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중 에피소드들

여행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25-07-26 16:15:39

82게시판에 간간히 올라오는 여행이야기

오늘 문득 지난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포르투갈 ~ 6명(국적 다양)이 작은 밴타고 1일투어 갔는데 현지 포르투갈 인이 영어로 진행하고요. 한국 투어와 마찬가지로 1시간 풀어놓고 자유시간 주거든요 

그 귀한 시간에 남편 이랑 역사와전통이 오랜 젤라또 아이스크림 집을 갔어요

100세는 되보이는 아이스크림 사장님이 인상 후덕한 남편에게 왜 갑자기 꽂힌 건지 ㅎㅎ

벽면 가득히 걸린 자기네 가문?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건 첫째딸 결혼식 사진이고 이건 뭐고...이야기꽃을 피우는 거예요 ㅎㅎ

남편은 영어를 매우 잘하는 편이 아니고

다만 호응을 매우 잘하는지라 응수와 적절히 반응을 잘해요

10분 지나니 주리가 틀리는.모양 ㅋㅋ

사장님이 이것저것 맛보라고 주문하지도 않은 딸기맛 망고맛 자꾸 권유..하아....

나오면서 넘 웃기더라고요

재밌는 건 여행 다녀오면

남편은 온갖 역사 이름 건물 지명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를 기억 못해요

그런 일이 있었어??  이러고 전 이름이 기억 안나 왜 이런 일 있었던 가게가 어디였지??

이래요 ㅋ

예전에 영국에서 우연히 초밥집 발견 먹으러들어갔는데 동양인은 딱 우리 둘,,

초밥 만들던 영국 총각 둘이 우리가 일본 인인 줄 알았는가 엄청 관심주며 우리가 먹는 모습 관찰.. 식사 후 맛이 어떠냐고..

솔직히 밥 양이 너무 많고 별로 였는데 도저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맛있다 하니 너무 만족해하더란...

근데 남편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가을 에 15년만에 파리를 가는지라

시원한 도서관에 앉아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외 여러 책 읽어 보고 있어요

레오폴트 미술관이며 아카데미아미술관 등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미리 책 좀 보고 갔을 걸 아쉬웠거든요

Chatgpt에게 물어보면 작품이 루브르 어디 무슨 관에 있는지도 알려주네요 우와.. 동선도 짜달라 할수 있겠다는요

여행은... 가기 전 설레임 이 90퍼인 거 같어요.. 그 기대감으로 사는 듯

IP : 220.121.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5:03 PM (125.178.xxx.113)

    재미있어요.
    여행은 가기전 준비하며 설레임으로 행복하고
    다녀온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내내 계속 행복하죠^^

  • 2. 여행
    '25.7.26 7:04 PM (14.49.xxx.19)

    그래서 가장매력적인것 같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52 아들에게 사과해야 할까요? 5 사과 06:18:36 787
1740651 아침부터 찌네요 3 여름 06:16:04 580
1740650 한동훈 “민주당 ‘내수용 국뽕외교’…우리 국민들 ‘피눈물’ 돌아.. 17 ㅇㅇ 06:15:27 499
1740649 이런 날씨에는 1 ... 06:11:19 399
1740648 아무래도 암인거 같은데.. 9 .. 03:17:37 3,432
1740647 구준엽씨 근황 10 aa 01:52:36 5,045
1740646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10 .... 01:29:36 3,086
1740645 장례에 남편부부동반 질문이요 13 경조사 01:12:26 1,370
1740644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42 혹시 01:08:02 2,752
1740643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6 01:06:31 2,141
1740642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5 ㅇㅇㅇ 01:03:38 2,721
1740641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15 차이 00:57:15 1,662
1740640 한심한 인간 8 한심 00:41:01 1,832
1740639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ㅇㅇㅇ 00:39:59 1,256
1740638 최강욱 - 아버님을 푸른 나무 아래 잘 모셨습니다 4 ... 00:35:42 1,885
1740637 저녁에 만든 스파게티 상할까요? 4 ㆍㆍ 00:24:05 813
1740636 도와주세요 우버 카드등록!!! ........ 00:12:32 414
1740635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11 마지막주 00:09:56 5,099
1740634 네이버페이 줍줍 1 ........ 00:09:52 772
1740633 성인아들 독립 6 결정 00:08:40 1,685
1740632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20 800 00:06:05 3,257
1740631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7 ... 00:02:51 1,596
1740630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6 ㅇㅇ 00:02:00 1,196
1740629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4 차*련 00:00:23 2,544
1740628 말티푸를 가족으로 맞이했어요 13 ㅎㅎ 2025/07/27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