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제가 뭘먹는지 먹던가 말던가
자기입 외에는 몰라요
제가 항상 매일 아침에 커피 내려 마시는데
남편도 지나다 어쩌다 한번 내린거 마셔요
제가 부탁하면 해주지만
다음날 안해줘요 모르는건지 하기싫어서
모른척 하는지
자긴 배고프면 혼자 뭔가 우적우적 먹으며
제게는 같이 먹을래 소리 한번 안해요
이날까지 남편은 제가 밥차려주고 먹이고
당연 애들엄마니까 남편 위해 해왔고 꼴뵈기싫을때도
그리 했지만 요즘들어 남편이 서운하고
자기입밖에 몰라하는 남편 먹는거 너무 미워요
저는 요즘 상해서 버리는게 낫지 남편이 한번 더
먹는거 너무 아까울지경이에요
오늘 아침 둘이 멀리 왕복시간 먼길 다녀오는데
아침시간 자기는 아침 챙겨먹고
저는 늦어서 못먹고 막 나왔는데
자긴 배부르니 운전하다 쉴때 졸음쉼터에서 쉬고
저는 빵하나 먹고싶어 휴게소에 쉬어주길 기다렸거든요
어쩜 자기입밖에 모르는지..
나중에 제가 배고프니 나한테
휴게소에 세워줄까 묻지도 않냐고 얘기했지요
그러고 나서 다음 휴게소를 가게 되었는데
제가 빵을 일부러 제꺼 하나만 사와서
남편 안주고 저만 먹었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하게 되네요
괘씸하고 너무 먹는게 미운남편이에요
누가 먹는거로 미우면 끝난거라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