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25-08-02 01:41:1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푸는거 어떨까요

중2까진 정말 친하고 누구보다 좋아했던 모자지간이었는데

중3부터 말안듣기 시작하더니

고등 올라오면서부터 정말....말로 표현못할만큼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자괴감을 느낄만큼 힘들었고, 아이가 너무 미웠어요(지금도 미워요)

이겨내보고자 올해부터 제가 PT를 시작했는데 한참 빠질무렵 트레이너 선생님이 그만두셔서

김이 확 빠졌어요. 다른 선생님으로 바꾸라는데 남자선생님으로 바꾸긴 싫네요.

요즘 무쇠소녀단 아주 재밌게 보는데 거기나온 복싱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매우 좋아보이는데

어떨까요. 샌드백을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열라 패고 싶어요. 진짜 열라게 패고 싶어요.

PT보다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IP : 61.105.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됐든
    '25.8.2 1:43 AM (180.70.xxx.42)

    저도 아이때문에 엄청 힘들었을때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더 깊게 몰두했어요. 도움많이 되었어요.

  • 2. 너무
    '25.8.2 2:15 AM (70.106.xxx.95)

    너무좋죠! 저는 하고싶어도 겁이많아 못하는데

  • 3. ㅇㅇㅇ
    '25.8.2 4:32 AM (175.210.xxx.227)

    네네
    아들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패시고
    집에와선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지금 사이가 벌어지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사춘기라 호르몬때문에 애가 정상이 아니다 생각하세요
    입시끝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4. ㅎㅎㅎㅎ
    '25.8.2 6:13 AM (112.171.xxx.247)

    제가 주변에 엄청 복싱 홍보하고 다녀요!!!
    지금 복싱 3년차인데 저도 샌드백 치면서 마음을 다스려요. 사춘기 애들 둔 부모나 스트레스 많은 사회인에게 최고!!
    저는 때리고 맞는 거 무서워서 스파링은 안하는데, 그냥 운동 목적으로도 좋고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도 진짜 좋아요.

  • 5. 딸기마을
    '25.8.2 8:22 AM (211.201.xxx.213)

    저도 ㅋ
    아이 어렸을때 넘 스트레스받고
    화가 터져버릴것같아
    복싱 3개월신청해서 다녔는데요~

    일단 3개월 열심히 죽어라 하니(넘 재밌어서 깜짝놀람)
    3개월만에 20키로 빠짐

    화가 터져서 소리지르고싶은거
    입꾹 다물고 신발신고 뛰어 체육관가면
    그 스트레스에 미친듯이 백 치고(백을치면 뱃살이 빠짐)
    줄넘기 하고(처음 3분은 발목이 절단나는줄 알았지만
    2~3달후엔 한시간 이상 가능했음, 발 바궈, 앞뒷발털기 가능)
    집에갈때는
    스트레스가 풀려 그런지
    가슴에 비둘기 한마리 품고 가게됐음
    집에가서 애들한테 더 잘하게 됨

    넘 재밌어서 그 이후로 쭈욱 계속 운동인이 됨

    여기를 가게 불씨를 확 땡겨준
    속터지게 홧병을 선사해줄뻔한
    아들에게 감사하게 됨

    몸이 튼튼해지니
    이게뭔지 자신감으로 멘탈이 상당히 강해져서
    동네 또라이로 소문난 개진상 엄마가 아이들문제로
    대판싸우러 왔는데
    오히려 개박살 나서 돌아감

    암튼
    복싱 왕 추천드립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남는것^^

  • 6. 경험자
    '25.8.2 9:48 AM (1.235.xxx.138)

    복싱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남편,아들땜에 힘든마음 복싱으로 치유 했어요.
    진짜 왕 강추해요

  • 7. 좋죠
    '25.8.2 9:56 AM (218.154.xxx.161)

    어떤 심란한 마음 운동으로 푸는 거 좋아요.
    집중이 더 잘 돼요

  • 8. ....
    '25.8.2 11:00 AM (112.166.xxx.103)

    남자트레이너가 뭐 어때서요~~
    전혀 안 불편합니다.
    여러명 했는데 불편하게 하지 않아요
    오히려 조심해요

  • 9.
    '25.8.2 1:42 PM (106.101.xxx.139)

    와우..82선배님들의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복싱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고등아들과의 스트레스때문에 제가 미칠것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75 작년보다 덜 더운건 맞네요. 25 비는오다마네.. 2025/08/04 7,271
1742774 파크골프채 3 조언 2025/08/04 1,159
1742773 조현병인가 했던 중학생아이 좋아졌어요 40 바램 2025/08/04 14,057
1742772 과탐 2과목을 꼭 해야하는 학교 9 ㄹㄸ 2025/08/04 1,211
1742771 세입자 8 rntmf 2025/08/04 1,868
1742770 놀이동산에서 기구 기다리다가 쓰러졌어요 무슨 증상일까요 9 2025/08/04 5,054
1742769 내신 1.9는 어디를 쓰나요? 32 안녕사랑 2025/08/04 4,780
1742768 오월어머니, 이재명 대통령에 "조국, 사면 복권해야&q.. 10 ... 2025/08/04 2,922
1742767 도와준사람이 도움을 주었지만 잘못한것도 있을경우.. 6 도와준사람 2025/08/04 1,412
1742766 남자들은 소소한 얘기 못듣고 있나봐요 4 A 2025/08/04 2,546
1742765 요새 가격 싼 야채가 8 야채 2025/08/04 4,144
1742764 옛날치킨가격 기억하시는분요? 11 치킨 2025/08/04 1,313
1742763 미용실 거울을 보면 왜이리 못생겨보일까요?? 18 미스테리 2025/08/04 4,740
1742762 이혼숙려 프로 16 ... 2025/08/04 5,440
1742761 잡곡인줄 알고 밥하다 깨를 넣었는데요 13 ... 2025/08/04 4,638
1742760 82가 나이들었음을 느낄때 33 .. 2025/08/04 4,860
1742759 손가락 베여서 꼬매야 할때 어느 병원으로? 17 궁금 2025/08/04 2,297
1742758 압력솥에 돼지등뼈로 넣고 10 Mchjnk.. 2025/08/04 1,721
1742757 윤석열, 집무실에 '초대형 침대'…"순방 때마다 매트리.. 34 jtbc 2025/08/04 14,867
1742756 이혼 후 재결합 하면 혼인신고를 다시 하나요? 2 ㅇㅇ 2025/08/04 3,105
1742755 부가세 4 민생바우처 2025/08/04 552
1742754 남색면원피스 부분 색이 바란거처럼 변했어요 2 2025/08/04 1,190
1742753 조국 사면 반대하는 여당인사, 누군가요? 58 기막힘 2025/08/04 6,578
1742752 한달뒤 미국 가는 아이 치아교정이요 14 엄마 2025/08/04 2,330
1742751 당근 5키로 보관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4 2025/08/04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