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에서 2009년 방영했던 kbs 동행 '엄마 보고싶어' 편을 우연히 봤어요

포로리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25-07-22 21:44:55

정말 눈물이 계속 나네요. 아빠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19살 큰형, 18살 작은형, 꼬마 동생이 사는데 

형이 5년전 이혼 후 연락이 끊긴 엄마를 찾아가요. 엄마는 큰아들을 보고도 누구냐고 묻고 반가워하지도 않아요.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말만 하는데.. 애가 돌아서서 가다가 그래도 엄마니까 다시 돌아와서 한번만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안아주지도 않는 엄마를 덥석 안는데.. 목석같던 엄마도 아들 왜 이렇게 잘 컸냐고...

그래도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동생들한테도 엄마 봤다는 소리 말라고.. 아들은 그런 엄마라도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이 형제들 근황을 너무 알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도무지 나오지가 않네요.  에드워드권이 주방 막내로 취직시켜 준거 같던데 그 뒤로 아무 얘기가 없네요..

박봉관 박진관 박시온 형제.. 지금 박봉관씨는 30살이 넘었을거 같은데.. 잘 살고 있으면 좋겠네요

혹시 근황 아시는 분 있을까요? ㅠ 정말 잘 살고 있기를.. 서로 의지하며 행복을 찾았길요..

IP : 14.58.xxx.2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2 9:48 PM (118.235.xxx.26)

    제 기억으로는 서류상 친권자인 엄마가 있어서 삼형제가 뭔가 곤란한 상황이었어요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나는데 차라리 고아면 문제가 없는데 법정대리인이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요
    그래서 연락 끊긴 엄마를 큰 아들이 찾아나선 건데 눈물 나면서도 서류 정리라도 해주지 싶어 안타까웠어요

  • 2. ..
    '25.7.22 9:54 PM (124.60.xxx.12)

    저도 그 방송 봤었어요. 너무 사정이 딱하고 안쓰러워서 기억이 나네요. 부디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를

  • 3. 저도
    '25.7.22 10:02 PM (1.227.xxx.55)

    기억나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꾸준히 가끔씩 떠오르는 장면이예요.

  • 4. Iou
    '25.7.22 10:03 PM (58.239.xxx.104)

    저도 봤어요.
    반겨주지도 않는 엄마라는 여잘 찾아가서...그 장면ㅂᆢ고 저도 참 많이 마음아팠던 기억이나고
    간간히 기억날때마다 그 여편네 욕도 했네요.
    부디 잘 살고 있기를222

  • 5.
    '25.7.22 10:07 PM (183.99.xxx.54)

    세상에 ㅜㅜ

  • 6. 어떻게
    '25.7.22 10:31 PM (182.211.xxx.204)

    엄마가 그럴 수 있는지...
    재혼이라도 한건가요?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ㅠㅠ

  • 7. 어머
    '25.7.22 10:46 PM (218.54.xxx.75)

    저도 봤는데,
    그 엄마 사는 형편이 심하게 나빠보였어요.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매정한게 더 문제로 보여서
    애가 블쌍한...

  • 8. 너무
    '25.7.22 10:53 PM (39.122.xxx.3)

    예전에 게시판에 한번 글써ㅛ어요
    가장 슬펐다구요
    엄마 찾아간 이유가 막내는 5살인가 그렇고 둘째는 중학생이였는데 당시에는 어린이집 지원 같은게 없던시절
    아빠 돌아가시고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
    가장이된 19살 봉관이
    고등 자퇴후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돈벌이가 쉽지 않고 둘째도 신문돌리는 알바를 하는데 누군가 어린막내를 돌봐야해서
    형이 올때까지 알바를 못나가는 상황
    엄마 만나고 온날도 동생들에겐 엄마이야기를 못해요
    막내는 엄마 얼굴도 기억 못한대요
    19살 소년가장 그러나 엄마가 법적으로 살아있어 봉관이는 군대를 가야했고 영장이 나왔어요
    집도 비워줘야 하고 본인은 군대를 가버리면 어린동생 둘은 고아원으로 가야 하는데 호적상 엄마가 있어 고아원도 못들어갈수 있고 그럼 중학생 둘째가 막내를 돌보며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엄마를 찾아나선거예요
    엄마를 만났지만 고민하던 일들은 전혀 해결 안되고 늦게 들어와 막내 혼자 두고 알바 나설수 없었던 둘째는 계속 투덜대고
    엄마 만나고 와 더 걱정거리가 생긴 봉관이는 혼자 이불을 덮고 울어요
    고작 19살 봉관이는 아빠 아프고 나서 가장이 되며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돈벌이에 나서지만 19살 어린 봉관이에게 세상은 만만찮아요
    작년에 우리아들이 군대갔는데 200명 가까이 되는 훈련병들
    퇴소식에 아누도 못오는 훈련병이 3명이래요
    그이야기 듣고 예전 동행에서 봤던 봉관이
    군대 갔을텐데 입소식 퇴소식 아무도 찾아오는이 없었겠고
    면회도 휴가때도 얼마나 외롭고 서러웠을까 생각났었어요
    그 엄마란 여자 아무리 본인이 힘들고 어려워도 자식 셋이 저러고 사는데 어쩜 그리 못됐을까 ㅠㅠ

