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나는 무너진다

오늘도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25-08-04 11:01:06

나는 오늘도 무너진다

 

가족관계증면서 떼러갔는데 

직원분이 신청서를 보고 주민번호 보더니 애기꺼 떼러 오셨어요? 한다

3남매중 막내라서 올해 성인이 된 너지만 나에게는 항상 애기 맞지. 늘 다정했던 내 애기...

사망.. 선명하게 적힌 너의 가족관계증명서

직원도 할말을 잃은듯 안쓰럽게 쳐다보는데

눈물은 또 흘러 넘친다

엄마는 어떻게 하지...

 

은행 적금 해지하고 받아왔어요.

창구 직원분이 ㅜ.ㅜ 

또래 아이 있는 엄마라시며 눈이 빨개져서 어쩔줄을 몰라하시네요.

저는 또 그게 더 슬퍼요.

어디가서 얘기할 일도 아니지만

상대방이 제게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하시는거 

앞으로 다른일로도 계속 되겠죠.

 

우리막내

어찌보면 편하게 세상 내려다보고 있을건데

단지 저만 보고싶고 안고 싶고 

엄마 밥먹었어? 아 진짜 남은거 먹지 말라니깐

하던 그 목소리가 그리울 뿐.

 

 

IP : 106.101.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
    '25.8.4 11:01 AM (222.117.xxx.76)

    에공 이런일을 어찌.맨정신으로 견디시는지 ㅠㅠㅠ

  • 2. 언제든지
    '25.8.4 11:03 AM (114.203.xxx.133)

    여기 오셔서 무슨 말씀이든 다 하세요
    다 들어드릴게요…

    아드님, 그리고 원글님 가정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 3. .....
    '25.8.4 11:04 AM (140.248.xxx.3)

    여기다가라도 독백처럼 쏟아내세요 원글님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도 그냥 흘려보내시구요..
    길에서도 우시고 몸이 마음이 괜찮다 할때까지 온전히 감정 그대로를 토해내세요
    글 쓰는 저도 목이 콱 메이네요
    오늘 하루도 잘 견뎌내보기를 바랍니다

  • 4. .....
    '25.8.4 11:04 AM (222.102.xxx.75)

    엄마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원글님과 영원히 원글님의 애기인 자제분을 위해

  • 5. ㅌㅂㅇ
    '25.8.4 11:06 AM (117.111.xxx.224)

    함께 울어요............

  • 6. 지난번
    '25.8.4 11:07 AM (221.153.xxx.127)

    스무살 막내군요.
    부모도 사후 서류처리 하면서는 가슴이 무너지는데...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란 말밖에...
    님의 시간이 더 빨리 흐르기를 바랍니다.

  • 7. 길에서
    '25.8.4 11:09 AM (119.64.xxx.75)

    길에서도 주차장에서도 그냥 나오는대로 웁니다.

    울면서 위에 형누나 생각하며 내가 그애들에게 슬픔 아픔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생각 그거 하나로 버텨요
    남편은 안그런거 같아도 너무 맘이 약해서
    사망신고도 저 혼자 갔었고
    오늘 은행예금 때문에 상속인(부모) 다 있어야 한다 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데...
    처음으로 가족관계증명서 떼러 간건데도 그냥 혼자 다녀왔어요
    저는 거실에서 남편은 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거에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인건가요?
    자식 잃은 어미라서???

  • 8. ㅌㅂㅇ
    '25.8.4 11:11 AM (117.111.xxx.224)

    남자는 생각보다 약한존재 이더군요... ㅠㅠ

  • 9. ..
    '25.8.4 11:13 AM (39.7.xxx.152)

    사망한 자제분의 명복을 빌며 저도 함께 웁니다.
    남은 가족분들의 평안함을 빌겠습니다.

  • 10. ..
    '25.8.4 11:21 AM (122.43.xxx.32)

    저도 눈물이 흐릅니다
    평화와 안식을 빕니다

  • 11. 지난번글도
    '25.8.4 11:24 AM (218.155.xxx.35)

    남이지만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가족중 아픈 사람이 있어서 기도하던중
    원글님의 애기도 그곳에서 행복하라고 기도드렸어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그래도 불쑥불쑥 생각나면 나는대로
    흐르게 놔둬야겠죠

  • 12. 토지
    '25.8.4 11:29 AM (110.35.xxx.152)

    기도합니다
    님의 마음이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요

  • 13.
    '25.8.4 11:32 AM (61.75.xxx.202)

