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운전해서 남해로 여행왔어요
저녁에 아이랑 산책하면서 커피 마셨더니 잠이 안와요
내일 운전 별로 안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냥 저흰 해수욕만 해서요..
잠도 안오고, 오늘 처음 묵는 펜션인데 인상적이어서 글 남겨봐요..
몇주전에 여름휴가 가려고 펜션 예약했거든요
장소는 정해졌고 아이랑 작년에 왔던 해변인데 너무 좋다고 올해도 같은 곳으로 가자고 해서 예약했어요
네이버에서 했는데 처음에 현금결제 문자가 와서 카드결제 안되냐 했더니 카드는 번호를 보내줘야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구요
유효기간도 보내달라기에 꺼림직해서 취소할까 고민했는데 요즘 이상한 곳은 없는것 같아서 그냥 예약했거든요
그리고도 괜찮을까 걱정하면서 온 펜션인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처음 묵는 펜션인데
사장님이 신경 많이 쓰시는 게 확 느껴져요
이런 기분 첨이네요
일단 방에 들어오니 엄청 뽀송한 거예요
해수욕장인데
봤더니 체크인 전에 제습기 틀어놓으셨더라구요
에어컨은 안 켜 놓으셨고 제습기만 켜져있던데 그 상태만으로도 덥지 않더라구요
펜션 여러곳 다녀봤어도 제습기 있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특히 여름엔 에어컨 있다고 안쓰시는거 같던데
에어컨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저 집에서도 제습기 안써서 몰랐는데 제습기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그리고 둘러봤는데 사용한 수건 넣는 바구니가 있어요
전 호텔가면서도 늘 이런 바구니 있음 좋겠다 싶었거든요.
수건 쓰고 욕실이나 바닥에 그냥 두는거 싫었는데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둘러보니 소품들이 고기는 아닌데 그래도 상당히 신경써서 고르신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잠이 안와 주절주절 써봤어요광고라고 할까봐 어딘지는 말 안할거예요
정말 저랑 1도 관련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