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나쁜딸 조회수 : 15,246
작성일 : 2025-08-01 00:23:08

아빠가 81세 암 말기인데 아직 혼자 생활하고 계세요

제가 근처 살아서 병원 모시고 다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방문하고 있어요

요즘 기력이 많이 약해지시고 목소리도 힘이 없는데 요양병원은 아직 원치 않으시네요

모실수도 없고 매끼 챙겨드릴수도 없고 마음이 무거워요

전화만해도 잠깐 들르기만해도 엄청 반가워하시고..

안쓰럽고 애처롭고요..

요양병원에서 케어받으면 제 마음이 더 놓일것 같은데 제가 뭘 모르는 걸까요?

어떤종류의 시설을 알아보면 좋을까요?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

IP : 61.253.xxx.11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1 12:25 AM (58.140.xxx.182)

    호스피스는요? 싫으시겠죠?

  • 2. 저기
    '25.8.1 12:25 AM (210.100.xxx.239)

    요양보호사 집에 오시게하면 안되나요?
    긴급으로 등급 받을 수 있던데요

  • 3. ㅁㅁ
    '25.8.1 12:26 AM (140.248.xxx.7)

    암 말기인데 요양병원을 왜 안가고 혼자 계실까요

  • 4. 호스피스
    '25.8.1 12:26 AM (58.29.xxx.96)

    병동말고는 없어요.

    자주 찾아뵈는게 제일 좋지요
    병원음식이 너무 싱거워요
    평소에 좋아하시던걸로 드시게 해드리세요.

  • 5. ..
    '25.8.1 12:27 AM (61.253.xxx.119)

    말기암도 해당될까요?

  • 6. ..
    '25.8.1 12:27 AM (61.253.xxx.119)

    호스피스는 집으로오는 요양보호사 인가요?

  • 7. 울엄마
    '25.8.1 12:34 AM (61.253.xxx.119)

    병원은 죽기전에 가는곳이라 생각하시는지 쓰러지기 전까지는 집에서 버티실것 같아요. 제가 반찬을 잘해다 드리지도 못하는데..
    미리 알아놓는다면 집 가까운곳 아님 다니는 병원 가까운곳
    아님 저희집 가까운곳이 좋을까요?

  • 8.
    '25.8.1 12:41 AM (58.232.xxx.25)

    따님 가까운 병원이 좋아요.
    저흰 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는데 거의 매일 가요.
    힘들지만 잠깐 이라도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으려면 보호자 가까운 곳에 계시는게 좋죠. 병원이야 정기검진때만 가니까.
    비용은 200만원 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 9. ㅇㅇ
    '25.8.1 12:43 AM (59.13.xxx.164)

    암환자 가는 요양병원은 밥도 간식도 잘나오고 암에 좋은 치료들도 있어서 실비있거나 경제적으로 어렵지않으시면 가시는게 더 나을텐데요
    의사도 있어서 간단한 처방도 다 되고 전부 암환자니 가면 외롭지도 않고 저희엄마는 퇴원해서 집에 계신거보다 요양병원 계시는걸 더 좋아하셨어요
    요양병원은 거동못하면 거기서 나오는거에요

  • 10. ..
    '25.8.1 1:01 AM (61.253.xxx.119)

    그럼 요양병원에 있다가 상태가 안좋아지면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기는건가요? 둘다 알아봐야 하겠네요..

  • 11. ...
    '25.8.1 1:13 AM (14.52.xxx.159)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라도 빨리 신청해서 식사라도 잘하게하게요

  • 12. 지나다가
    '25.8.1 1:16 AM (106.101.xxx.110) - 삭제된댓글

    우선 요양듭급받으시고
    동사무소에다
    요양사 도으미 신청하세요.

  • 13. 00
    '25.8.1 2:26 AM (180.67.xxx.70)

    그럼 한방병원이라도..
    요즘에 암 한방병원도 있어요
    잠깐이라도 보충하시고 기력이라도
    챙기시면 좋을거 같아요

  • 14. ㅇㅇ
    '25.8.1 3:20 AM (1.234.xxx.129)

    거동 되시면 암요양병원으로 알아보세요
    힐링미 어플에서 찾아보시면 돼요
    좀 비싸긴한데 좋아요

  • 15. 실손은
    '25.8.1 3:52 AM (180.228.xxx.77)

    암요양병원 안됩니다.

  • 16. 암요양병원은
    '25.8.1 4:10 AM (221.149.xxx.157)

    이런저런 추가 치료를 권하고
    안하겠다 하면 퇴원하라고 할겁니다.
    말기암이라고만 쓰시고 항암을 하시는지, 어떤 암인지
    정보가 없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데
    대부분의 암은 결국 식사를 잘 못하게 되고
    그래서 마를때로 말라 아사하게 되는 듯 합니다.
    잘 드실수 있을때 잘 챙겨드리는게 여명을 늘릴수 있을것 같구요.
    호스피스는 말기암 환자가
    임종까지 3개월 이내로 남았다고 생각될때
    주치의의 소견서를 받아 입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 대기가 길어 필요한 시점이 되면
    여기저기 예약해두셔야 입원 가능하실겁니다.

