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매우 평화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매우 웃기고요.
진짜 앞가림도 잘 못하고 부족한 것도 엄청 많은 사람인데 기본적으로 유쾌한 안정감이 큰 사람이라는 건 스스로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저에게 얻고 싶어 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집 안의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아서(제 일은 아니고 부모님과 자녀일) 최대한 약속이나 이런 것들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하루에도 몇 건 씩 만나자는 메시지가 와서 참 힘듭니다. 거절 도 한두 번이지 이러다가 다 손절당할 거 같은데 의외로 집 앞까지 찾아오는 친구 지인들이 많아요.. 저의 장점인 건 알겠는데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여러모로 딱히 도움이 될 건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점점 힘에 부쳐가는 것 같구요 저는 혼자 있어도 특별히 외롭거나 누구를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 하거든요..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누워서 친구들 메시지에 어떻게 대답할까? 고민하던 중에
글한 번 써봅니다.
다 각자 자기 고민들로 번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누길 원한다는 거 알죠. 그렇지만 사실 다 저보다 훨씬 잘난 친구들ㅎ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오늘 노을 하늘이 참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