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이제 90이시고 4등급으로 요양보호사가 오셔요
어제 뵈러 와서 오늘 청소 좀 하려고 이불장 열었는데 30년전에 해온 예단이불 보료세트는 고대로 이불장위에 잘 싸서 놓여있고 일부 이불은 쓰셨는지 없는데
얇은 여름용 이불 2채와 봄가을 이불 1채가 안쓰신 상태로 고대로 있어요. 시어머니가 이제 못쓸거 같으니 가져가서 쓰라고 하세요
당시 친정엄마가 대전에서 제일 잘한다는 곳 수소문해서 손누비로 맞추셨는데 색깔이 빨강 파랑 아니고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하셨어요
제가 나이가 드니 또 예뻐보이네요
그런데 예전이불이라 껍데기?벗겨서 빨고 다시 꾀매는 식이라 고민되네요
친정엄마는 시어머니가 가져가라고 하시니 가지고 와서 껍데기? 드라이 해가면서 살살 쓰라고도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