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을 결혼시키려고 부모가 따로 노력하시나요

.....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25-07-25 01:23:38

50십 후반인 저 때는 26살부터 부모가 그렇게 몰아치더군요 남친이 있는 데도 몇 번 선봤구요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개중 가장 처지는 남친과 결혼했고 덕분에 수십년간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어요 

외동딸이 이제 서른을 앞두는 데 우리 부부는 단 한번도 진지하게 결혼푸시를 안했습니다 가볍게 결혼안해? 물어보면 결혼안해 가볍게 대답합니다 연애사도 얘기나누지 않습니다 학벌높고 현재 작게 취업해 만족해서 다니고 있고 같은 구지만 따로 독립해 살고 있어요 마냥 애같은 데 가끔 어른스러워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믿고 내버려 두어야 하나요 재촉도 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장점같은 거 일러주고 해야 하나요 손주는 저도 바라지 않고 딸의 인생에 좋은 배우자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때가 안되어서 인가요 요즘도 부모가 나서서 소개팅 잡아주고 하나요 이렇게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요 

IP : 211.109.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5 2:32 AM (172.56.xxx.202)

    전혀 간섭 안해요.
    전 딸이 싱글로 살아도 상관없는데 그럴 생각은 없어 보여서 맘 속으로 좋은 사람 만나기만 바랄뿐이에요.

  • 2. 짝이 없는걸...
    '25.7.25 3:52 AM (223.38.xxx.59)

    부모가 소개팅 연결해줄 수도 있죠
    그것도 인맥이 가능해야죠

  • 3. ..
    '25.7.25 6:00 AM (1.235.xxx.154)

    딸이든 아들이든 35살 넘기면 힘들다고 어떻게든 결혼시키려는 부모가 있기도 해요
    아닌 집도 있고
    요즘도 선도 보고 그러더라구요
    가기도 하고 잘 안되기도..

  • 4. . .
    '25.7.25 6:45 AM (58.124.xxx.98)

    딸 학벌 좋고 직장 좋으니까 20후반 까지는 선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그때는 딸이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33살 넘어서부터 결혼생각을 하더니
    결국 30후반에 소개팅으로 이번 가을에 결혼합니다
    요즘은 거의 소개팅하는 분위기?
    부모된 입장에서는 비혼주의면 모를까 아니면 30초반에
    종용할걸 싶어요

  • 5. .....
    '25.7.25 7:51 AM (121.141.xxx.49)

    20대 후반에 부모가 개입하는 것이 낫지 않나요..

  • 6. ...
    '25.7.25 8:49 AM (106.101.xxx.156) - 삭제된댓글

    20대후반부터 부지런히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요즘 남자들 노산에 발작해서 여자나이 34-5만돼도 꺼려하고
    한살한살 먹을수록 괜찮은 남자 만날 확률이 너무 떨어져요.

  • 7. 자린
    '25.7.25 9:16 AM (211.235.xxx.125)

    50대시라니...
    우리땐 다 그랬잖아요.
    결혼은 꼭 해야하고, 안하면 루저이자 사회의 아웃사이더,
    그것도 일정한 연령대가 정해져 있으니
    노처녀, 노총각...은 대놓고 그 단어를 부각시키며
    온 우주가 걱정.
    제가 지금 50대 중반 싱글인데 20대후반 30대 중반까지
    집안의 애물단지 취급 받은걸 생각하면...휴

    고딩 동창 제 친구는 2년제대학 2학년이 되자마자
    엄마가 선자리에 끊임없이 끌고나가서
    결국 졸업 다음해에 결혼했네요
    그 엄마...자기 딸인 친구에게 대놓고
    니가 언굴이 예쁘냐, 몸매가 되냐, 학벌이 좋냐
    그렇다고 성격이 좋아서 사근사근 다른 사람 비위를
    잘 맞추냐.....그저 믿을건
    나이어릴때 결혼하는거....라며 그리 조바심을 내더니
    엄마의 선견지명이었는지 6살차이나는 남편하고
    결혼해서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 8. ㅇㅇ
    '25.7.25 10:00 AM (68.50.xxx.222)

    보통 신경 안써도 되게 자식이 알아서 잘 커주면 좋지만
    그게 아닌 대부분의 98프로의 케이스들은 지나고보니
    부모가 많이 개입하고 손댈수록 아웃컴이 나아지는것 같긴 해요.
    20후 30초 알아서 누구 만나겠지 하다가 이젠 손쓸틈없이 늦어버려 후회하는 집들 봐서요

  • 9. 물방울
    '25.7.25 11:09 AM (49.165.xxx.150)

    놔두세요. 제가 50대 중반 싱글인데 저희 부모님은 결혼하라고 성화하시거나 걱정하시는 모습 한번도 보이신 적 없어요. 늘 제 의사를 존중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유학, 해외취업 등등에서 제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고 살았습니다. 연애도 여러번 했지만 단 한번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지금의 제 삶에 100% 만족합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자식이 도와달라고 직접 요청하면 그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됩니다.

  • 10. ..
    '25.7.25 12:08 PM (155.133.xxx.238)

    윗분께는 죄송하지만 너무 좋은 예시라..
    놔두면 저렇게 되더라고요 보통,, 4050 인생을 즐기는 싱글.
    부모들 입장에서 어떤게 좋아보이는지는 잘 생각해보셔야할듯.

  • 11. .....
    '25.7.27 4:10 PM (211.109.xxx.240)

    좋은 말씀들 잘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891 휜 코 수술 잘 하는 병원 있나요? ... 2025/07/28 315
1739890 베트남 아내들과 한국남자의 씁쓸한 진실(도망 간 사례에 한정) 31 .... 2025/07/28 15,322
1739889 폭우후 tv가 신호없음으로 뜨는데요. 2 때인뜨 2025/07/28 530
1739888 수건 얼마나 쓰고 세탁하세요? 28 ㅇㅇ 2025/07/28 5,733
1739887 성당 세례받으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10 성당 2025/07/28 1,010
1739886 아침부터 찌네요 4 여름 2025/07/28 2,558
1739885 한동훈 “민주당 ‘내수용 국뽕외교’…우리 국민들 ‘피눈물’ 돌아.. 31 ㅇㅇ 2025/07/28 2,911
1739884 이런 날씨에는 2 ... 2025/07/28 1,422
1739883 아무래도 암인거 같은데.. 22 .. 2025/07/28 13,911
1739882 구준엽씨 근황 27 aa 2025/07/28 16,680
1739881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14 .... 2025/07/28 6,210
1739880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51 혹시 2025/07/28 4,999
1739879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9 2025/07/28 4,100
1739878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11 ㅇㅇㅇ 2025/07/28 4,679
1739877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19 차이 2025/07/28 3,344
1739876 한심한 인간 8 한심 2025/07/28 3,266
1739875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1 ㅇㅇㅇ 2025/07/28 2,346
1739874 네이버페이 줍줍 3 ........ 2025/07/28 1,504
1739873 성인아들 독립 5 결정 2025/07/28 2,814
1739872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21 800 2025/07/28 4,825
1739871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9 ㅇㅇ 2025/07/28 1,980
1739870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13 차*련 2025/07/28 5,240
1739869 말티푸를 가족으로 맞이했어요 16 ㅎㅎ 2025/07/27 3,690
1739868 9월 초 베트남여행 괜찮은 시기인가요.  6 .. 2025/07/27 1,596
1739867 김보라라는 배우 이쁘네요 4 ........ 2025/07/27 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