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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심각한 사람이네요

BB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25-08-05 09:05:37

저는 제가 이런 사람인줄 모르고 살았는데 정보가 많은세상이다 보니 점점 제자신을 공부하고 있고 인식하고 있네요

한번은 제가 adhd여서 놀랐고ㅡ그래서 한동안은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 인식하면서 보내고 또한번은 내가 hsp여서 그렇게 예민했구나 싶어서 한동안 그걸 생각하며 보내고, 또한번은 강박증이어서 매사에 불안하구나 싶고 이렇게 유튜브에 뜨는 것들을 보다보면 내가 다 해당돼요

 

오늘은 내가 나르시스트구나 검증하는 날이에요. 이렇게 모든게 나한테 해당되다니 난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구제불능인가 그렇다면 왜 난 그런 사람이 되었고 어디서부터 발단되었는지, 유전인지, 내 잘못은 무엇인지,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암튼 뭐한가지만 유튜브에 뜨면 요즘에는 내가 다 거기에 해당되니 보기가 무서워요. 근데 50중반의 나를 생각해보면... 형제들이 외면하는 아픈 어머니를 끝까지 모셨고, 남모르게 봉사하러 다니고 있고 남들을 도우려는 희생정신이 조금은 있어요. 
길가다가도 누군가가 힘든사람 있다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요, 예전에 버스에서 돈이없어 당황하는경우 제가 내주기도 하고 살면서 호구짓과 푼수같은 면도 많구요

반면 나를 반성하고 자책하는 면도 병적으로 강합니다.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암튼 위에 열거한 질병들 다해당되고요, 아직도 몰라서일뿐 알면 더 많을듯해요 내자신이 무섭기도 하고 골치아픈 존재네요
참고로 남들앞에 나서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정반대로 꽁꽁 숨어있는걸 좋아해서 아무도 나한테 신경 안쓰는걸  좋아하는 극과극의 면도 있어요 
사회생활이나 가족간 등등 부당한일에 대해서 참고 인내하는것 끝판왕이구요 

 

정신과에 안가봤는데 만약 가면 어디부터 말해야할지.. 다 해당되니까요
그나마 공황장애나 우울증은 없습니다
암튼 나를 더 공부하고 싶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저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온갖 정신적인 문제가 총집합해 있는 ............휴............... 
그나마 결혼 안한것이 제인생에 제일 잘한 일이네요  어쩌다 결혼을 안했을까 정말 기적같아요
저같은분 있으신가요?
이런사람은 어찌 살아야할까요
정신과쌤이나 심리상담가가 있으시면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211.234.xxx.2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8.5 9:10 AM (203.234.xxx.81)

    원글님 글 심각하게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웃어서 죄송해요 그런데 저도 같은 생각 매일 하고 있거든요. 유튜브나 교양도서 등은 시청자/독자로 하여금 '오오 나도 그래!'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켜야 몰입시킬 수 있으니 그런 측면을 부각시키도록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그게 병리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의 우울증이나 ADHD 등은 의사의 진단이 필요할테고요, 잘 살펴보시면 누구나 조금씩은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들여다보고자 마음먹으신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추천은 조심스러워 패스합니다.

  • 2. 결론은
    '25.8.5 9:16 AM (180.228.xxx.194)

    팔랑귀입니다.

  • 3. ㅇㅇ
    '25.8.5 9:16 AM (211.246.xxx.249)

    지금은 너무 방만한 지식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인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이러 저러한 성향이 혼합되어있고
    살다보면 주변환경의 변화나 나 자신의 변화로 이렇게 저렇게 바뀌기도 할텐데
    너무 저런 성향에다 맞춰서 나를 섣불리
    판단하고 몰아가지 말길 바랍니다.

  • 4. 사람은
    '25.8.5 9:17 AM (203.251.xxx.178)

    다 그래요.
    사회생활하면서 적당히 숨기고 참고 사는거죠.

  • 5. 원글님처럼
    '25.8.5 9:19 AM (106.102.xxx.102)

    자기 객관화가 되는 분은 나르가 될 수 없어요..
    찐 나르들은 그자 남 탓...본인은 피해자 호소인 하느라 주변인들이 괴로워요...
    걱정하지 마셔요...

  • 6. ..
    '25.8.5 9:22 AM (49.171.xxx.41)

    글을 읽다보니 원글 스스로 인간에 대한 기준치가 높고, 스스로 완벽한 사람이고픈 욕구가 높아 보이십니다.
    자가진단 말고 병원에서 진단 받아 치료가 필요하시면 치료받는걸 추천 드립니다

  • 7. ㅋㅋ
    '25.8.5 9:22 AM (1.227.xxx.69)

    저~~기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이 팔랑귀인것 같은데요.ㅋㅋ
    원글님 말한거에 저도 상당부분 해당됩니다.

