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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지웁니다 ...도와주세요

어디 조회수 : 5,798
작성일 : 2025-08-01 10:23:25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IP : 119.64.xxx.7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8.1 10:2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힘내시라고...

  • 2. 깊은
    '25.8.1 10:27 AM (180.75.xxx.35)

    애도를 표합니다.
    무슨말로 위로가 될까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울고싶을 만큼 우시고요.
    저도 눈물이 납니다.

  • 3. ...
    '25.8.1 10:27 A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저도 남동생 먼저 보내서 그 마음 알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릴 수밖에요.ㅠ
    저도 3년쯤 지나니 그 슬픔이 옅어지기 시작했어요.. 엄마라 더 오래 걸릴수도 있지만 아파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기만 기도드립니다.

  • 4. ㅁㅁ
    '25.8.1 10:27 AM (112.187.xxx.63)

    자식은 아닌
    꽃띠 서른아홉남편 놓친이로서

    할게 없어요
    그냥 울고
    울다가 울다가 죽음과 가장 닮은 잠을 하루 스무시간
    그냥 잣어요

  • 5. ..
    '25.8.1 10:29 AM (39.115.xxx.132)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혼자 힘으로 버티기는 힘드시면
    일단 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하고
    약처방 받으시고 종교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없으시다면 가까운 절에 나가서
    아이가 좋은곳에서 잘 지낼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6. ㅠㅠ
    '25.8.1 10:32 AM (223.38.xxx.31)

    어머님의 심정 그누가 다 헤아릴수가 있을까요ㅠ
    마음으로 같이 울어드리는것 밖에는ㅠ
    막내아드님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길
    어머님 영육이 속히 평안해지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 7. ㅇㅇ
    '25.8.1 10:32 AM (211.235.xxx.98)

    위에 두 아이만 생각하세요
    그 상황에서 엄마까지 사라지면 걔들 못 살아요 ㅠㅠ

  • 8. @@
    '25.8.1 10:33 AM (59.7.xxx.64)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 나이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뭐라 드릴 말 없이 가슴이 먹먹하네요
    원글님 남은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시고요

  • 9.
    '25.8.1 10:35 AM (58.140.xxx.182)

    위의 두 아이도 보살펴주시다보면 시간이 가겠죠
    시간이 약인데 자식이라..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 10. 위로드립니다ㅜㅜ
    '25.8.1 10:36 AM (211.234.xxx.88)

    20대에 암으로 하늘나라간 선배네 보니 가족간의 위로와 연대로 슬픔을 이겨내시더라구요.

    최근 아이유, 박보검 나온 폭삭속었수다였나 그 드라마에서도 사고로 막내 자식 잃은 부모님의 슬픔과 여러과정이 나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는 안 되겠지만 아직 안 보셨다면 엄마 아이유의 삶을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 11.
    '25.8.1 10:37 AM (223.38.xxx.254)

    저도 세아이 엄마라 막내의 죽음은 감히 상상조차 못할거같아요 드릴말씀이 없어요 그냥 위의 두아이 생각하시며
    많이 슬퍼하시고 또 표현하시며 시간이 얼른가길 바래봅니다 ㅠㅠ

  • 12. ...
    '25.8.1 10:39 AM (202.20.xxx.210)

    그래도 아이 둘 더 있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나머지 아이들 보면서 다독이는거죠.. 그냥 사고처럼. 다가 왔지만 같이 있는 동안 행복했다 생각하고 먼 미래에 다시 만나자 하면 사는 겁니다.

  • 13. ....
    '25.8.1 10:39 AM (58.120.xxx.143)

    얼마나 힘드세요.
    저희 이모 보니까 성당 봉사 열심히 다니시고
    여기저기 바람쐬러 다니며(울면서)
    편안해지는데 10년 걸리셨어요.

    집에 우두커니 계시면 안돼요.
    힘내세요.

