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때는 어른들이
다 이쁘다고 하는 걸 이해를 못했더랬죠
근데 지금은 알겠어요.
청춘들이 얼마나 이쁜지.
내게도 분명
그러한 시간들이 있었을텐데
어쩜 이리 기억에는 희미할까요.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젊음을 즐길 걸.
너무 성실하게만 살았어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지냈겠지만...
60대가 되고 70대가 되면
지금을 또 추억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40대 이후부터는 40대나 50대나
계속 나이들어 가는 비슷한 분위기라면
20-30대는 범접할 수 없는 그 젊음 특유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너무 이쁘고 그립고 그래요
지금 우리도 예쁜 나이일껄요.
그죠 젊다는거 자체만으로 축복인데 정작 젊었을땐 그걸 잘 모르죠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저도 그립고 그립네요.. 좋은 줄도 예쁜 줄도 모르고 살았던 나의 젊은 시절
10년 후에 후회 없도록 우리 오늘을 즐겨보자구요^^
그시절 참 모르고 지나갔지요
젊음을 그냥 좀더 알차게 보냈더라면 아쉽네요
정말 그땐 그걸 몰랐어요.
그리고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다 일시적인거죠.
75세 할머니가 67세 할머니더러
“아휴 너무이쁘다 너무젊다, 어쩜 이리젊을까, 너무 귀엽다” 하시더라고요
누군가의 눈에 저도 어리고 젊어보이겠죠?
이모,고모 삼촌..을 비롯한 친척 어른들이
다들 예쁘다 예쁘다...하셔서
전 제가 미스코리아급 미인인줄 알았더랬습니다 ㅎㅎ
지금 50대가 되어 조카들을 보니
안예쁜 애들이 없네요.
이쁘다 화장 안해도 이쁜데 왜 입술에 빨갛게
칠하냐? 쥐잡아먹었냐?
예전 어릴때 직장 남자 상사분들이
그럴땐
어우 재수읍어
그랬는데..
미안해요 오과장님
50대가 되니 죽음의 공포가 희미하게 느껴져요 ㅠㅠ
아이들에겐 즐겁게 살라고 말하지만
젊을땐 모르죠.
젊음 자체로 예쁜 것도 부럽지만,
건강했던 시절이 그리워요.
만성피로에 눈 침침,
온갖 관절은 아프고 소화도 안되고ㅜㅜㅜ
아침에 깨서부터 잘때까지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젊음이 이쁘긴하죠
ㅇㅇ님
......님 제말이요..ㅜ.ㅜ
젊음이 이쁘고 그립다는 거엔
그런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오늘이 제 인생의 가장 젊고 이쁜날이군요.
지금의 나는 젊음이 스쳐지나가 버석버석하지만
또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보송보송 아기같아보일수 있겠죠?
그냥 지금을 즐겨요~~
근데 그땐 또 별거없었어요
지금에서야 젊고 이뻤던때다 하지 별반 다를거없이 별볼일없는 나날이었죠 지금처럼...ㅎ
나이들어서보니 그나이 젊은이들 예쁘지 그때라고 다 예뻤던때냐면 아니거든요..전 진짜 인생이 지루하고 노잼이에요
빨리 끝나기만 바래요
젊을때 예쁘다는 말 인사처럼 들었고
예뻐봐서..
옷발이 잘 받는거 보면 부럽지만
지금이 좋아요
시간이 너무 잘가서 금방 끝나버릴거 같아 그게 무서워요
젊음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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