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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힘든 시절을 다 넘겼는데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것은 극복 못하겠어요.

미치겠다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25-07-31 13:37:44

제가 무슨 정치적 신념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국힘보다는 민주당쪽에 가까운 성향일뿐 평소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낼 일도 없습니다.

환갑 넘어간 나이에 남편이 어찌저찌해서 시민단체 활동하더니

정치쪽으로도 활동을 합니다.

심심한김에 사람들 사귀고 돌아다니니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도가 지나쳐서 밤낮없이 극우 유투브를 들으며 

공부하듯 합니다.

그걸 혼자만 들으면 좋은데 제가 듣기 싫어하니 허공에 대고 주절댑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다가도 도저히 못참겠다싶어 한소리 하면

별의 별 악담을 하며 저를 공격하네요.

허~~

젊은 날 생활비 한 푼 안주고 대출까지 갚은것도 다 참아냈는데

이건 도저히 극복이 안됩니다.

아마 예전에는 저에 대한 공격은 없어서 그럭저럭 넘어갔었나싶은데

요즈음은 저의 단점까지 꼬집으며 인격적인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네요.

이데올로기가 이렇게 무섭네요.

정치적 성향이 다르거나 종교가 달라서 힘들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공감했다고 생각한것은 저의 오만이었음을 절절히 느끼는 날들입니다.

이혼까지는 무서워서 못하겠고 따로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ㅜ

IP : 121.147.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25.7.31 1:39 PM (221.138.xxx.92)

    병원가보셔야하는 것 아닌가요....

  • 2. 어휴
    '25.7.31 1:42 PM (59.6.xxx.211)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전 정치성향이 다른 친구들 아예 안 만나요.

  • 3. ㅠㅠ
    '25.7.31 1:43 PM (123.212.xxx.149)

    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저희 남편은 아직 현업에 있다보니 직접적인 행동은 하지 않지만
    정치관련 얘기 나오면 저에게 인격적 모독까지 하면서 비난하는 것이 똑같아요.
    저도 돈 못벌어오고 이런건 상관없어요. 근데 저건 못참겠어요.
    아이가 성년이 되면 저도 따로 살려고 생각 중입니다.

  • 4. ....
    '25.7.31 1:45 PM (118.235.xxx.205)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는 살기 어려우셨을텐데 사시면서 왜이렇게 안맞나 싶으셨겠네요...

    일단 상대를 인정하시고 오히려 사람만나러 나가시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소음이 힘드니 줄여서 듣거나 해달라 하시고 이어폰 선물하세요. 그리고 정치 이야기 하시면 대답 단답으로 끝내세요.

  • 5. 이혼이
    '25.7.31 1:49 PM (112.157.xxx.212)

    이혼이 무서우면
    원글님이 그냥 밖으로 나가세요
    전 제남편이 그모양이면 진즉 내다 버렸어요
    늙으니 정말 측은지심으로 보살피면서 사는건데요
    근데 같이 있어서 병나지 말고
    적은 돈으로 시니어들 모여서 이거저거 강습해주고
    저렴한 가격에 점심도 공급해주고 하는 곳들
    지자체별로 있어요
    전 남편 꼴보기 싫은짓 한데 이혼 못한다면
    아침 일찍 밖으로 나가서 밖에서 놀고 올거에요

  • 6. 에고...
    '25.7.31 1:53 PM (198.244.xxx.34)

    남편분이 어쩌다 그쪽으로...ㅠㅜ
    저도 극우 지지하는 사람이랑은 절대 한집에 같이 못살거 같아요.

  • 7. 극우들 보면
    '25.7.31 2:07 PM (112.157.xxx.212)

    하는짓이 정말
    정상의 범주를 벗어나던데
    일단 재산부터 원글님 명의든
    분할해서 따로 가지고 있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미친교 보니까 돈 다 내주고 타쓰면서
    기합도 받던데요

  • 8. ..
    '25.7.31 2:14 P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따로 사세요

  • 9. 그런데
    '25.7.31 2:27 PM (122.34.xxx.60)

    별거하시다 더 소통이 안 되면 이혼하세요
    신념이 나이 들수록 더 강화될겁니다.

    일단 원글님이 짐정리하셔서 집에서 나오세요1년 정도 따로 살아보시면 여러 가지 것들이 분명하게 보일 겁니다

  • 10. ..
    '25.7.31 2:31 PM (115.143.xxx.157)

    에휴.. 토닥토닥

  • 11. 졸혼
    '25.7.31 3:09 PM (116.32.xxx.18)

    졸혼하세요

  • 12. ..
    '25.7.31 3:46 PM (118.235.xxx.241)

    이미 생활비 안주고 등등 전적이 있기에 더 못참는거죠 저같아도 안참아요

  • 13. ...
    '25.7.31 3:51 PM (115.138.xxx.39)

    꼴랑 민주당이 뭐라고 이혼까지 불사할 정도인가요
    정치병은 남편만 걸린게 아니라 댁도 걸렸어요

  • 14. ㅇㅇ
    '25.7.31 3:57 PM (112.166.xxx.103)

    생활비도 안주고 무책임한 인간들이 극우되는 거예요
    재 정신 박히고 올바른 샹활 하는 사람들이 극우가 되겠습니까

  • 15. ㅁㅁ
    '25.7.31 3:59 PM (1.240.xxx.21)

    물질적인 문제도 힘들지만
    진짜 같이 못사는 조건은 정신적인 게 더 크다고 봅니다.
    원글님 그간의 고생에도 같이 살았던 건 그래도 지금같지 않아서였을텐데
    마음까지 다치고 살고 싶으시지 않겠죠?

  • 16. 미치겠다
    '25.7.31 5:03 PM (121.147.xxx.89)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서가 아닙니다.
    저는 정치 이야기 잘 안합니다.
    가만히 있는 저를 긁어요.
    처음에는 정치이야기였다가 성격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모독적인 말로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건들지않으면 아무 소란이 일어나지 않을텐데 자꾸 건들어서 일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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