  • 14. 음...
    '25.8.1 10:40 AM (182.226.xxx.97)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상담치료 받으셨으면 해요. 괜찮은 전문가를 만나셔서 도움 받아가며 슬픔을 치유하셨으면 합니다. 전문가가 개입되면 좀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거에요.
    떠나간 자녀분은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원글님께 위로를 전하며 기도할께요. 얼만전에 유퀴즈에 나태주 부녀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묘비명을 '많이 보고 싶겠지만 참자'라고 정했다고 하더군요. 인간은 모두 언젠가 세상을 떠나죠. 남은 자들을 위한 위로의 말인것 같아요. 그리고 떠나간 자도 남은자들이 너무 깊은 슬픔에 빠져있기를 원하지 않겠죠. 원글님..... 깊은 위로의 말과 함께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15. 갑작스럽게
    '25.8.1 10:41 AM (39.123.xxx.56)

    아이가 그렇게 되어서 가족들 모두 얼마나 힘드시겠는지 뭐라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ㅠㅠ 가족들 모두 아마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테지요.
    저는 전날까지 통화하던 제 절친이 3월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가서 아직도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가능하시다면 가족분들 모두 상담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아들을 잘 보내주기 위해서요.

  • 16.
    '25.8.1 10:41 AM (61.75.xxx.202)

    힘들때 마다 듣는 성가 입니다
    원글님 마음에 평화가 자리 잡길 기도하겠습니다
    https://youtu.be/GqfMa_U7ucU?si=9oRKIMqFkxTVDQMx

  • 17. 대가족
    '25.8.1 10:42 AM (119.64.xxx.75)

    쌀도 그대로
    씻어둔 컵도 그대로
    이 더위에 수건도 줄어들질 않아요

    5식구 복닥일때는 하루에 나오는 빨래며 설거지가 산더미였는데...

  • 18. 읽기만
    '25.8.1 10:43 AM (203.142.xxx.241)

    읽기만 해도 가슴이 아리고 눈물 나는데...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울고 싶은만큼 울고 애도하세요.

    집에서 우셔도 좋고
    가까운 절이던 교회던 성당이던 가서 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녀분이 원하는 건 남은 가족이 너무 슬퍼하지 않기를 원할 겁니다
    그러니 자신을 붙잡으시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 19.
    '25.8.1 10:44 AM (121.150.xxx.137)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지 감히 어떤 말로도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주변의 위로나 걱정도 도움이 안 될거구요.
    더구나 나 혼자만의 슬픔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의 슬픔인데
    모두 서로 눈치보느라 맘껏 슬퍼하지도 못하고 있겠지요.
    자식을 잃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슬픈 이별입니다.
    마음껏 울고 슬퍼하고 감정표현 하세요.
    참지 마시고요.

    원글님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저는 작년에 16년을 함께 한
    반려견을 하늘로 보냈어요.
    정말 미칠 것 같이 슬프고 맘이 아파 몇 달을 두문불출하고
    매일 울고 모든 게 귀찮고 살고픈 맘도 없었어요.
    체중도 4키로나 빠졌고요.
    주변에서 걱정하는 맘으로 이젠 그만 슬퍼해라 고 하는 말조차
    듣기 싫었어요.
    근데 제가 극복한 방법은요.
    마음껏 슬퍼하고 마음껏 추억하면서 애도일기를 썼어요.
    한 달 정도는 일기 내용이 온통 죄책감 슬픔 이런 걸로 가득했고
    점차 좋았던 기억으로 채워지고
    이제 그 곳에서 잘 지내냐는 안부까지 묻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사진을 봐도 눈물이 매번 나지는 않고
    마음도 많이 편안해졌어요.
    슬픔을 마음껏 표현하세요.
    일부러 잊으려고도 하지 마시고요.
    애도일기 쓰면서 거기에 마음을 다 쏟아놓으세요.
    그냥 슬픔에 침잠해있으면 우울이 깊어지지만
    토해놓으면 점차 치유됨을 느끼실 겁니다.
    자식 잃은 가슴의 상흔이 결코 없어지지는 않을테지만
    흉터가 남아도 잘 아물어야지요.
    원글님 힘내세요.

