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이시구요 오래 앓은 당뇨가 심하신데 관리를 안하세요 먹고 싶은거 못참고 식후 운동 별로 안하시고.. 당뇨때문에 시력도 점점 안 좋아가시고 신장도 안 좋아가시는데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저희가 뭐라해도 짜증만 내구요
본인이 환자로 보이는게 싫은건가요? 심리가 뭔가요?? 이해가 안가요.. 자존심? 먹을거에 대한 너무 강한 집착?? 자포자기? 뭐죠 ㅜㅜ
80세이시구요 오래 앓은 당뇨가 심하신데 관리를 안하세요 먹고 싶은거 못참고 식후 운동 별로 안하시고.. 당뇨때문에 시력도 점점 안 좋아가시고 신장도 안 좋아가시는데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저희가 뭐라해도 짜증만 내구요
본인이 환자로 보이는게 싫은건가요? 심리가 뭔가요?? 이해가 안가요.. 자존심? 먹을거에 대한 너무 강한 집착?? 자포자기? 뭐죠 ㅜㅜ
심리랄게 뭐 있나요?
지켜야할 게 많고 그게 하기 싫으니까요
당뇨관리가 얼마나 힘든데 그냥 힘든거 하기 싫은 겁니다
당장 맛있는 거 먹고싶은만큼 먹고 힘들게 운동 안하고, 몸 편하고 싶은 게 먼저지 무슨 심리까지 따질 것도 아니죠
암선고 받고도
술 마시고 금연 못하는 분들도 많으신걸요.
인간의 반은 그럴겁니다.
어쩌면 나도.....
그냥 사람이 그런거예요
지인 남편이 당뇨가 심한데 단거 다 먹고 운동도 안하고 밤에 게임하고.. 대단해요
가족들도 말리다 이젠 포기
돌아가시면 이래도 후회.저래도 후회.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게 그냥 놔둬야죠..뭐.그 나이들도록 못 고쳤는데.지금 고치겠나요?
그 연세에 혹독한 당뇨관리 하시면 삶의 질이 좋아지나요?
행복하게 살다 가시려나보네요
인정하세요 그 분의 삶입니다
본인선택대로 사시게 둬 두세요
나중에 엄청 고통스러울거다 정도만 말씀 드렸으면
선택대로 사시게 두세요
본인이 안되는데 잔소리까지 겹치면
스트레스 더 심해져요
그냥 각자 행복한대로 사는게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자유롭게 해드리세요
어차피 다 자신만의 잣대 일 뿐이예요
그거 안하고 스트레스로 돌아 가시기도 해요
인명은 재천이예요
그냥 놔둬야하나요?
저도 당뇨인데 저는 관리 잘하거든요 이게 습관이 되면 어려울것도 없어요. 먹고싶은 충동 조금 참고 식후 운동하는거 습관 들이면 되는데...저는 노후에 비참하게 시력잃고 투석하면서 살고싶지 않아서요.. 아버지야 본인 마음대로 한다시지만 옆에서 간병해야할 어머니는 무슨 죄인지.. 화가나요 아버지 당뇨식때문에 여행도 못가시고 당뇨로 응급실갔을때도 기저귀 갈면서 고생하신 엄마 생각하면 정말 화나요
그 나이에 자포자기…
누구나 장수를 바랄것 같지는 않아요
가족들이 그러면 인슐린이라도 맞으라고 했어요 근데 인슐린도 거부하고 듣지도 않는 당뇨약만 계속 드시면서 하루에 몇번씩 300을 넘기시네요
불편한게 없거든요.
당뇨라고는 하나 혈당이 높다고
당장 눈이 안보이는 것도 발이 썩어들어가는것도
하다못해 어지러워서 잘 못걷겠다던가
숨쉬는게 불편하다거나 그런게 전혀 없으니까...
때때로 어떻게든 더 살게 하겠다고
기를 쓴게 많이 후회되기도 해요
제 지인은
아내가 초코우유 꿀 넣고 끓인 우유 이런걸 너무 좋아했는데
투석도 너무 힘들어서 투석하러가기 싫다 할때
초코우유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대요
지금은 안되고 조금 나아지면 먹자 했었는데
새벽 운동하고 왔더니 아내가 운명을 했대요
그냥 날마다 초코우유 사다 줄걸... 하고 후회 하더라구요
어차피 후회는 남을테고
본인이 행복한대로 살다 가면
본인은 후회가 덜되지 않을까요?
