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딸을 무시하는 심리가 뭐에요?

00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25-08-04 12:29:43

학생때 크면서 사고 친적도 없고, 유행하는 옷 한번 사달라 한적도 없고, 공부도 잘한편이고 방학, 주말엔 집에만 있었고 그런데도

 

엄마가 친척들, 남들 앞에선 제가 말도 안듣고 문제아인 것처럼 절 무시했고요 

 

성인되어서 취업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금융회사 정규직으로 입사. 신입 중엔 꽤 높은 초봉을 받았는데도 "에이 그 까짓꺼 얼마 되지도 않는다" 면서 무시해서 저 기죽이고. 

 

40 넘은 지금도 저를 그렇게 무시하고 싶은지,

제가 뭘 사면 "어디서 싸구려 하나 샀냐" 는 등.

 

제가 삼성, 엘지에서 가전제품(공기청정기)을 사도 그걸 보고는 " 에이 그건 좋은걸 사야 하는데 그런 싸구려 사봤자 효과도 없다" 하면서 무시하길래 좋은게 뭐냐고 하니 어디서 들은게 있는지 " 스위스에서 나오는 몇백만원 짜리를 사야한다" 고.  국내제품은 아무 효과가 없다느니. 

 

진짜 어이상실인게

본인이 뭘 살땐 

스위스는 무슨. 삼성 엘지도 아니고 마트에서 진열상품이던 이름도 첨 들어보는 중소업체 가전제품도 사면서 그럴땐 저한테 다 똑같다고 우겼으면서. 

 

이렇게 모순되는 행동을 하면서 절 무시하고 싶어하고, 말 자체를 굉장히 기분나쁘게 하고.

 

예전엔 그래도 제가 그냥 듣고 넘겼는데 나이 드시니 한번 한말을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제가 도저히 못듣겠어서 폭발해서 엄마한테 그런말 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런적이 여러번 이에요. 

 

제가 폭발해서 화내면 그땐 엄마가 막 엉엉 울어요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엄마 아프다고. 

 

엄마 딴엔 세상에서 유일하게 만만한 존재가 딸인 것 같은데, 왜 그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까운 존재인 딸한테 다정하게 못하고

그렇게 무시하고 기를 죽여야 하는 거에요?? 

 

딸이 자길 무시할까봐 그게 겁나서  일부러 무시하고, 딸이 자기 없이 독립해서 잘 사는게 무서워서 일부러 딸이 혼자 결정 한건 다 마음에 안든다고 트집잡고 말로 상처주면서

"너는 나 없인 안되는 존재다, 뭘 사든 나한테 물어보고 사야지 니 혼자 결정해서 사면 안된다" 이렇게 가스라이팅 하는 거 맞나요? 

IP : 118.235.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4 12:32 PM (118.235.xxx.60)

    딸 입장인데도 인정하긴 싫지만 그래요
    멀어져야 돼요

  • 2. 어머님이
    '25.8.4 12:32 PM (112.157.xxx.212)

    자존감이 바닥이신 분 아닌가요?
    남앞에서 무조건 굽혀 보여야 하는요
    자랑하지 말라 했지
    자식 비하해라 한건 아닌데
    자랑하지 않겠다고 비하하는것 같아요
    아니면 주위에서
    원글님 칭찬을 많이 했던지요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시겠다고 그러셨을수도 있어요
    저희 자랄때 특징이 좀 그래요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다 그래서
    옆에서 칭찬하면 부모님이 겸양을 보여주시겠다는 듯이
    까내렸었죠

  • 3. ..
    '25.8.4 12:32 PM (115.143.xxx.157)

    그렇게 해야 자식을 자기 아래두고 조종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있고, 원글님 어머니같이 덜 된 사람도 결혼해서 자식낳고 살아요.

    모든 여자, 남자가 매체에 그려지는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부모는 아닌거죠.

