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대기실에 있는데요
연세 드신분들이 많으셔서인지
전화통화를 많이들 하시네요
기다리면서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강제로 남의 사생활을 듣고 있어야 하는게 힘드네요
차에 뛰어가서 이어폰 들고 왔어요
더운데 땀 삐질거리며 주차장까지 갔다왔네요
나는 그냥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생판 모르는 사람 가정사를 알게되네요
저는 전화 통화를 해야되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
통화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옆에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서 대기하는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통화를하는군요
내가 나이들면서 예민해지는건지
남의 가정사나 사생활까지 강제로
듣고있고 싶지 않아서 이어폰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할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