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냉장고 속 빼놓고. 새냉장고 와서 넣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새 냉장고에 냉기가 차려면 하루 정도 있어야한다고.
부랴부랴 당장 먹을건 해동으로 빼고
버릴건 싹 버리자 해서 정리돌입.
냉장고도 이제는 좀 널널하게 쓰자 싶어서 안먹는거 싹 정리. 식세기 있음 뭐하나요. 통이 통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식세기 돌리면서 손설거지 하고.
그래도 생각없는 남편덕에 빨리빨리 버렸네요.
오이지를 누가 줬는데 저흰 오이피클은 먹는데 오이지는 잘 안먹어요. 고민하고 있는데 남편이 지 찌 이런말로 끝나는거 다 버리라고. 온갖 장아찌 누가 준거 우리식구는 안먹지만 언젠간 먹겠지 하고 갖구 있던거 남편이 장아찌?? 버려.. 오이지? 버려...
남편은 입으로만 버려라. 꺼내놔라 저녁에 먹자.. 하는데 도움이 되서 다행이네요.
저보고 앞으로 뭐 남으면 바로 버리래요. 냉장고 냉동실에 뭐가 글케 쪼끔쪼끔 남은걸 통마다 담아놨던지.. 양념장이고 뭐고 그걸 다시 쓸것도 아니고 또 새로 만들어서 쓰는데 왜그랬을까요.
냉장고 새로 바꾸니까 주방이 훤하네요. 배송 기사님 두분이 젊은 남자분인데 계속 허리를 두드리면서 참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실때 음료수랑 파스 드리면서 붙이시라고. 울남편이 파스랑 연관있는 일이라 집에 파스가 많아요. ㅎㅎㅎ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가실때 전동드릴 본체 놓고 가셔서 아들놈시켜서 얼른 뛰어가서 드리라고. 진짜 에어컨 풀로 미리 틀어놨는데도 땀을 흘리시는데 참 짠했어요. 저희가 상가주택이라 2층이 집이거든요. 사다리차 불러서 냉장고 올리고 기존꺼 내리고 창문 다 열고 거실창으로 작업하니 에어컨 틀어도 더운열기 들어오고.
아. 근데 사다리차 비용 내려고 했더니 자기네 부담이래요. 진짜냐고 몇번을 물어봤네요. 가전회사 진짜 서비스좋네요. 울집 컨디션이 안좋아서 사다리차 부른건데 그비용을 자기들이 부담하다니...
전에꺼랑 비슷한데 계란넣는곳이 없는건 좀 아쉽지만 물건도 안보고 급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으니 그건 제탓인거고. 냉장고는 너무 이뻐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