  • 20. 저도
    '25.8.1 10:46 AM (180.83.xxx.74)

    이십대 아들 보내고 많이 괴로웠네요
    지금 십수년 지났고 나머지 아들 결혼과 손자 태어나고 바쁜 일들이 저를 지켜 준것 같은데..
    결국은 슬픔은 누가 해결 해 주는게 아니고 내가 해결 해야 되는거더라고요
    전 그 당시 같이 죽고 싶었는데 죽자니 살아 있는 다른 아들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ㅠ
    결국은 종교와 시간에 의지했어요

  • 21. 깜찍이들
    '25.8.1 10:48 AM (112.148.xxx.198)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ㅜ
    그저 잘이겨내시라고 평안해지길 기도합니다.

  • 22. 그린
    '25.8.1 10:55 AM (211.250.xxx.56)

    어떤 위로의 말도 도움이 안되겠지요 ㅜㅜ 시간이 약일 거에요. 주위에 몇년전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분이 있는데..성당에서 봉사 많이 하세요 그냥 그렇게하면서 조금이라도 잊고 지낸다고 하더군요. 뭐든 잠시라도 잊을수있는 집중할 일을 만드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요. 힘내세요

  • 23. 애도일기
    '25.8.1 10:59 AM (119.64.xxx.75)

    애도일기 써볼게요
    저 막내한테 할 말 너무 많거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 슬픈건... 서로 눈치보느라 각자 힘들고 슬프다고 안해요. 저도 통화하게되면 목소리톤 높아지고요
    주로 혼자있을때만 울죠
    서로가 힘들까봐 말을 안하고 말아요

    다같이 힘들면 힘들다 하고 우리 울자 다 터놓자고 그렇게 말하고 다짐했거든요 그거 안되더라고요...

    있는듯 없는듯 늘 조용한 성격에 배려심 많던 막내같지 않은 막내아들 걔는 진짜 딱 19년동안만 허락된 천사였어요

  • 24. ..
    '25.8.1 10:59 AM (49.171.xxx.41)

    깊은 슬픔이 전해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충분히 슬퍼하시되 남은 가족분들을 위해 원글을 위해 막둥이를 위해 마음은 굳건히 지켜내시기 기도하겠습니다.

  • 25. 24
    '25.8.1 10:59 AM (14.39.xxx.37)

    지자체에서 하는 무료상담이 있어요. 구별로 있어요. 저는 애도상담 받고 싶다고 말했고 물론 아주 숙련자 상담자는 아니셨는데 그 시간동안 제 이야기(후회, 슬픔)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울고싶은 만큼 우니까 상담 종료후 도움이 많이 된 것을 느꼈어요. 정해진 회수(지자체마다 다른것 같아요)이후 원하면 더 유료상담 받을 수 있어요

  • 26. ㅁㅁ
    '25.8.1 11:00 AM (112.187.xxx.63)

    애아빠가 만든 만두속 십년을 껴안고 살다가 버리고
    침대밑에 담배꽁초 하나 발견도 그를 만난듯
    더더 깊숙하게 밀어넣는 미련도 부리고

    오년 십년
    결국은 그냥 인정하기요
    누구라도 가는길인데 좀 빨리갔구나

  • 27.
    '25.8.1 11:02 AM (175.113.xxx.53)

    여기서 추천받았던 책 읽고 공감 많이 했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공감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더라고요. 박완서 라는 책이예요.

  • 28. 잘못은
    '25.8.1 11:03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잘몬은 우리별에 있어

    어떤이는 조금더 짧아보이는
    어떤이는 조금더 길어보이는 삶을 살겠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끝이 예정된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린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는 거예요.
    함께한 시간들이 그냥 기적이었어요.
    앞으로도 오래 사랑하고 추억하고
    다시 함께할 시간들을 기다려요.
    이 쓸쓸한 우주에서 내 곁에 와주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생의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이
    언제 끝날지 모를 하지만 반드시 끝나는 내 생의 이유겠지요.

  • 29. 명아
    '25.8.1 11:03 AM (175.113.xxx.53)

    박완서 한말씀만 하소서

  • 30. 미안해
    '25.8.1 11:04 AM (119.64.xxx.75)

    그냥 아들한테 미안하기만 해요
    지자체 상담 안에 애도상담이라는게 있군요.