수발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본인은 힘든게 없거든요
그러니 자기 맘대로 하고 살아도 불편한 거 하나도 없지요
본인 아픈 것 때문에 주변 사람 괴롭히고 있단 생각 자체가 없으니까요
그런걸 잘하는 사람이 더 드물지 않을까요?
의지가 강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저도 의지가 약하고, 게으르고, 병원 가는건 죽도록 싫거든요.
그러면서 겁은 많아요.
그래서 약은 드셔도 인슐린은 안하는거겠죠.
자기관리를 잘하는게 대단한거고, 보통은 그냥 그렇게 살게 되죠.
본인은 어쩔 수 없는데 주변의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히는게 안타깝죠.
다행히? 원글님은 기질적으로 아버지를 닮지 않으셨네요.
연세나 상황보니 잔소리 한다고 개선 될 것 같지도 않아요.
그냥 본인 원하는대로 살다 가게 하세요.
이모부가 당뇨가 심한분이셨는데 떡, 빵, 과일,튀김음식 등등 혈당을 치솟게 하는 음식들만 좋아했어요. 이모나 이종 사촌들은 당연히 못먹게 하고 잔소리를 퍼부었대요. 그런데 70중반쯤 되었을때 이모부가 그러시더래요. 이제 살만큼 살았으니 남은 시간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다가 죽고 싶다고요.
그리고 안 가리고 막 드셨어요. 물론 그 결과 시력 손상왔고, 발에 문제 생겼고 나중엔 혈액투석도 하셨어요. 하지만 십년간 드시고 싶은거 원없이 드시다가 팔십대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반면 우리 아버지 삶에 대한 집착이 크셔서 당뇨 확정이후 시커먼 콩 넣은 보리밥만 드셨고 먹고싶은 과일, 음식 하나도 안드셨어요. 치킨이랑 사과를 엄청 좋아하셨는데 단 한입도 안드시고 참으셨어요. 덕분에 가족들 모두 집안에서는 아버지를 힘들게할만한 음식들은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아버지만 힘든게 아니라 가족들 모두 힘들었어요.
그렇게 사시다 10년후 사망하셨는데 당시 나이가 74세셨어요. 발병 시기는 60대 초반으로 이모부랑 같은대 이모부는 원없이 드시다 가셨고 우리 아버지는 먹고싶은걸 참기만 하다가 가신거죠. 게다가 이모부가 우리 아버지보다 10년을 더 사셨어요.
근데 윗님..
이모부 저 10년 뒤치닥거리는 누가 하나요? 결국 가족들이 맘대로 살고 싶으신 이모부 뒤치닥거리해야 하쟎아요
티비에 보니 간이식 두번이나 받고도 자녀등
술마시던데요 , 눈이 노랗게 해서
여동생 간 받고, 아들 간받고
지인도 갑상선암 수술하고도 매일 막걸리 드심--;
그냥 하고픈대로 하나봐요 .
충동성이죠.. 전두엽이 제기능못하는거
이모부 치닥거리라...
70대 후반까지는 본인이 직접 사다 먹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해 드셨고 병원도 콜택시 불러 혼자 다녔어요. 그러다가 시력이 손상된 후에는 이모랑 외사촌들이 사다 드리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해 드렸고 병원도 이모랑 같이 다니다 당뇨 합병증이 심해진 뒤에는 요양병원으로 옮기셨고 거기서 돌아가셨어요.
어차피 당뇨 아니어도 80세가 넘으면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예요. 못먹게 잔소리 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드시고 싶은거 사다 드리고 병원 모시고 다니는걸 치닥거리라고 부르는건 좀 그렇네요.
저희 아버지는 중풍으로 쓰러진뒤 당뇨가 온 케이스인데 철저하게 식이요법하고 인슐린 맞고 하셨어도 결국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어요. 젊은 사람더러 그리 하라는거 아니고 연세가 많으시니 굳이 못 먹게 할 것 없다는 겁니다.
저희 엄마가 여러가지 지병이 있으셔서 피해야할 음식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다 드시라 합니다. 엄마가 망설이면 '엄마도 아빠처럼 먹고싶은거 참다가 죽으려고? 엄마 나이가 90 이야. 몇 년 더 살고 덜 살고가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그냥 다 드셔!'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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