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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있으면 부모와의 이별은

ㅁㄴㅇㄹ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25-07-27 14:07:28

부모님  특히 엄마가 돌아가시면

슬퍼도 그래도 자기 자식생각하면서

자식들 커가는거 보면서 슬픔이 좀 가시나요

저는 무자녀인데 엄마가 가시면

그 외로움과 슬픔을 어떻게 견딜까

미리 걱정이 됩니다..ㅠㅠ

IP : 211.36.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27 2:08 PM (211.235.xxx.84)

    자식 있으면 확실히 덜 하죠
    원가족이 있으니
    부모보다 자식이 더 소중해요
    자식 없으면 엄마가 원자족이라서 의지가 크죠

  • 2.
    '25.7.27 2:12 PM (211.42.xxx.133)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요....
    신애라도 엄마 돌아가시고 그때 입양한 큰아이가 위로가 많이 됐다고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이야기 했어요

  • 3. ...
    '25.7.27 2:12 PM (114.200.xxx.129)

    제가 그 케이스인데..ㅠㅠ 상상보다 굉장히 많이힘들었는데. 그것도 시간의 약이더라구요 ㅠㅠ
    한 10년 넘으니까 그냥 그립지.. 그렇게까지 외로운 슬픔을 못이겨낼정도는 아니예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외로움은 잘 못느끼는 성향이기도 하구요
    그냥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운거지 .. 내가 외롭다는 느낌은 잘 없어요

  • 4. 저는 별개로
    '25.7.27 2:14 PM (220.117.xxx.100)

    느꼈어요
    부모님과의 이별의 고통과 슬픔은 순전히 저와 부모님의 관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요
    자식들이 이쁘고 감사하고 힘이 되는건 있지만 그렇다고 그 슬픔을 줄여주는건 아니더군요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관심이 힘이 되지만 그건 그거고 슬픈건 슬픈…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깜깜함이 뭔지 부모님 돌아가실 때 처음 경험했는데 그만큼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이 큰거였구나 깨닫게 되고 그만큼 깊은 아픔에 오히려 감사하더라고요
    그런 사랑을 못 받았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도 못 느꼈을테니까요

  • 5. 변개
    '25.7.27 2:15 PM (122.32.xxx.106)

    별개아닐까요

  • 6. ...
    '25.7.27 2:17 PM (175.119.xxx.68)

    엄마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저는 미혼때라 돌아가신 이후로 사는게 부질없다 싶어 사람들이랑 관계를 멀리하게 되었어요.
    20년 이상 지나니 엄마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고 주위에 아무도 없고 외로움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 7. 허무
    '25.7.27 2:47 PM (211.109.xxx.240)

    엄마 돌아가신 지 일년되어가요 매일 생각나요 무엇보다 인간의 삶자체에 대한 공허감 허무함 이런게 너무 너무 커요 가족과 상관없이요 이제 내 차례가 오겠구나 싶고 겉으로는 오늘도 식구들과 외식하고 하하호호 했는 데 마음에 큰 구멍이 났어요

  • 8.
    '25.7.27 2:52 PM (211.42.xxx.133)

    전인권 '사랑한 후에'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만든 노래래요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부모 잃은 마음이 어떤건지 알수 있겠더라구요

  • 9. 아니죠
    '25.7.27 3:07 PM (183.96.xxx.167)

    별개죠
    엄마돌아가시고 힘듦과 충격은 내아이가 있다고 적어지지 않아요
    넘힘들어요 내부모와 내자식은 다르잖아요

  • 10. ..
    '25.7.27 3:29 PM (122.11.xxx.158)

    궁금한게 있는데 그럼 부모님이 내가 50대 이전에 돌아가시는 것과 내가 50대 이후에 돌아가시는 것...그 슬픔의 차이는 클까요?

  • 11. ㅇㅇ
    '25.7.27 3:34 PM (211.109.xxx.32)

    별개인것같아요 세상에 이런고통이 있구나싶어요 엄니 하늘나라가신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어딘가 계신것같고 아침에 산책 나가서도 비슷한 또래 할머니가 엄마로 보이고 그래요ㅠㅠ

  • 12. ...
    '25.7.27 3:46 PM (115.138.xxx.39)

    자식 있으면 부모 가셔도 그냥 살아요
    아이 커 가는거 보면서 어느새 잊어가네요 저세상 가신 부모는....

  • 13. 확실히
    '25.7.27 3:56 PM (59.10.xxx.189)

    특히 어린 자녀가 있으면 덜한거같아요
    오래전에 친구 어머니 상가에서(그때는 집에서)
    3살된 아이가 재롱을 떠니
    엄마를 보낸 친구가 잠깐 웃더라구요
    애들 키우느라 슬플 겨를도 없었던 거같아요

  • 14. ..
    '25.7.27 4:06 PM (211.117.xxx.149)

    그래서 부모님들이 기를 쓰고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려고 하는 거 같아요. 남은 자식에게 가정이 든든하게 있으면 아무래도 슬픔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 자신의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니까요.

  • 15.
    '25.7.27 8:09 PM (49.172.xxx.18)

    남편이 시어른들께 사랑 엄청 받고 자라서 부모사랑이 많이 남다른데
    두분 돌아가신지 3년쯤 되니 현실적응이 되나보더군요
    만약 독신이었다면 우울증에 동굴로 빠질 성향인데 아이들이 있어서
    빨리 헤쳐나간듯합니다.

  • 16. 아빠
    '25.7.28 12:08 AM (118.220.xxx.220)

    돌아가시고 많이 슬프긴 했지만
    내 자식 키우느라 또 일상을 살다보니 많이 빠져들진않아요
    금방 헤어나오고 또 문득 슬퍼서 울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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