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4시쯤 고양이랑 침대에서 부딪쳤는데 정확히는 고양이 이빨이 제 발등을 찍으면서 약간의 찍힘이 있었어요 어제 낮 1시경 정형외과 가서 소독하고 피뽑고 항생제 주사 맞고 약지어서 왔는데 오늘 발다닥을 물티슈로 닦으면서 살짝 압박붕대를 들춰보니 가기전에는 없던 상처랑 먼 발가락 앞까지 붓고 붉어졌더라고요 심지어 퍼런 멍까지 들어있어요
상처는 1센티 정도인데 속으로 1센티 가까이 들어갔다고 하시면서 상처딱지를 들춰서 속을 벌리고 소독솜으로 강하게 누르고 너무 아파서 비명을 몇번 질렀는데 세차례 정도 하시더군요 안에 힘줄이 다쳤나 확인해야한다고요
내일 소독하러 오라는데 상처는 이미 겉으로는 붙고 편평해지고 멍이 생겼는데 내일 또 벌리고 소독할까봐 걱정도 되고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소독하다 온몸을 떨어보기는 처음이었어요 내일 가서 불편한 증상들 말은 하겠지만 선생님이 안꿰매고 지켜본다고 확신에 차서 말씀하시고 상처가 크지 않은데 꿰매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저는 비전문가라 잘 몰라서 일단 병원은 가보려고해요
소독을 저렇게 하는게 일반적인건지 궁금하긴해요 정말 마취없이 수술하면 이렇겠구나 싶을 정도로 몸서리를 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