    원글님도 이제 어른이고 할만큼 하셨으니 엄마와의 관계는 분리하심이 좋겠어요.

  • 4.
    '25.8.4 12:34 PM (118.235.xxx.60)

    112님 저도 한참을 그렇게 해석했는데요
    그러면 둘이 있을 땐 안 그래야 하든지 뭐 한 두 부분쯤은 그래도 우리 엄마가 나 좋아해. 이 생각이 있어야 하거든요? 어쨌거나 어렸을 때 밥 먹여주고 키워준 사람 아니겠어요?

    그런데도 그런 기본적인 믿음 자체가 없어요
    안 생기게끔 행동해요

  • 5. 후려치기
    '25.8.4 12:35 PM (98.244.xxx.55)

    그렇게 본인 부모를 보고 배운 것도 있고, 나르 성향이면 말도 안 되게 본인위주.

  • 6. 저의 아버지도
    '25.8.4 12:37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제게 좀 그런식이셨어요
    제가 제 꿈을 얘기하면
    네가 그걸 잘도 해내겠다 하는식요
    그래서 제가 성인이 됐을때 한번 여쭤 봤어요
    왜 꿈을 꾸면 그걸 좌절시키는 말씀을 그리 하셨냐구요
    우리 아버지 왈 네가 더 강하게 크길 바라서 였대요
    제 생각엔 빵점짜리 아버지셨어요

  • 7. ...
    '25.8.4 12:38 PM (112.168.xxx.12)

    모자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딸한테 기죽기 싫은겁니다. 그러면 떠받들어 줄줄 아는지. 평생 기죽기 싫어서 그런식으로 살아서 딸한케까지 그런 짓을 하는 경우도 있고.
    남에게는 감히 못하면서 딸이 만만해서 그럴 수도 있고. 어느쪽이든 모자르고 못되고 어리석은 거죠

  • 8. ---
    '25.8.4 1:09 PM (112.169.xxx.139)

    정말 세상에서 가장 이해할수 없는 부모가 딸을 질투하는 경우던데.

  • 9. ㅌㅂㅇ
    '25.8.4 1:18 PM (182.215.xxx.32)

    자기가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 10. ....
    '25.8.4 2:15 PM (1.241.xxx.216)

    그냥 뼛속까지 나르가 아니실까요
    나르도 보여지는 행태가 여러가지에요
    기르면서는 아이 기를 누르고 주눅들게 해서
    자기 뜻대로 하게끔 유도하고
    이제 자식도 참지않고 반격하니
    아프네 약한 척 하며 무력화 시키는거지요
    원글님이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 없어요
    물론 뭔가를 못했다면 더 질타했을 것이고요
    잘했어도 칭찬 대신 비꼬고 인정하지 않았겠지요
    못고칩니다
    거리를 두고 아주 가끔씩 때에만 뵙고 살아야지요

  • 11. ㅇㅇ
    '25.8.4 2:16 PM (39.7.xxx.70)

    잘난거 하나 없는 자존감 바닥 나르시시스트 다 저래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소개,
    자기가 들어야 하는 말
    남한테 던지는거예요
    너무 취약해서 인정이 안되거든요
    내가 한심한 게 아니라 니가 한심한거야 하면서
    내면이 너무 취약해서
    자기가 가전 싸고 그지같은거 사서
    매번 헛탕치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만한
    최소한의 자존감도 없는거죠
    맥락으로 따지면 이해할 수 있는건데도
    그따위 판단력인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하니까
    회피하고 만만한 자식한테 떠넘기기
    내가 아니라 니가 그런 거

  • 12. ...
    '25.8.4 2:46 PM (211.234.xxx.98) - 삭제된댓글

    S대 졸업한 다 큰 성인 자식한테 그러는 엄마가 있었어요. 그 엄마는 무학이라는요. 그저 자신이 세우지 못한 권위를 그렇게라도 어떻게든 지켜낼려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자기 말이 다 맞다 아무리 우겨대도
    본인 제외한 모두가 그걸 틀렸다는걸 이미 아니까 인정해주질 않잖아요. 그게 더 오기를 부르는건지 하여튼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더군요.

