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갈 생각하니...우울해요

...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25-07-31 18:29:47

애들 어릴때 먼거리에 있는 친정에 데리고 며칠씩 다녀왔어요

남편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갈때가 대부분이고 제가 워낙 성격이 뭐든 혼자서도 잘해서 남편 의지하지 않고 다녔었어요

남편에 대한건 믿음이었죠....배신 당했지만요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남편이 얌전히 집에 있다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게 바보였어요

노래방 도우미 매니아라는 선배들하고 아주 신나게 살았더라구요 몇년간을...

 

시부모님도 성격이 쎄고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하시고 남편은 중간에서 본인 부모...나르시시스트가 하는 행동 그 자체인 시어머니 대변인이었어요

저한테는 쌍욕까지 퍼부으면서...

어쨌든 남편한테 더 남아있는 정이랄것도 없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또 방학을 맞이해서 애들 성화에 남편두고 친정에 며칠 가려하니 괜히 우울해요....

거짓말 선수니 당연히 거짓말 할테고

여자를 만나든 뭘 하고 놀든 말든 상관없고

오히려 나랑 놀자고 하면 짜증나는데

이 우울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어요...

오징어 지키느라 불안해서 외출도 여행도 못하는 등신 천치는 아니라 그 이후도 씩씩하게 다녔는데

이번엔 왠지.......

전화기 붙들고 친구한테 하소연 늘어놓을것 같아서 여기에 털어놓아요....휴......

IP : 211.36.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쯤되면
    '25.7.31 6:38 PM (223.38.xxx.116)

    그냥 각자 생활 아니겠어요 어차피 정도 없는데 신경 끄고 친정 가서 편히 쉬다 오세요.

  • 2. ㅇㅇ
    '25.7.31 6:49 PM (14.53.xxx.46)

    저라도 우울감 느낄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지멋대로 놀것같으니 생각만해도 열받죠
    열받고 화가 나는데 남편은 얼마나 재밌게 지 하고픈거 할까 싶고.
    나쁜놈이네요
    이혼할수 없어 사는거니 원글님도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돈도 몰래 모으시고요
    혹시라도 이혼 대비하면서 사세요
    이혼 안하더라도 돈도 모아지고 독립적으로 됩니다

  • 3. ...
    '25.7.31 9:55 PM (125.129.xxx.132)

    애 고등졸업하면 이혼할거다 생각하고 준비하시던지요.
    저는 그런 남편놈한테 속고 살다가 이혼했어요.
    뻥 차버리니 나가 떨어지지도 않고
    붙어서 질척거리는 꼴이라니..
    어찌하면 내가 을이 아닌 갑의 위치가 될수 있는지
    궁리해 보세요.

    그런 놈이랑 잠자리해서 자궁경부암 걸리면 원글님만 손해라는거 명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108 충격입니다. 진짜 7 .. 14:24:59 1,015
1742107 자녀의 이런 요구 받아줘야할까요. 10 .... 14:23:21 502
1742106 이정재 나이값 좀 하지 4 더러 14:22:22 819
1742105 컨설팅 하는게 맞는가요? 2 14:20:19 185
1742104 주식 무지성으로 담고 있어요 4 주식 14:19:19 548
1742103 드림렌즈 vs 하드렌즈 (착용감) 14:17:46 62
1742102 오늘 에어컨 틀으셨나요~? 7 더위 14:17:29 516
1742101 VCC(가상카드번호)결제 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1 카드결제 14:09:21 68
1742100 어제 취직했는데 신용카드 발급 신청해도 되나요? 2 신용카드만들.. 14:08:54 318
1742099 오늘만 뜨레쥬르 가시면 7 혹시 14:04:57 1,246
1742098 오라팡 먹고 대장내시경 6 .. 14:04:09 338
1742097 대한조선 공모주 12만원 넘게 벌었네요 3 ... 14:03:48 664
1742096 나솔 시리즈랑 뉴스만 보는데요 4 아아좋아 14:02:43 401
1742095 염색 얼마만에 하세요? 3 염색 14:01:12 396
1742094 공통점 많은 이성에게 느끼는 호감에 혼자 당황 7 ㅁㅁㅁ 14:00:29 476
1742093 울릉도 바위 투어 5 교활한여우 13:59:54 244
1742092 강아지 최대한 냄새 덜 나게 키우는 법 9 강아지 13:58:18 574
1742091 열받으면 머리아프고 체하는데요 1 13:55:55 224
1742090 한기식이란 검사 6 전주 사람인.. 13:49:45 538
1742089 뚜벅이 부산여행 추천해주세요. 6 ㅇㅇ 13:48:35 340
1742088 오예~~ 서울구치소장 임기 3 .. 13:48:14 1,970
1742087 윤석렬씨...이런건 어때요 9 봄날처럼 13:47:44 934
1742086 가족모임이 있는데요 회 얼마나 떠가면 될까요? 14 오랫만에 13:46:48 599
1742085 딸아이 남자친구 부모님께 4 지혜 13:46:02 906
1742084 불경한 불로소득 4 여름 13:44:48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