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하는 여자들 보면 라면 열 개를 웃으면서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먹던데요
그러고도 심지어 날씬하기까지 하고요
보면서 '와 신기하다 나도 저렇게 라면을 실컷 먹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몸이 아프고 난 다음에
평상시 먹던 야채, 단백질 위주의 음식들 말고
라면에 김치를 먹으면 몸이 거뜬해질 거 같더라고요
라면을 먹어본 지도 1년쯤 된 거 같고
그래서 아팠으니까 좀 실컷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두 개를 끓여서 먹는데
와! 겨우 두 개인데도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먹고나서는 몸무게가 확 2키로 확 올라갔고요
그러면 먹방하는 날씬이들은 열 개씩 거뜬하게 먹고 날씬하기까지 하고
뭐지? 싶더라고요
라면 두 개 먹는 게 쉽지 않던데 먹어보셨어요?
그럼요. 저 고딩때는 3개 먹은적도 있어요
윗님 세 개요? 와~~
그러고 보니 저도 사춘기 때는 그렇게 먹었던 거 같아요
비빔면은 요즘도 두개 먹어유
라면 먹고 밥 말아 먹은 적은 있어도 두 개 먹은 적은 없구요
이젠 반 개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돼요 ㅠ
어제 제가 신라면에 계란풒고 하나끓이고
짜파게티 하나 끓이고 2개 거뜬히 먹어요
이나이에도 라면이 좋아요 ㅜㅜ
저도 한대식 하는데
나이드니 한개이상은 무리
우리집에 와서 라면을 한개 끓여먹는대요,
그래라 대신 니가해
혼자 맛있다고 먹더니 한개 더 먹어도 되냐고,
우리집은요 라면 1개 끓여서 남편하고 반 나누어서 밥 말아먹어요
저는 라면 딱 2-3번 집어 먹음 끝,
문제는 저는 뚱뚱하고, 라면 두개 먹은 친구는 날씬
육십 평생 한 번도 없음
대학 다닐때 선배들이 밥 잘먹는 애라고 불렀음.
임신했을때 막 저녁을 먹고 tv를 보는데
라면광고를 보고 라면이 너무 먹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라면 1개를 끓여 먹었는데 남편이 한젓가락만.. 해서
뺏기고 나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또 하나를 끓여서 먹었어요.
그런데 또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남편 눈치를 보며 나 또 먹고 싶은데
하나 더 먹으면 인간같지 않아보이겠지? 했더니
이미 인간같아 보이지 않으니 더 먹으라는거예요.
그래서 삐져서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라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편이 잘못했다고 자기가 라면 끓여줄테니 같이 먹자고해서.. ㅋㅋㅋ
평생 날씬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라면은 한 개가 한계치예요. 고등학생 때는 밥 말아먹곤 했지만 지금은 한 개도 마지막엔 불어서 맛이 없더라구요.
10개나 끓여 먹으면 불어서 나중엔 식감이 나빠질텐데 그런거 별로 상관없나봐요.
더부룩하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아들녀석 있을때 두개 끓여서 반개 먹어요
딱 적당합니다
저도 유투브 먹방에 꽂혀서
남편이랑 호기롭게 짜파게티 3개를 끓여서 도전했었는데
둘이 3개 먹는 것도 버겁더라고요ㅠ
계란후라이3개를 넣어서 그런건지...
배고플 땐 비빔면이나 짜장라면은 2개정도 먹을 수 있어요. 한개는 너무 아쉽거든요. 다른 건 두개 먹기 힘들죠. 사춘기때는 먹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40대 주식이 수제비 우동 칼국수 였는데앉아서
퍼지게 먹는거 끊고 4-5 키로 감량
지금은 탄수 절제
다행이 라면은 중독이 아니고 별로 안좋아해서
식구들 끓여주면서 몇수저
또는 컵라면을 시식컵에 맛보는게 꿀맛이고 그이상은
무맛이라 거기꺼지인데
2개 만약 먹으라면 먹겠지만
그뒤의 배부름으로 기분안좋아질것과
저두 2키로 오를거에요 빠지기는 오지게 안빠지고
몇일갈테니 그 후폭풍이 무서워서 안할거같아요
소화력이 떨어져서 못 먹겠던데요
저 라면 반 개짜리 용량으로 출시해 주면 안 되냐고 농심에 문의까지 했던 사람이에요 ㅋㅋㅋ
젊을 땐 잘 먹었어요
지금은 택도없음 ㅠ
쌉가능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