    위에 성가 올려주신분 잘 듣고 있습니다

    ㅇㅇ아 미안해 엄마가진짜 너무 많이 미안해

  • 31. 잘못은
    '25.8.1 11:06 AM (121.147.xxx.48)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어떤이는 조금더 짧아보이는
    어떤이는 조금더 길어보이는 삶을 살겠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끝이 예정된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린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는 거예요.
    함께한 시간들이 그냥 기적이었어요.
    앞으로도 오래 사랑하고 추억하고
    다시 함께할 시간들을 기다려요.
    이 쓸쓸한 우주에서 내 곁에 와주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생의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이
    언제 끝날지 모를 하지만 반드시 끝나는 내 생의 이유겠지요.

  • 32. olee
    '25.8.1 11:11 AM (59.21.xxx.167)

    군 복무중 급성 담도암으로 둘째를 가슴에 묻은 아버지로 25년이 지났습니다.
    누가 어떤 위로의 말도, 종교도 아무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걸었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어디든지 걸을수만 있다면 그냥 걸었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러면서 시간이, 세월이 나를 살리더군요...

  • 33. 원글님
    '25.8.1 11:11 AM (211.234.xxx.157) - 삭제된댓글

    저는 최근 29세 사위를 잃었어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딸아이를
    친정집에 데리고 왔어요
    곧 49재 다가오는데 갈수록 더 힘드네요
    저는 사위인데도 그러니 원글님 오죽하실까요
    49재에 사돈내외 볼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러나 식구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는것같아
    세끼 밥상 차리고 집안일 하는거로 하루하루 지냅니다.
    남편도 퇴임했고 딸도 지금 허공에 뜬 상태라 세식구가 세끼 먹으며 매일 한 방에서 같이자고 있어요

    원글님 저희는 정신과 치료도 받고있습니다.
    하루하루 잘 지내시기를 빌어보겠습니다

  • 34. 도저히
    '25.8.1 11:16 AM (1.229.xxx.229)

    어떤 위로의 말도 못드리겠어요 ㅠㅠ

    원글님과 댓글님들 ㅠㅠㅠㅠ

  • 35. ..
    '25.8.1 11:16 AM (115.136.xxx.87)

    저희 삼촌댁 막내가 20대에 갑자기 떠났어요.
    20년이 지났지만 숙모카톡에는 아직도 그 아이를 그리워한다고 써놨어요.
    큰 아들이 결혼해서 손주가 태어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슬픔을 받아들이시고 지내다보면 삶이 또 바뀔거예요.
    힘내세요. 몸 잘 챙기시고 잘 지내시길 부탁드려요.
    최면상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36. 헤라
    '25.8.1 11:17 AM (218.238.xxx.51)

    님의 막내아들 얘기 좀 풀어놔주세요.천사같은 아들 얘기 듣고싶네요

  • 37. 이웃
    '25.8.1 11:20 AM (118.235.xxx.228)

    몇년 사이로 아들 둘을 잃었어요.
    막내만 남은상황...씩씩하게 잘 지내는거
    같아 보이다가도 한번씩 힘들어 하네요.
    세월이 약이려나요.
    아무런 말도 못해주고 있어요.
    무슨말이 필요 할까요.

  • 38. 원글님..
    '25.8.1 11:31 AM (58.78.xxx.148)

    외국에 이민 가 있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희 이모가 결혼 앞둔 딸을 보내고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세요.

    슬퍼하시되 자책은 하지 마세요.

  • 39. 신앙에 의지
    '25.8.1 11:53 AM (223.38.xxx.179)

    아는분 딸이 유방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분은 신앙에 의지하면서 사시더라구요

  • 40. ...
    '25.8.1 12:08 PM (121.145.xxx.187)

    부모님은 동생 기일만 되면 우십니다.
    외동이 되어버린 저는 생신이나 명절 날이 되면 우울해집니다.
    부모님 기분 살피고..
    현관을 닫고 잠시 후 엄마의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먹먹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동생이 재산을 많이 남기고 갔어요.
    부모님이 상속하셨지만
    결국은 제가 외동인지라...제가 받을건데
    사람들은 저보고 부자라고 부러워합니다.
    그것도 죄스럽고..동생의 박복함이 제게 복이 된다는게 아프고 힘들어요.

    남은 자식들 마음도 헤아려 주세요.
    남은 자식들도 마음이 무거워져서 사는게 너무 진지해져요.