  • 17.
    '25.8.1 8:04 AM (106.102.xxx.71)

    말기암은 통증이 있을텐데요
    호스피스가면 마약진통제 바로바로 주니 통증없이 가시더군요
    다만 여명이 2개월안이라야 입원가능합니다.

  • 18. ...
    '25.8.1 8:37 AM (218.51.xxx.247)

    호스피스는 말기암 환자라는 의사진단서가 있어야 되요.
    좋은곳은 대기가 있어요.
    알아보시고 우선 대기올려놓으세요.

  • 19. 00
    '25.8.1 1:51 PM (61.77.xxx.38)

    위에 암요양병원 실손 안된다고 되어있는데..
    실손됩니다.

  • 20. ㅠㅠ
    '25.8.1 2:17 PM (114.203.xxx.84)

    호스피스병동이 따로 있더라고요
    참고로 전 일산백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예약(?)을 걸어뒀었거든요 이게 말기암 환자면 당연히 대상자격이 되고요
    저희아빠 주치의쌤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었는데
    이게 신청예약을 한다고 바로 자리가 나는건 아니에요
    말기시면 시간이 갈수록 고통의 강도가 말도 못하게 심해지실거에요 호스피스병동은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돌아가시기전까지 덜 고통스럽게 보살펴주는 곳..그래서 돌아가실때도 덜 고통스럽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안내를 받았어요
    저희 아빤 중간에 다른 이벤트로 결국엔 집 가까운 병원의 호스피스병동에 계시다가 주무시듯 돌아가셨어요ㅠㅠ
    집에선 넘 고통스러워하셨었는데 아무래도 호스피스병동에선 마약성의 강한 진통제를 놔주니 고통을 잘 못 느끼셨고
    입원하신 날부터 돌아가신 날 새벽까지 식구들이 보고싶다며
    톡도 많이 하셨네요ㅜㅜ
    근데 그게 넘 강력하다보니 몇번인가 맞으시곤 밤새 간성혼수상태로 바로 빠지시고 그렇게 주무시듯 기가막히게 가셨어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재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신 아빠생각에 눈물이 많이 나네요
    호스피스병동이 아무곳에나 있는게 아니고 금방 자리가 나는것도 아니니 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으셨던 병원을 통해서 한번 알아보시길요...
    원글님과 아버님이 날마다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21. ..
    '25.8.1 4:01 PM (117.111.xxx.95)

    또래가 많고 출입이 자유로운 요양원이 어떨까요?

  • 22. 집근처 재가
    '25.8.1 4:37 PM (58.237.xxx.70)

    집근처 재가센터 알아보세요.

    등급 받아서
    요양보호사 쓸수 있을거예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경북 경남이면 제가 상담해드릴수 있습니다.

  • 23. 암 말기면
    '25.8.1 4:54 PM (58.235.xxx.48)

    톰증 때문에 집에 계시기 힘들텐데
    아직 괜찮으신가봐요.
    여명이 두달 정도 예상되면 호스피스 가시면 좋아요.
    쓸데 없는 치료 안 하고 음식도 원하는데로 먹게하고
    몰핀같은 진통제 제약 없이 쓰게 하고 종교 있는 분들은
    기도도 해주고 너무 좋던데요. 병원비도 오히려 싸구요.
    대신 들어가기 힘들어요. 빨리 대기 걸어 놓으세요.
    존엄하게 죽기 위해선 호스피스가 꼭 필요한거 같아요.

  • 24. 지나가다가
    '25.8.1 6:01 PM (180.70.xxx.227)

    암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 재가요양사
    가능 할겁니다...먼저 동사무소 연락 해보세요...
    인근재가 장기 요양사 연결해 줄겁니다.절차도
    알려 줄거구요...

  • 25. ..
    '25.8.1 6:21 PM (61.254.xxx.115)

    원글님 집근처 호스피스병동 알아두세요 우리아버진 호시피스에서 마약성진통제 주셔도 아파하심요 제가 있는동안은 두달이 뭡니까 다 2주안에 돌아가셨어요 말기암이라도 아무때나 들어갈수있는거 아녀요 두달안에 돌아가실분들만 받아요

  • 26. 음..
    '25.8.1 6:38 PM (223.38.xxx.62)

    거동 되시면 지금 처럼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병원가면 뭐 주렁주렁 달게되고 오히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상태가 더 악화된다고 들었어요. 고령이시라 암 진행이 느린가봐요~ 암성통증이 심해지면 호스피스 집으로 오는 것도 있다고 들었구요. 제가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아 책도 많이 봤는데 집에서 죽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기족들만 괜찮다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 27. 안타깝네요
    '25.8.1 6:38 PM (218.48.xxx.143)

    다른 가족들은 없으신가요?
    인생의 마지막을 질병과 외로움과 싸우셔야하시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윗분들 말대로 등급신청하시면 요양보호사가 하루 3시간씩 주5일 오셔서 식사준비도 해주시고 청소도 해주십니다.
    호스피스 대기도 걸어놓으시고, 암전문 요양병원도 미리미리 알아 놓으세요.
    혼자 계시는거보다는 요양병원이 나으실겁니다
    원글님 혼자 감당하기는 힘드실겁니다.

