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이 새로 오신지 일년정도.
제가 지금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요.
신부님 오시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죽고싶다 생각했는데요
이번 신부님 부임해 오셨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강론도 외모도 목소리도 .
집에서 힘들면 성당 자주갔는데
신부님 보면 그냥 활력이 생기고
성당에 있는 시간만큼은 행복해요.
오늘 교중미사 드리고 신부님과 눈인사 꾸뻑 드리고 집에오며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집에 오니 연끊는다고 나간 딸이 아빠랑 떡볶이 먹으며 저 들어오니 쳐다도 안보면서 깔깔 티비보고
남편은 같이 먹고 웃으며 제눈치보며ㅠ
결혼초 남편이 저 딸의 모습이었어요.
하느님이 그냥 제옆에 계시나봐요.
죽고싶었는데
좋은 신부님을 보내주셔서
내일도 매일미사 가고싶어요.
내색은.. 전혀 안합니다.
그냥 강론듣고 눈인사하고 집에오면 하루가 살아져요.
짝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