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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들 생일인데

엄마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25-07-29 08:25:08

오늘 너무 귀여운 우리아들 생일인데... 

늘 생일날 아침이면 미역국 잡채 불고기를 해줬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정말 너무 더워서... 

당면 삶고 채소 볶고 고기 밑간해서 굽고 할 엄두가 안나요. 

간신히 미역국만 끓이고 

비비고 동그랑땡 비비고 잡채 사서 데우고 있어요. 

괜히 미안해지네요. 

새벽부터 학원 숙제한다고 일어나서 공부 중인데 

안쓰럽고 기특합니다.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꼬시는데 안통하네요 ㅎㅎㅎ

 

IP : 223.38.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9 8:27 AM (175.192.xxx.144)

    한여름에 낳느라 고생하셨네요
    요새 배민 배달 안되는거 없으니 맛있는거 시켜주세요

  • 2. 아들아
    '25.7.29 8:33 AM (210.117.xxx.44)

    생일 축하해.
    근데 아들은 파는거 더 맛있어 할 수도 있어요.

  • 3. ....
    '25.7.29 8:33 AM (118.47.xxx.7)

    비비고는 이제 똥꼬쇼밖에 생각안나서 어쩔...

  • 4. 저도
    '25.7.29 9:04 AM (182.231.xxx.83)

    지난주 토욜에 아들 생일이라 잡채랑 미역국만 해 줬어요. 전날밤에 잡채 재료 준비하고 당면 불려놓고 미역국에 넣을 양지국물 내 놓고 아침에 휘리릭 볶기만 했는데요. 이번에 잘 해보려고 미역국에 사태도 같이 넣었더니 애가 사태는 건져내고 먹네요. 사태를 자꾸 제 입에 넣어주길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이지 나도 태어나 줘서 고마워 그랬네요 ㅎㅎ

  • 5. ..
    '25.7.29 9:40 AM (211.208.xxx.199)

    오늘은 이 더위에 애낳느라 고생한 님이 제일 공이 커요.
    음식 하지말고 시켜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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