  • 13. ㅌㅂㅇ
    '25.8.4 6:36 PM (182.215.xxx.32)

    그따위 판단력인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하니까
    회피하고 만만한 자식한테 떠넘기기22222

  • 14. sksmssk
    '25.8.5 2:31 PM (1.252.xxx.115)

    저랑 너무ㅇ비슷하신데 결국은 나르 에요. 한가지 다른점은 하도 무시 비난을 받아서 제가 비정상인줄 알았는데 나가서는 제가 이룬걸 부풀려서 자랑을 해요. 매일 욕설ㅈ 비난에 용돈도 좀 비싼거 사면 니돈이냐며 난리나고 ㅠ 근데 나가서 성춰에 대한 건 부풀려서 자랑질해요. 그 심리가 아무리 잘나도 너는 내 밑이야 하는것과 본인이 무식히니 나가서는 체면을 저로 세우는거죠. 안보고 사는게 님 자존강 에 도움이 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477 이제 좀 시원해졌으니 5 2025/08/13 1,110
1745476 간장계란밥은 유래가 어떻게 될까요.? 38 ... 2025/08/13 2,702
1745475 JTBC 칭찬해요 16 ..... 2025/08/13 4,212
1745474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소설이었다…새만금청장된 김의겸 등 한동.. 34 허위 2025/08/13 4,330
1745473 김병만 이혼 사건은 14 놀라움 2025/08/13 7,038
1745472 현대홈쇼핑.. 송채환 정말 열심히사네요 8 ㅁㅁㅁㅁ 2025/08/13 4,233
1745471 영양제 한꺼번에 먹어도 괜찮을까요?? 1 괜찮을까요 2025/08/13 465
1745470 기자 대상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오늘 기사) 1 ㅅㅅ 2025/08/13 756
1745469 여행가는게 즐겁지 않아요 14 2025/08/13 3,946
1745468 군검찰, 박정훈 구속영장 청구서 '쪼개기 작성' 정황 순직해병특검.. 2025/08/13 714
1745467 서울교구 사제 아버지 정대택님 4 ㄱㄴ 2025/08/13 2,414
1745466 민생쿠폰 샤오미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한게 사실인가요? 17 질문 2025/08/13 1,252
1745465 오늘 건희에게 묻고싶었어요 9 쥴리 2025/08/13 2,457
1745464 수도권에 비 많이 오네요 ㅁㅁ 2025/08/13 676
1745463 미국주식유투버 유료단통방이나 유료강의 들을 만 한가요? 4 끝물 2025/08/13 494
1745462 skt 파리바게트 50%할인 쿠폰, 현장에서 사용해보신분 14 50%할인 2025/08/13 4,389
1745461 혹시 페이팔 계정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hip 2025/08/13 170
1745460 바보인증 증권계좌 오송금 해버렸어요ㅜㅜ 2 Oo 2025/08/13 1,661
1745459 지성용 신부, 속도 조절하라는 원로들에게.jpg 9 너네도한패지.. 2025/08/13 1,710
1745458 동향사람도 서로 싫어하기 쉽나요? 17 동향 2025/08/13 1,472
1745457 공연 전시회 다니는 사교모임이 있는데 00 2025/08/13 986
1745456 알바 '불시 습격' 했더니.. 사장님 바디캠에 찍 힌 '역대급'.. 6 10대 2025/08/13 4,681
1745455 편의점에 숏다리 하나에 6천원 ㅎㅎ 8 ㅇㅇ 2025/08/13 2,341
1745454 보유세 강화하길 38 2025/08/13 2,223
1745453 부모 돌아가신후 상속때 12 999 2025/08/13 3,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