    어느 날은 같이 엉엉 울어도
    남은 자식들은 다시 웃게 같이 힘을 주세요.

  • 41. 건강
    '25.8.1 12:10 PM (223.39.xxx.7)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할지요
    남편분과 서로 껴안고
    한바탕 우세요
    서로 위로 해야죠 슬픔을 나누세요
    남편도 많이 힘들겁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그래서 부부 아닙니까

    나에게는 남은 두 자식이 있으니
    버티고 견뎌야합니다

  • 42. ㅣㅣㅣ
    '25.8.1 12:15 PM (124.57.xxx.161)

    위에 원글님과 비교도 안되겠지만 하면서 반려견 잃은 일 얘기하신분...그러지 마세요. 본인에겐 자식같은 개였겠지만 듣는 사람은 많이 불쾌합니다. 예전 저희 아빠 암으로 돌아가신후 그 당시는 친구였던 애가 자기네 개가 암걸려서 죽은얘길 하는데 저 그 친구 지금은 안봐요. 아주 오래전 일인데도 아직도 그 불쾌한 느낌이 불쑥 들 정도입니다. 우리아빠가 자기집 개랑 동급이랍니까?어디가서 그런 위로 하지마세요. 눈치 되게 없으신거예요. 혼자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뭐라 위로 드릴수도 없네요. 그래도 힘 내세요. ㅜㅜ

  • 43.
    '25.8.1 12:17 PM (211.235.xxx.71)

    위에 성가 올린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도 죽음을 겪으며 삶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옮겨 가는 것이기에 천국에서
    다시 시작 하는 거예요 천국에서 행복해 하고
    있을 아드님을 생각하며 지상에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좀 슬픈 성가이긴 한데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
    올려 봅니다
    https://youtu.be/7HjPVuyIvnk?si=1We-5C1JuYK-stnt

  • 44. 사랑이
    '25.8.1 12:18 PM (98.97.xxx.103)

    아드님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유가족들과 다른 모든이의 마음에 평화가 있기를.. ..

  • 45.
    '25.8.1 12:20 PM (211.234.xxx.246)

    원글님의 슬픔을 이해한다고 해도 어찌 위로가 될까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우선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실컷 울어보세요. 정신과나 심리 상담 받으세요. 종교가 있다면 다녀보세요. 아이의 명복을 빌어 보시죠. 그리고 내 몸을 고단하게 바쁘게 보내실 일을 찾아보세요. 걷고 뛰고 알바 봉사 등등.. 집을 나와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 슬픔은 시간밖에 해결책이 없나봅니다.

  • 46.
    '25.8.1 12:21 PM (221.164.xxx.132)

    원글님 마음의 평안을 위해 지금 잠시나마 기도합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제가 예전에 미스틱 리버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에서 같은 일이 있었어요.
    그때 가족들이 서로를 꽉 끌어안고 우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장면을 보면서 저들은 결국 저 슬픔을 극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원글님과 남편이 매일 서로를 끌어안고 우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매일매일 하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슬픔을 잘 나누지 못하잖아요.
    혼자 삭이고 참고 견디는 것이 성숙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지 마시고 같이 우세요.
    그러는 사람들이 빨리 빠져나와요.
    물론 빨리 빠져나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속으로 곪지 않고 울고 싶은만큼 울고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것이
    소중한 그 아이도 바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47. 124.57님
    '25.8.1 12:22 PM (119.64.xxx.75)

    저는 그분이 애도일기 말씀하셔서 방금 하나 쓰고왔어요
    제게는 충분히 도움되었어요 ㅠㅠ

    상실에는 비교가 필요없는거 같아요.

  • 48. 남은자식에 대해
    '25.8.1 12:25 PM (119.64.xxx.75)

    많은 슬픔들이 있네요 ㅠㅠ
    모두들 언젠가는 평온하시시를...

    저 다짐하는게 그거에요
    제 슬픔을 남은 자식 둘에게 전가하지 않는거요
    그애들도 동생 잃어서 슬프거든요
    엄마 힘든거까지 더해주고 싶지 않아요

  • 49. 으쌰
    '25.8.1 12:29 PM (106.101.xxx.110)

    그 어떤 걸로도 치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오래지나면서 아주 서서히 무뎌질뿐이죠
    전 언니를 잃고도 5-6년은 생각나고 슬펐는데 20년 되니까 많이 무뎌졌어요.
    그런데 자식은 ....
    위로되지 않겠지만 남은 두 자식보면서 이겨내시길...

