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서른 아들입니다
오늘 6천원영화 다운받는거 때문에 말이 오갔어요
문화의날 겸 해서 아주 저렴하게 볼 요량으로
다운 받고 30일 볼려고 예매까지 마쳤다 얘기 했어요
아들이 하는말이(중얼거리듯) 언제부터 영화봤다고..공짜라 하면 득달같이..
영화는 쾌적하게 봐야지 그날 벌떼같이몰려와 정신없는데..
암튼 이런식으로 말 끝을 흐리며 하네요
지금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평상시에도 밖에 음식 안사먹고(외식포함) 집밥 먹으면 더울땐 나가서 냉면도 사먹고 맛있는 빵도 사먹고
남의집은 배달음식도 자주 먹고 외식도 자주하고 그런다며 우리집은 배달음식이 연례행사 느낌이라며..
종종 말해요
그래서 그때도 제가 한 소리 했어요
너 직접 돈 벌면 그렇게 해서 살아라
10원 하나 벌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하냐 했습니다
취준생 아들입니다
막 노력도 안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도서관안갑니다
독서실 다닙니다
집에선 책상에 앉는꼴 본적 없습니다
휴대폰하다 대낮에 일어나 독서실가고
집에오면 휴대폰 달고삽니다
속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