    원글님 가까운 성당이나
    댁이 서울 이시면 명동성당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그곳에서 기도 하세요
    원글님의 평화를 기도 하겠습니다

  • 14. 같이
    '25.8.4 11:33 AM (211.35.xxx.233)

    울어드립니다
    동일한 아픔이라면 천만배 공감하며 울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그저
    님 맘이 전달되어져서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서 아픕니다
    안아드릴께요

  • 15. 함께 합니다.
    '25.8.4 11:57 AM (114.205.xxx.52)

    짧은 글 속에서
    주체하기 어려운 아득한 슬픔에
    저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리고 그 슬픔 함께 합니다.

  • 16. ....
    '25.8.4 12:33 PM (112.145.xxx.70)

    상상할 수도 없는 슬픔이네요..

    부디 마음의 평화가 오기를 빕니다.

  • 17. 테나르
    '25.8.4 12:51 PM (121.162.xxx.158)

    원글님이 언젠가 평안해지시길
    착한 막내 애기도 훌훌벗고 평안하길 기도합니다ㅠㅠ

  • 18. 마음껏글남기세요
    '25.8.4 2:52 PM (39.7.xxx.63)

    너무 눈물이 나서… ㅠㅜ
    원글님 모든 가족의 평안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 19. 은행나무
    '25.8.4 3:16 PM (220.95.xxx.84)

    원글님 애기 하늘나라에서 엄마 우는 모습 보고 맘 아파 할겁니다ᆢ
    씩씩한 모습 보여주세요ᆢ
    아들 생.각.해 남은것 잡숫지 마시고 따신밥 드시고 힘내세요ᆢ
    문득문득 그리움이 사무치실때 기도 하시고 맘 다잡으셔야 합니다ᆢ
    잘 모르는 남인데도 이렇게 맘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867 이춘석 법사위장, 억대 차명 주식거래 의혹…정청래 "진.. 15 ... 2025/08/05 2,725
1742866 식후 체한 느낌이 들면서 등이 아프네요 11 ㅡㅡㅡ 2025/08/05 2,715
1742865 선동 끝내주는 82.. 26 ㅁㅁ 2025/08/05 3,368
1742864 민생지원금 다썼어요 26 2025/08/05 4,851
1742863 이 뜨거운 여름엔 어디 가서 살면 좋을까요? 16 엉엉 2025/08/05 2,470
1742862 90 먹은 엄마 연금 털어가는 남동생 27 죽었으면 ... 2025/08/05 7,792
1742861 목디스크 병원 가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3 ... 2025/08/05 634
1742860 김건희 측 "기억 그대로 다 말할 것…판단은 특검 몫&.. 20 쥴리의기억 2025/08/05 3,810
1742859 에고이스트와 비지트인 뉴욕 브랜드요 9 .. 2025/08/05 1,731
1742858 위헌정당강제해산 2 2025/08/05 648
1742857 이젠 앱 이용 안하면 택시 잡기 힘든가요 11 택시 2025/08/05 3,738
1742856 동료땜에 스트레스에요 3 2025/08/05 1,829
1742855 대입자소서 대학별로 제출해야 하는곳이 있나요? 10 자소사 2025/08/05 797
1742854 제빵 관련 질문드립니다 2 갑자기 2025/08/05 589
1742853 6세 남아 공격 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좀 걱정이 되네요 5 ** 2025/08/05 883
1742852 달리기가 정말 좋은 운동인게 14 2025/08/05 5,872
1742851 빨래가 안말라요 5 아니 2025/08/05 2,837
1742850 날씨도 더운데 시어머니 이야기 ㅎㅎ 12 대나무숲 2025/08/05 4,807
1742849 집에서 근력 운동 스쿼트요 5 ㅇㄴㄴㄴ 2025/08/05 2,380
1742848 제왑 박진영은 투피엠한테 한거보면 화가 남 4 .. 2025/08/05 3,492
1742847 왜 화를 모질게(?) 내는 걸까요 4 ... 2025/08/05 1,852
1742846 미용실 창업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oo 2025/08/05 1,073
1742845 옛날 건강 보험 수술특약 1종 2종 3종 이거.임플란트 보험구 .. 5 ㅇㅇ 2025/08/05 928
1742844 주택 공시지가가 오르면 집값이 오르나요? 5 ... 2025/08/05 1,080
1742843 장어구이 차갑게 먹어도 될까요? 1 장어 2025/08/05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