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 날이라 이 더운데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또 버스타고.. 다녀왔습니다^^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안했는데 저는 참 좋았어요. 판화랑 우화 삽화만 잔뜩이라는 평도 있었는데 판화가 그렇게 많지 않던데요. 그리고 라퐁텐 우화 그림이 제 생각외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화 내용을 많이 알고계신 분들은 더 좋을거예요.
그리고 전 기독교인이라 성경 관련 그림도 좋았어요. 하필 오늘 읽은 성경구절의 내용이 딱 나와서 앗 했음..
오히려 후기글에 많이 보이는 오페라하우스 천장 벽화그림은 별로 감흥이 없었구요, 이스라엘 12지파 스테인드글라스 그림이 너무 좋았네요.
아름다운 색채와 샤갈 특유의 하늘을 나는 신랑신부 그림도 당연히 좋구요. 전 하늘에 떠있는 신랑신부 그림을 보면 마음이 참 뭉클해지고 이상해지더라구요.
엽서 2개 사고 오랜만에 허수아비 돈까스 가서 먹고 룰커피에서 바스크치즈케익과 아메리카노 마시고 이제 집에 왔어요. 예술의 전당은 정말 가기 힘드네요..그래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