다니시고.
    저도 친정엄마 같은 아파트에 사시고 계십니다.

  • 23. 부모님
    '25.8.5 10:41 AM (106.102.xxx.43)

    연세가 90대가 되니 우리도 늙어서
    부모님 수발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예전 같으면 며느리 봐서 쉴 나이인데
    노인이 노인 수발하고 있으니...
    갈수록 문제예요.

  • 24. 아이고
    '25.8.5 10:53 AM (58.234.xxx.182)

    며느리 봐서 쉴 나이라뇨 ㅠ

  • 25.
    '25.8.5 10:59 AM (121.167.xxx.7)

    원글님 일 맞아요.
    너무 기운 빼지 마시고. 형제들과도 소통하시며 일 나누시고요. 내 가정 일과도 균형 잡으세요.
    부모님 억지 부리시면 강하게도 나가시고, 스스로 하실 수 있는 건 맡겨 두시고요. 바쁘다 하고 두 분이 하게끔 두세요. 너무 다 해드리면 기능 퇴화하십니다.

  • 26. ㅇㅇ
    '25.8.5 11:28 AM (24.12.xxx.205)

    딸이 좋다고 하는 게 바로 그런 걸 마음껏 부탁할 수 있어서에요.
    며느리 대신 딸.

  • 27. 오라고
    '25.8.5 11:38 AM (112.167.xxx.92)

    하고서는 지금와서 딴소리 하나요 오라고 했으면 케어를 해줄게를 내포하는것을

  • 28. 에휴
    '25.8.5 2:01 PM (180.71.xxx.214)

    생각이 짧았네요
    몰랐어요
    앞으로 밥사지 말고. 뭐 부탁만해보세요
    연락안와요

    부모래도 사람 다 똑같음

    친구보니까 애들이 어리니 친정가서 애맡기고 놀고
    엄마한테 자기동네 근처와서 같이 살자고 하니
    엄마가 거절하더래요
    왜그랬겠어요 ?
    생각 좀 하고 살아야되요

  • 29. ㅇㅇ
    '25.8.5 6:18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근데 이제 어쩔 수 없어요 이사 나갈 수도 없고요ㅠ

  • 30. ㅇㅇ
    '25.8.5 6:22 PM (219.250.xxx.211)

    근데 이제 어쩔 수 없어요 이사 나갈 수도 없고요ㅠ
    지금부터 경계를 잘 만들어 보세요

  • 31. ...
    '25.8.5 10:26 PM (58.234.xxx.182)

    읽어보니 자식도 가까이 이사 못오게 해야겠네요
    부모 이용만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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