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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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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을 무시하는 심리가 뭐에요?

00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25-08-04 12:29:43

학생때 크면서 사고 친적도 없고, 유행하는 옷 한번 사달라 한적도 없고, 공부도 잘한편이고 방학, 주말엔 집에만 있었고 그런데도

 

엄마가 친척들, 남들 앞에선 제가 말도 안듣고 문제아인 것처럼 절 무시했고요 

 

성인되어서 취업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금융회사 정규직으로 입사. 신입 중엔 꽤 높은 초봉을 받았는데도 "에이 그 까짓꺼 얼마 되지도 않는다" 면서 무시해서 저 기죽이고. 

 

40 넘은 지금도 저를 그렇게 무시하고 싶은지,

제가 뭘 사면 "어디서 싸구려 하나 샀냐" 는 등.

 

제가 삼성, 엘지에서 가전제품(공기청정기)을 사도 그걸 보고는 " 에이 그건 좋은걸 사야 하는데 그런 싸구려 사봤자 효과도 없다" 하면서 무시하길래 좋은게 뭐냐고 하니 어디서 들은게 있는지 " 스위스에서 나오는 몇백만원 짜리를 사야한다" 고.  국내제품은 아무 효과가 없다느니. 

 

진짜 어이상실인게

본인이 뭘 살땐 

스위스는 무슨. 삼성 엘지도 아니고 마트에서 진열상품이던 이름도 첨 들어보는 중소업체 가전제품도 사면서 그럴땐 저한테 다 똑같다고 우겼으면서. 

 

이렇게 모순되는 행동을 하면서 절 무시하고 싶어하고, 말 자체를 굉장히 기분나쁘게 하고.

 

예전엔 그래도 제가 그냥 듣고 넘겼는데 나이 드시니 한번 한말을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제가 도저히 못듣겠어서 폭발해서 엄마한테 그런말 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런적이 여러번 이에요. 

 

제가 폭발해서 화내면 그땐 엄마가 막 엉엉 울어요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엄마 아프다고. 

 

엄마 딴엔 세상에서 유일하게 만만한 존재가 딸인 것 같은데, 왜 그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까운 존재인 딸한테 다정하게 못하고

그렇게 무시하고 기를 죽여야 하는 거에요?? 

 

딸이 자길 무시할까봐 그게 겁나서  일부러 무시하고, 딸이 자기 없이 독립해서 잘 사는게 무서워서 일부러 딸이 혼자 결정 한건 다 마음에 안든다고 트집잡고 말로 상처주면서

"너는 나 없인 안되는 존재다, 뭘 사든 나한테 물어보고 사야지 니 혼자 결정해서 사면 안된다" 이렇게 가스라이팅 하는 거 맞나요? 

IP : 118.235.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4 12:32 PM (118.235.xxx.60)

    딸 입장인데도 인정하긴 싫지만 그래요
    멀어져야 돼요

  • 2. 어머님이
    '25.8.4 12:32 PM (112.157.xxx.212)

    자존감이 바닥이신 분 아닌가요?
    남앞에서 무조건 굽혀 보여야 하는요
    자랑하지 말라 했지
    자식 비하해라 한건 아닌데
    자랑하지 않겠다고 비하하는것 같아요
    아니면 주위에서
    원글님 칭찬을 많이 했던지요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시겠다고 그러셨을수도 있어요
    저희 자랄때 특징이 좀 그래요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다 그래서
    옆에서 칭찬하면 부모님이 겸양을 보여주시겠다는 듯이
    까내렸었죠

  • 3. ..
    '25.8.4 12:32 PM (115.143.xxx.157)

    그렇게 해야 자식을 자기 아래두고 조종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이 있고, 원글님 어머니같이 덜 된 사람도 결혼해서 자식낳고 살아요.

    모든 여자, 남자가 매체에 그려지는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부모는 아닌거죠.

    원글님도 이제 어른이고 할만큼 하셨으니 엄마와의 관계는 분리하심이 좋겠어요.