  • 9. 으싸쌰
    '25.7.23 12:21 AM (218.49.xxx.247)

    엄마가 정신이상 그런거 였다고 여기 게시판에서 본듯해요
    아무도 안사는 철거지역에 숨어살고

  • 10.
    '25.7.23 1:07 AM (116.120.xxx.222)

    위에 너무님이 쓰신 댓글보니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요
    그때 저도 그방송봤어요 아직 어린아이들 둘째는 미용사자격증딴다고 미장원에서 알바하고
    너무 안스러워서 제가 저집에가서 삼형제한테 밥이라도 해주고싶었어요
    봉관이가 엄마를 찿아갔을때 마지막으로 헤어지기전에 한번만 안아주세요 그말이 잊히지를 않더라고요
    엄마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큰형도 아직 어린애인데 그 무거운짐을지고
    삼형제 소식이 저도 너무 궁금하고 삼형제한테 축복이있길 바람니다

  • 11. Chic
    '25.7.23 10:08 AM (211.217.xxx.99)

    저도 그때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라도 알고 싶어요
    제발 행복하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130 우연일까요?당근을 챙겨먹은후부터 5 2025/08/07 4,589
1743129 계속되는 배탈에 지사제말고 약국약 추천해주세요 8 ㅜㅜㅜ 2025/08/07 695
1743128 전주에선 전주 비빔밥 필수인가요? 15 서울러 2025/08/07 1,905
1743127 치매 엄마 재우고, 치킨 시켰어요 23 .... 2025/08/07 5,929
1743126 쇼핑백들&뽁뽁이 아름다운 가게 가져다 주세요! 2 은이맘 2025/08/07 992
1743125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대검찰청 찐센터' 카톡에 물어보.. 1 ㅇㅇ 2025/08/07 576
1743124 김건희는 최은순이 낳은 괴물 8 2025/08/07 2,816
1743123 화장하고 야구모자쓸때 어떻하셔요? 9 dddc 2025/08/07 1,509
1743122 비행기 옆자리 승객때문에 식겁했네요. 7 에어 2025/08/07 6,666
1743121 런닝에 브라붙어 있는 거 추천해 주세요 3 ... 2025/08/07 1,452
1743120 알뜰폰 추천좀해주세요 3 ..... 2025/08/07 700
1743119 국힘 대표에 김문수 반드시 되길요 4 2025/08/07 1,480
1743118 어플로 종합소득세 신고했더니, 탈이 났네요ㅜㅡ 7 ㅡㅡ 2025/08/07 2,890
1743117 다시 결혼한다면 12 2025/08/07 2,720
1743116 윤측 “특검, 팔다리 잡고 끌어내려해” 27 윤쪽이 2025/08/07 4,248
1743115 나 쥬얼리 좋아했네... 10 ... 2025/08/07 3,259
1743114 정수기 빌트인? 일반? 추천해주세요 5 새리 2025/08/07 475
1743113 김건희 “건진, 아크로비스타에…나 보러 온것 아냐” 3 ... 2025/08/07 3,054
1743112 반자동 커피머신 귀찮죠?? 8 ........ 2025/08/07 1,087
1743111 서울구치소장 연금도 끊어야함 1 .... 2025/08/07 1,204
1743110 윤석열은 김건희 기다리는 거였네요 2 몸에좋은마늘.. 2025/08/07 2,946
1743109 네이버리뷰 별점 다시 도입했음 좋겠어요 6 아효 2025/08/07 746
1743108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모든 증거는 하나를 가리킵니다.. ../.. 2025/08/07 741
1743107 동대문시장 옷판매 라이브 2 ... 2025/08/07 1,725
1743106 김태희 근황 32 ㅇㅇ 2025/08/07 17,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