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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걸렸을때 소홀하던 친정 이제와서 효도 원하네요

서운 조회수 : 4,528
작성일 : 2025-07-29 17:17:44

저희집이 원래 예전부터 딸에대한 정이 없긴했어요

제가 암에 걸렸다고해도

약속된거라고 여행 다니시고

 

한달에 연금 월세해서 고정 500은 수입있는데

수술한다고 100만원 반찬못해주니

사먹으라고 100만원

그리고 계속 여행 잘다니시고 친구들

만나고 잘지내시더라구요

성격상 집에 못있고 계속 돌아다니세요

그땐 안아프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전 수술후5년간 후유증으로 거의  침대에 누워있었구

코로나 후유증도 심해서 거의 못자구 못먹다가

1년 치료받고 회복됐어요

작년에 자가면역질환으로 산정특례받고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몸전체에 염증이 많아서 

병원에서도 이렇게 아픈데가 많아서

어떻하냐고 하는데

 

이제와서 자기들 나이들고 힘드니까 딸역할 바라시네요

대상포진 걸렸다고 난리

요며칠 잠 잘못잤다고 난리

열받아서 난 5년간 못잤다고 했네요

그래도 신경쓰여서 음식해갔더니 입맛에 안맞다고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속으로 살만하구나 했어요

 

이런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지만

아프니 섭섭한거만 생각나네요

 

IP : 121.141.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9 5:20 PM (223.38.xxx.176)

    고생 많으세요.
    찾아가지 말아요. 상처만 받으실듯요.

  • 2. ...
    '25.7.29 5:20 PM (1.236.xxx.250)

    이런 하소연 글 보면
    부모 되는 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봐요
    부모가 되어서 어찌 저럴수가
    원글님 힘드겠지만
    관심 끊으세요

  • 3. 아효..
    '25.7.29 5:23 PM (123.212.xxx.149)

    저도 그게 싫더라고요 자기들은 정서적 지원 해준게 하나도 없는데
    왜 딸한테는 그걸 바라는지....
    정서적으로 지원 안해주면 섭섭하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요.
    부모에게 쌍욕 들어가며 자랐는데 제가 자기들한테 언성 높였다고 섭섭하대요 참나..
    저도 암걸리고 친정 연락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일절 연락 안했어요.
    지금도 자식에게 바라는게 뭐그리 많은지 만나고만 오면 스트레스네요..

  • 4. 나비
    '25.7.29 5:24 PM (124.28.xxx.72)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몸 잘 챙기세요.

  • 5. ㅌㅂㅇ
    '25.7.29 5:32 PM (117.111.xxx.121)

    섭섭한게 정상이에요 부모님이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네요 잘 하지 마세요

  • 6.
    '25.7.29 5:42 PM (58.140.xxx.182)

    받은만큼 하시기 바래요

  • 7. ㅎㅎ
    '25.7.29 5:44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이 더위에 음식 해갔는데 입맛에 안맞는다고 가져가라고 하셨다고요?
    이젠 난몰라 생까세요

  • 8. 그래도
    '25.7.29 5:47 PM (203.142.xxx.241)

    `그래도 부모님이 가난하지 않아서
    님이 경제적으로 도와드리지 않아도 되는 것 감사하시고
    (반대 경우가 더 많잖아요)

    음식같은 건 입맛 안 맞는다고 가져가라는 무례를 범하시니
    다시는 음식은 해다드리지 마세요

    부모와 자식도 계약관계 비슷합니다
    심지어 내리사랑이 자연의 법칙인데
    님이 그 사랑을 느낄 수 없고
    대신 연을 끊을 정도가 아니라면
    딱 필요한 기본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 9. ...
    '25.7.29 5:59 PM (125.180.xxx.60)

    효도도 적금임.
    매달 입금한 돈이 없는데 이자는 커녕 찾아갈 원금이 어딨어요. 바랄걸 바래야지

  • 10. 효도
    '25.7.29 6:28 PM (183.99.xxx.54)

    적금 맞아요.
    자식이 암걸리고 그리 고생하는데 무정하게 대하다 당신들 아쉬우니이제와서...어쩌라고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몸 잘 챙기세요.

  • 11. ...
    '25.7.29 6:53 PM (211.235.xxx.246)

    너무하네요.
    암 걸린 딸한테 그래놓고
    그깟 잠 좀 못잔거 갖고 징징 섭섭요??
    기가 찹니다.

  • 12.
    '25.7.29 7:00 PM (223.39.xxx.78)

    언니!
    염증 , 자가면역 등등
    다 스트레스와 직결되는거 알잖아!
    언니가 살고봐야 다른것도 있는거잖아

    언니!
    다른데 눈돌리지마
    언니도 친정부모께 반찬 사먹으라고 백만원 던져드리고
    사람 동원해서 병원 동행하라고 백만원 던져드려!

    언니 ! 행복하게 살자!

  • 13. 고맙습니다
    '25.7.29 7:27 PM (121.141.xxx.24)

    눈물나네요
    고맙습니다

  • 14. 효도는옵션
    '25.7.29 7:47 PM (210.124.xxx.216)

    효도는옵션입니다.
    님행복이먼저예요.
    효도는 하고싶을때만 하세요.
    님도 자식한테 바라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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