  • 50. ..
    '25.8.1 12:55 PM (211.224.xxx.176)

    상상할 수도 없는 슬픔
    생각할 수도 없는 절망을 어떻게 위로 해야하지...
    그저 먼저 가신 아드님이 편히 계시길 ..
    남아있는 원글님과 가족분들의 슬픔과 절망이 조금만 더 평안에 이르시길
    같이 기도 드리겠습니다

  • 51. 서서히무뎌지는
    '25.8.1 1:36 PM (116.32.xxx.155)

    떠나간 자도 남은자들이 너무 깊은 슬픔에 빠져있기를 원하지 않겠죠22

  • 52. 종교가
    '25.8.1 1:39 PM (121.186.xxx.197)

    있으신지요? 천주교에는 돌아가신 분들 연도라는 기도가 있어요.
    매일 기억하고 기도해 주시면 좋을텐데요.
    아, 그리고 남편과 자녀들과 서로를 위해 꾹꾹 누르지말고 마음을 나누셔요. 배우자 사별이 더 힘든게 자녀와 그 슬픔을 나누지 못해서래요.
    같은 슬픔이 있으니 서로 이야기 하시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 받으셔야지요.
    원글님을 위해 자녀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53. 다인
    '25.8.1 1:46 PM (210.97.xxx.183)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일면식도 없지만 눈물이 나네요 감히 말씀드리자면 참지 마세요 견디지 마세요 그냥 충분히 다 되었다 싶을때까지 울고 싶으시면 우시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으시면 그냥 그렇게 하세요 식구들 모두 서로 걱정하느라 맘껏 애도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울기만 해도 모자란 시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쓰시는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막내아이 아프지않고 천국가서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남은 두 아이들도 남편분도 님도 편안해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54. 사랑하는
    '25.8.1 2:13 PM (121.147.xxx.48)

    사람을 잃은 자는 기록자의 책임을 다해야해요.
    슬퍼하고 사랑하고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만이 아니라요.
    그 사람이 살아있었다면 마땅히 보았을 이 세계의 찬란함을
    내가 열심히 살아가면서 그 사람에게 송출하는 거예요.
    오늘은 벚꽃이 정말 아름답게 피어있어. 당신도 멋지다고 생각하지?
    오늘은 당신 아들 군대 입대 하는 날이야. 마음이 복잡하고 떨려. 오늘따라 당신이 많이 밉네. 당신 아들 좀 잘 지켜줘.
    당신이 좋아하던 야구팀이 작년에 우승했어. 이게 뭔 일이지 했더니 역시 올해는 죽쑤고 있구만.
    처음에는 그냥 살고싶지 않았어요. 예쁜 풍경 맛있는 음식만 봐도 죄책감에 괴로웠죠. 한 인간이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 무정한 세계. 억울함.
    그런데 지금은 서서히 모든 게 무뎌지고 살아갑니다.
    가족과의 일상을 기록해서 먼저 간 남편에게 시시콜콜 그가 누렸을 하루를 보여주는 게 제 책임이라 생각해요.
    내 삶이 끝날 때까지 남편과는 함께 할 것 같아요.

  • 55. 다른 곳에서
    '25.8.1 2:29 PM (222.235.xxx.29)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신대요. 저희 엄마는...
    그래서 저희 친정엄마는 바쁘게 몸을 움직이세요. 원래도 별명이 홍길동일 정도로 바삐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나이드셔 무릎도 조금 불편한데 취미로 하는 농사일을 열심히 하세요. 몸이 피곤해야 생각이 덜 난다고...쓰고 보니 엄마도 불쌍해서 눈물이 나네요. 장례치르고도 계속 집에서 우니 눈밑이 헐기도 했는데 3년 지나니 좀 나아지셨어요.
    47살 동생가고 동생 국민학교때 많이 혼낸거 생각나서 미안하다고 여러번 얘기하셨어요.
    슬플땐 울고 상담도 받고 해야지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싫지만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닌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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