  • 4.
    '25.8.4 12:34 PM (118.235.xxx.60)

    112님 저도 한참을 그렇게 해석했는데요
    그러면 둘이 있을 땐 안 그래야 하든지 뭐 한 두 부분쯤은 그래도 우리 엄마가 나 좋아해. 이 생각이 있어야 하거든요? 어쨌거나 어렸을 때 밥 먹여주고 키워준 사람 아니겠어요?

    그런데도 그런 기본적인 믿음 자체가 없어요
    안 생기게끔 행동해요

  • 5. 후려치기
    '25.8.4 12:35 PM (98.244.xxx.55)

    그렇게 본인 부모를 보고 배운 것도 있고, 나르 성향이면 말도 안 되게 본인위주.

  • 6. 저의 아버지도
    '25.8.4 12:37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제게 좀 그런식이셨어요
    제가 제 꿈을 얘기하면
    네가 그걸 잘도 해내겠다 하는식요
    그래서 제가 성인이 됐을때 한번 여쭤 봤어요
    왜 꿈을 꾸면 그걸 좌절시키는 말씀을 그리 하셨냐구요
    우리 아버지 왈 네가 더 강하게 크길 바라서 였대요
    제 생각엔 빵점짜리 아버지셨어요

  • 7. ...
    '25.8.4 12:38 PM (112.168.xxx.12)

    모자르고 어리석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딸한테 기죽기 싫은겁니다. 그러면 떠받들어 줄줄 아는지. 평생 기죽기 싫어서 그런식으로 살아서 딸한케까지 그런 짓을 하는 경우도 있고.
    남에게는 감히 못하면서 딸이 만만해서 그럴 수도 있고. 어느쪽이든 모자르고 못되고 어리석은 거죠

  • 8. ---
    '25.8.4 1:09 PM (112.169.xxx.139)

    정말 세상에서 가장 이해할수 없는 부모가 딸을 질투하는 경우던데.

  • 9. ㅌㅂㅇ
    '25.8.4 1:18 PM (182.215.xxx.32)

    자기가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 10. ....
    '25.8.4 2:15 PM (1.241.xxx.216)

    그냥 뼛속까지 나르가 아니실까요
    나르도 보여지는 행태가 여러가지에요
    기르면서는 아이 기를 누르고 주눅들게 해서
    자기 뜻대로 하게끔 유도하고
    이제 자식도 참지않고 반격하니
    아프네 약한 척 하며 무력화 시키는거지요
    원글님이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 없어요
    물론 뭔가를 못했다면 더 질타했을 것이고요
    잘했어도 칭찬 대신 비꼬고 인정하지 않았겠지요
    못고칩니다
    거리를 두고 아주 가끔씩 때에만 뵙고 살아야지요

  • 11. ㅇㅇ
    '25.8.4 2:16 PM (39.7.xxx.70)

    잘난거 하나 없는 자존감 바닥 나르시시스트 다 저래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자기소개,
    자기가 들어야 하는 말
    남한테 던지는거예요
    너무 취약해서 인정이 안되거든요
    내가 한심한 게 아니라 니가 한심한거야 하면서
    내면이 너무 취약해서
    자기가 가전 싸고 그지같은거 사서
    매번 헛탕치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만한
    최소한의 자존감도 없는거죠
    맥락으로 따지면 이해할 수 있는건데도
    그따위 판단력인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하니까
    회피하고 만만한 자식한테 떠넘기기
    내가 아니라 니가 그런 거

  • 12. ...
    '25.8.4 2:46 PM (211.234.xxx.98)

    S대 졸업한 다 큰 성인 자식한테 그러는 엄마가 있었어요. 그 엄마는 무학이라는요. 그저 자신이 세우지 못한 권위를 그렇게라도 어떻게든 지켜낼려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자기 말이 다 맞다 아무리 우겨대도
    본인 제외한 모두가 그걸 틀렸다는걸 이미 아니까 인정해주질 않잖아요. 그게 더 오기를 부르는건지 하여튼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더군요.

  • 13. ㅌㅂㅇ
    '25.8.4 6:36 PM (182.215.xxx.32)

    그따위 판단력인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열등하니까
    회피하고 만만한 자식한테 떠넘기기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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