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이 저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를 좋아해요.
이런저런 신변잡기 모두 환영인데
특정정당을 싸잡아 비난 조롱 비하를 해요.
몇번 싸우기도 하고
충고도 여러번
오늘은 너무너무 듣기 싫고 진심 힘들어서 "너 말 듣기 싫어. 내 앞에서 말하지마"
했어요.
아이는 놀라고ㅠㅠ
집안 분위기 썰렁하고
제 마음이 미안하고 복잡미묘 합니다.
현명한 대처는 뭐였을까요?
대학생 아들이 저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를 좋아해요.
이런저런 신변잡기 모두 환영인데
특정정당을 싸잡아 비난 조롱 비하를 해요.
몇번 싸우기도 하고
충고도 여러번
오늘은 너무너무 듣기 싫고 진심 힘들어서 "너 말 듣기 싫어. 내 앞에서 말하지마"
했어요.
아이는 놀라고ㅠㅠ
집안 분위기 썰렁하고
제 마음이 미안하고 복잡미묘 합니다.
현명한 대처는 뭐였을까요?
정확히 듣기 싫은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세요.
부모 자식이라고 모든 주제를 다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닙니다.
정치 부분은 서로 의견이 안 맞으니 앞으로 얘기하지 말자고 분야 한정해주세요.
몇번을 싸웠다면 엄마가 싫어하는 거 뻔히 알았을 거면서 아이는 왜 놀라나요? 엄마는 감정이 없나요?
저도 엄마랑 정치 얘기 안합니다. 다른 얘기 할 것 많아요.
서로 설득하지 말고 정치 대화는 하지 마세요
불교와 기독교 신자끼리 자기 종교가 더 좋다고 싸우는것과 같아요
정치얘기는 하지말자
너 말 듣기 싫어...는 좀 그렇네요
정치성향 다르니
앞으로 내 앞에서 정치 얘기하지 말라고 얘기하세요
그래야 본인도 정치얘기는 아무데서나 하면 안되겠구나
학습도 되겠죠
정치가 뭐라고 자식이랑 그러나요?
국회에서 오랜 시간 일한 지인 하는 말.
다 그 놈이 그 놈이라고.
정치 토론하려면 입장 다른 사람 앞여서는 조롱이나 비하 하지 말고 논리적인 정합성에 맞는 비판만 하며 서로 입장차가 뚜렷할 때는 차라리 정치 이야기는 피하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우리는 정치를 세미나와 설명으로 배우기 시작했던 세대지만 지금 세대는 정치를 이미지와 밈으로 배워서 설명이나 셔세하게 따지는 것보다 그냥 한 방에 훅 보내는 것에 즐기는, 마치 카드 뉴스같이 그냥 선언하고 한 방 맥이는걸 선호해요
전두환 정권 하에서 목숨 걸고 토론하고 문건 만든 세대, 노동자들과 같이 가투하던 세대, 촛불시위로 정치를 배운 세대, 이준석에게 정치를 배운 서대;;; 다 다를 수밖에 없죠
아이는 다정스런 성격인데
엄마는 욱하는 성격인가봐요
잘못된 생각은 바로잡아주면 되지요 ㅠㅠ
종교, 정치, 치부는 상대가 누구든 대화의 소재로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워요.
그런데 아들이 국짐이라면 그건 가르쳐야죠
성향이 다른 게 아니고 틀린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