  • 8. ...
    '25.8.5 9:24 AM (49.170.xxx.96)

    스스로 알면 돼요.
    내가 예민해졌구나..
    내가 과도하게 사랑받으려 하는구나..
    내가 누군가를 통제하려고 하는구나...
    깨닫고 나서, 가능한 선까지는 안하면 돼요.
    스스로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 9. 아닙니다.
    '25.8.5 9:24 AM (112.155.xxx.106)

    대부분 나르시시스트 성향이나 ADHD 성향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요.
    특히 ADHD 성향으로 의심 받을 만한 일반적인 특성도 많이 있구요.
    전형적인 환자라면 이런 글 못 적어요.
    ADHD는 남 도와주기나 뒷치닥거리 힘듭니다.
    유튜브로만 판단하지 마세요.

  • 10. ㅇㅇ
    '25.8.5 9:25 AM (112.166.xxx.103)

    원글님은 좋은 사람!!!

  • 11. 결론은
    '25.8.5 9:32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팔랑귀입니다222
    인격장애들 종류많잖아요 경계성, 분노조절장애, 연극성, 양극성...
    그것들 찾아보시면 난 여기에 다 해당된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실지도 몰라요
    이말도 맞는거같고 저말도 맞는거같고 하는사람은 오히려 나르에 너무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요리조리 그럴듯한말로 설득하면 그렇구나 세뇌잘당하고
    보이스피싱, 사이비종교, 각종사기등에 잘 넘어갈 유형이예요.
    반성만 하고 자신을 너무 자책하는 것도 건강한게아니예요.
    나에게 위험하고 불쾌한것은 저건 잘못됐다 저건아니다 비판할줄알고 경계할줄아는 것도 있어야합니다.

  • 12. 결론은
    '25.8.5 9:32 A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팔랑귀입니다222
    인격장애들 종류많잖아요 경계성, 분노조절장애, 연극성, 양극성...
    그것들 찾아보시면 난 여기에 다 해당된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실지도 몰라요
    이말도 맞는거같고 저말도 맞는거같고 하는사람은 오히려 나르에 너무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요리조리 그럴듯한말로 설득하면 그렇구나 세뇌잘당하고
    보이스피싱, 사이비종교, 각종사기등에 잘 넘어갈 유형이예요.
    반성만 하고 자신을 너무 자책하는 것도 건강한게아니예요.
    나에게 위험하고 불쾌한것은 저건 잘못됐다 저건아니다 비판할줄알고
    귀닫고 경계할줄아는 것도 있어야합니다.

  • 13. 결론은
    '25.8.5 9:38 AM (115.22.xxx.169)

    팔랑귀입니다222
    인격장애들 종류많잖아요 경계성, 분노조절장애, 연극성, 양극성...
    그것들 찾아보시면 난 여기에 다 해당된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실지도 몰라요
    이말도 맞는거같고 저말도 맞는거같고 하는사람은 오히려 나르에 너무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요리조리 그럴듯한말로 설득하면 그렇구나 세뇌잘당하고
    보이스피싱, 로맨스피싱, 사이비종교, 각종사기등에 잘 넘어갈 유형이예요.
    반성만 하고 자신을 너무 자책하는 것도 건강한게아니예요.
    나에게 위험하고 불쾌한것은 저건 잘못됐다 저건아니다 비판할줄알고
    귀닫고 경계할줄아는 것도 있어야합니다.

  • 14. 저요
    '25.8.5 9:54 AM (183.107.xxx.46)

    다 해당 되고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고
    불안 장애도 있어요
    아이러니 하게 봉사 하는것 남 돕는것 좋아합니다
    결혼 까지 했는데 다행히 애는 없습니다
    남편이 내 뜻대로 조종이 안 되어 힘들어요
    ADHD는 성인이 되며 호전이 되긴 했는데
    부작용 때문에 약물 치료는 안했어요
    정신과는 가기전인데 상담을 받아 볼까 고민이예요
    진심 제가 쓴 글인줄ㅠㅠ

  • 15. 참 별나다
    '25.8.5 10:00 AM (116.41.xxx.141)

    ㅎㅎ
    예전에 크면서 누구다 다 들어본 소리잖아요
    누구나 다 별난것도 맞고 평범한것도 맞고 ..

    님은 다정하고 의리있고 자기객관화 짱이고
    보통사람보다 훨 우수한 사람이에요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걱정 뚝

  • 16. 동감입니다
    '25.8.5 10:20 AM (118.218.xxx.85)

    원글님은 분명 웬만한 사람보다 우수하고 정직한 분일거라 생각됩니다.
    원글님같은 분이 많으면 세상이 좋아질텐데요.

  • 17. 아이고
    '25.8.5 12:56 PM (211.205.xxx.145)

    멀쩡하세요.걱정 증후군이 맞겠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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