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25-08-02 01:33:09

오늘 회사 동료한테 제가 고기집가서 저녁을 샀어요 

대략 7만원정도 나왔는데

고기가 너무너무맛이 없는거에요.......ㅠㅠ

상대방이야 내가 사주는거니 맛잇게 먹는거 같던데

전 왜이렇게 맛이없던지

서빙하는분이 고기도 다 태우고

고기질도 형편없고

대충먹긴했는데.......

문제는 그 돈이 너무 아깝고 저녁내내 지금까지 기분이 안좋아요

소화도 아직까지 안되는거 같구요

그돈이면 사실 장봐다가 일주일 내내 맛난거 먹을수도 있는데

 

문제는 제 이런성격이 더 싫은거 있죠 ㅠ

그냥 둥실둥실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계속 무겁고 이상해요

제가 오늘만 이런게 아니라 평소에도 이런게 너무 심해요

돈문제건 사람문제건 너무 스트레스받고 가성비 가심비 말한마디 다 따지고

 

그러다보니 매일 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요.....

 

IP : 140.174.xxx.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25.8.2 1:34 AM (118.235.xxx.168)

    제가 생각 많고 예민한 스타일인데 그래서 매일 러닝이든 뭐든 땀날 때까지 운동해요
    그러면 좀 나아요
    꿈꿀 때마저 그런 생각에 구속이 되는데 그걸 벗어날 수 있어요

  • 2. ㅁㅁ
    '25.8.2 1:39 AM (211.62.xxx.218) - 삭제된댓글

    이 에피소드만으로 보기엔 예민하다기 보다 구질한 느낌인데요.
    예민한건 체질이니 바꿀수 없지만 구질한건 마음먹으면 바꿀수 있지 싶어요.
    그러면 암 걱정도 지금보다 덜할거예요.

  • 3. 암은 운이래요
    '25.8.2 1:41 AM (125.142.xxx.233)

    원인도 모르고 유전력이 백퍼도 아니고 진짜 모른다고 합니다.

  • 4. ㅇㅇ
    '25.8.2 1:42 AM (211.235.xxx.186)

    거기에 더해 할 말 참고 견디는 스타일이면 안 좋아요

  • 5. ㅁㅁ
    '25.8.2 1:48 AM (172.226.xxx.43)

    밥을 왜 샀어요??

  • 6. 가성비
    '25.8.2 1:57 AM (121.147.xxx.48)

    가성비를 따질 수 없는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게 암하고 상관없이 필요한거죠.
    장봐다가 집에서 요리해서 동료를 대접할 생각은 없잖아요?
    저녁을 사야 할 이유가 있었으니 샀을 거고
    밖에서 간단하게 콩국수를 사먹어도 3만원이 넘게 나오잖아요.
    바보는 암이 안 걸린다네요.
    매사 내가 옳다는 고집쟁이들이나
    매번 걱정근심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은
    암에 취약하다고 해요.
    긴 인생을 두고봤을 때 마음을 편안히 하고 건강하게 사는 게 가장 가성비있는 삶이죠.

  • 7. 저옷
    '25.8.2 2:02 AM (112.167.xxx.79)

    저도 어제 너무 심하게 그래서 약의 힘 빌려 보려고 정신건강의학과 여러 군데 전화하니 예약 잡기가 쉽지 않네요
    원글님 저랑 넘 비슷해요 ㅠ

  • 8. 음...
    '25.8.2 2:04 AM (180.228.xxx.184)

    남편이 의료인인데요.
    저보고 넌 뇌출혈. 자기가 암걸려서 죽을 확률 높다고. (제가 한때 외가쪽이 암환자가 좀 있어서 유전을 걱정했더니)
    전 소리 콱 지르고 폭팔하는 스타일이구요. 잘 안참아요. 화나면 화내야해요 속에 뭘 쌓아두질 못해요.
    남편은 무조건 삭이고 참고...
    사실 의사들이 환자 걸어들어와서 말하는 폼만 봐도 대충 예상되는 병 있다고 하거든요. 고급언어로 관형찰색...
    앉기도 전부터 속사포처럼 말하는 성격급한 환자들.. 이런식으로 뭐 약간의 유사성이 있을것 같긴해요
    암튼 남편이 저보고 풍 조심하랬어요. 글케 욱 욱 대다가 한방에 휘청할수 있다고. 안그래도 요새는 소리 꽥 지르면 뒷목이 진짜 뻣뻣한게 조심하려구요.

  • 9. 구개
    '25.8.2 2:19 AM (70.106.xxx.95)

    스트레스 잘 받고 예민하면 갑자기 혈관 터지는 경우 꽤 봤어요

  • 10.
    '25.8.2 2:41 AM (211.218.xxx.216)

    며칠 전에 남편이 깐족거리며 긁길래 싸우다가 진짜 뒷골 땡겨서 피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
    안 참고 다 뱉어내는 스타일이라 저도 혈관 터질지도..조심해야겠네요

  • 11. oo
    '25.8.2 6:48 AM (118.220.xxx.220)

    저도 예민해서 잊어버리기 위해서 노력해요
    생각에 빠져들지 않으려고 일부러 유튜브나 넷플 보구요
    늘 소화기 장애를 달고 살아요ㅜ

  • 12. ...'
    '25.8.2 7:04 AM (1.228.xxx.227)

    곱씹는 성격 버려야해요
    그럴수록 집중하게 하는 다른 취미나 흥미거리를
    평소 갖고있어야해요
    그일이 자꾸 생각나면 다른 곳으로 생각을 옮기는거죠

  • 13. 일단
    '25.8.2 7:15 AM (61.82.xxx.228)

    암 걸리는건 상관없는듯요. 가족력이 젤 큰 요인인것 같아요. 주위에서 보니.