  • 28. ....
    '25.8.1 7:08 PM (112.148.xxx.119)

    아직 거동 가능하시고 고통이 크지 않으신가본데
    지금처럼 집에서 생활하시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아직 호스피스 갈 정도 아니신 거 같아요.
    굳이..

  • 29. 울엄마라니...
    '25.8.1 7:12 PM (211.114.xxx.199)

    하신걸로 보아 엄마는 계신거죠? 그런데 아버지는 혼자 사시는 건가요? 이해가 안되서요.

    요양보호사 신청하세요. 가까운 재가센터에 전화해서 상담받으세요. 그리고 호스피스는 미리 알아두시고요.

    냉동삼계탕 좋더라고요. 목우촌 녹두삼계탕 추천해요. 한 봉지로 두번 먹을 수 있어요....전 엄마 집에 항상 쟁여드립니다.

  • 30. ...
    '25.8.1 7:26 PM (211.54.xxx.209)

    따님 애쓰시네요

    병원 종류 정확히 알고 알아보세요

    암 치료 끝나면 암 전문 재활병원이 있어요.
    여기서 재활 회복하고 퇴원하는 겁니다.
    음식 잘 나오고
    몸 관련 재활, 심리치료도 하고
    병원에 따라서는 한방 침 등도 하는데
    이건 치료 받는 병원 의사샘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알아보고 결정하세여
    보통 한 달 정도 계시더라구요


    요양병원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가시는 곳이예요
    다른 프로그램 거의 없고 의료치료가 우선이라
    근손실 각오하셔요
    검색해서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와있고
    직접 방문해서 상담도 받아보세요

    호스피스는
    치료를 최소로 하는 곳이예요
    말기이고 남은 삶이 한두달인 경우
    천천히 정리하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로 말하는 분들 거르고
    내가 해봤는데도 거르고
    직접 발품 팔아 다니셔요

    가슴 아프시겠지만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고 - 가족이 조심할 부분이예요
    하루하루
    소중히 귀하게 보내시구요

  • 31. ..
    '25.8.1 7:35 PM (61.254.xxx.115)

    집에서 밥도 먹고 생활할소 있는정도면 호스피스 들어갈때 아니에요 상태 악화되면 들어가는데에요

  • 32.
    '25.8.1 7:47 PM (218.158.xxx.45)

    방문간호 방문요양 ~~신청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658 동안 귀티 우아 7 15:14:12 1,675
1742657 당뇨이신분 잡곡밥 최적의 비율 찾아요 3 .. 15:12:23 1,357
1742656 남편이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어요 3 ㅜㅜ 15:09:07 1,522
1742655 유튜브 보고 하루종일 요리 했는데 말입니다.. 6 하루종일 요.. 15:04:02 2,051
1742654 지금 비오는 곳, 어딘가요? 5 어딘가요? 15:02:20 2,107
1742653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의도적으로 7 ... 14:57:44 2,597
1742652 제가 미쳤나봐요 7 죄송합니다 .. 14:54:10 3,523
1742651 포항 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1 happyy.. 14:53:41 228
1742650 맥도날드치즈버거.이거 완전 의외네요? 8 배고파 14:53:37 3,150
1742649 모든것을 제자리로! 조국을 가족품으로!! 9 클라라 14:49:54 745
1742648 갑자기 부자가 된다면 꼭 결혼을 해보고 싶어요 6 흘흥 14:49:02 1,448
1742647 대만여행에서 먹은 떠먹는 컵순두부 9 ... 14:46:52 1,786
1742646 사람을 외적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이들은 어떤 세상을 사는걸까요?.. 5 ㅇㅇ 14:46:28 854
1742645 우아하려면 기준이 1 갑자기 14:45:46 866
1742644 부천타임의윈 점빼보신분 계시나요? 2 모모 14:42:26 661
1742643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만 폭등… "주택 수 .. 26 바람 14:34:57 3,304
1742642 대통령께서 가짜뉴스 처벌에 이어 카톡 5 .... 14:33:35 1,456
1742641 좋은 꿀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14:32:39 198
1742640 대구 신명여중에 혹시 14:32:12 771
1742639 계단오르기 대신 스텝퍼 6 운동 14:28:38 2,162
1742638 전 우아..하면 6 .... 14:27:42 2,052
1742637 부모님의 재산 차별로 17 차별 14:22:15 4,136
1742636 저도 외모집착하는 사람얘기 4 관종 14:22:06 1,846
1742635 알바(?)하는 한의사가 무직인가요? 3 .. 14:18:08 1,428
1742634 형제 자매간 자동차를 사줘도 증여에 해당되나요? 2 자동차 14:17:15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