    다만 가성비 생각들고 마음이 불편한건 이해하겠지만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시라.. 그깟 7만원에 소중한 나를 괴롭히지 말자. 해 보시길요.

  • 14.
    '25.8.2 9:34 AM (121.168.xxx.239)

    그냥 예민한거죠.
    예민한거 의식하고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대수롭지 않게 넘겨요.
    그냥 오늘 헛돈 좀 썼네
    동료라도 맛있게 먹어 다행이지.
    담부턴 검색 좀 더 해봐야겠다.

  • 15.
    '25.8.2 11:06 AM (112.166.xxx.103)

    남편이 의산데 저보고 넌 암은 안 걸리겠다고..

    만약 저런일이 생겼다면
    그 순간 기분나쁘죠.
    지인한테 내가 음식점 잘못 잡앗네. 라고 하고
    주인한테 오늘 고기기 질기고 좀 태웠어요 하고
    말하고 나와요.

    그리고 끝입니다.
    이미 지난 간 일인데 뭘더 생각하죠?? 그런다고 뭐 바뀌나요?
    7만원도 썻는 데 왜 내 기분까지 나빠야하죠?

  • 16. ㅇㅇ
    '25.8.2 11:12 AM (218.158.xxx.101)

    조심러운 얘기지만
    원글님 아마 파워 J형이 아니실까 싶어요.
    계획한대로 예상되는 결과치가 안나오면
    너무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
    이런분들이 가성비, 효율성 등등에도
    집착이 심하더라구요
    가성비야 대부분이 따지는거지만
    그게 자기가 지출한 시간이나 돈등에
    가성비가 못미친다 생각하면 예상치랑 빗나간거라
    그런간지 엄청 스트레스받고요

    근데 같이 고기먹은 상대방은 원글님처럼
    그렇게 예민하게 고기맛 느끼지 못했거나
    맛없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수 있어요.
    그러니 7만원주고 사준 보람도 없었다 그런
    가성비까지는 생가지 마시고
    잊어버리세요.

    그리고ㅈ실제로 이런성격
    암이든 무슨병이든 더 확률이 올라가죠
    만사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아지는데요.

    가성비 떨어지게 산다고
    인생 손해보는거 아니잖아요

  • 17. 위에 oo 님
    '25.8.2 11:59 AM (175.127.xxx.7)

    제가 파워j인데 맞아요. 가성비,효율.
    근데 인생 60가까이 살아보니 쓸데없이 완벽함에
    에너지를 너무 쏟았다싶어요. 지금까지 이뤄낸것도 없어요.

    다른분들 글도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09 겸공 정정래 넘 웃겨요 14 ㄱㄴ 2025/08/05 3,589
1742708 김거니, 최근까지 비화폰 한 대 사용하고 있었다 3 ㄱㅈㄴㅈㄹ하.. 2025/08/05 2,334
1742707 50대 여성 2명 살해 후 투신한 창원 50대 남성 3 2025/08/05 7,092
1742706 초보 식집사의 긴 수다 5 살짜꿍 2025/08/05 1,124
1742705 이런경우 법적처벌 2 무념무상 2025/08/05 538
1742704 "우리 도현이 살 수 있었어요" 아들의 마지막.. 7 우리의미래 2025/08/05 5,094
1742703 프랑스 게랑드 해초 소금 비소 과량 검출이래요 6 ... 2025/08/05 1,837
1742702 양상추 쉽게씻는법 있나요? 12 ㅜㅜ 2025/08/05 1,679
1742701 키아누 리브스 요즘 어떻게 살아요? 7 ㅇㅇ 2025/08/05 1,920
1742700 50대분들 친구 자주 만나나요? 9 2025/08/05 3,831
1742699 특정 질정 쓰면 나타나는 현상 15 2025/08/05 1,979
1742698 마트가 직장인데요. 11 .. 2025/08/05 4,592
1742697 저 위고비 맞을까요? 9 00 2025/08/05 2,000
1742696 생들기름과 볶은 들기름,무슨 차이인가요? 12 문의 2025/08/05 1,476
1742695 연금계좌에서 etf 6 연금펀드 2025/08/05 1,445
1742694 신축 식사서비스가 회사 급식 수준이지요? 2 모모 2025/08/05 1,151
1742693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콜레스테롤이 높대요 14 50 2025/08/05 2,911
1742692 조국의 잘못된 판결중 하나(수정) 57 ... 2025/08/05 2,811
1742691 에어컨 코드 뽑았어요 30 ㅇㅇ 2025/08/05 5,325
1742690 홈쇼핑 고등어는 실패가 없을까요? 7 고등어 2025/08/05 1,112
1742689 구순 노모. 심각한 발톱무좀 어떻게 할까요? 18 ... 2025/08/05 2,932
1742688 요즘 시대에 대입해본 장희빈 10 .... 2025/08/05 1,397
1742687 갈비등 고기 삶을때 초벌 안하는 분 안계세요? 11 .... 2025/08/05 1,012
1742686 25년 타던차 폐차했는데 23 ... 2025/08/05 3,260
1742685 매트리스 안에 뭘 넣어서 유통시킨거 아닐까요? 7 윤명신 2025/08/05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