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있었고 좋은 직장 잘 다니다가
결혼하고 임신하고 남편과 생활 패턴이 너무 달라 번번이 지각하게 되다보니(남편은 출근이 아침 10시까지 나는 8시까지 밤에 11시엔 자야하는데 남편은 옆에서 새벽 2시까지 핸펀하거나 핸펀 안 할때는 잠자리요구)
결국 그만두고 아이 2명 낳고 15년째 살고있어요
집값 오르기 전 대출받아 집 안 사겠다는 남편말에 강남 잠실 다 반대하길래 그나마 대출 최소한 받는
동네 집 한채 구입해서 벼락거지? 그런건 아니에요
친정에서 부동산 물려줘서 월 500정도 제 앞으로 나오고요
시집 때문에 10년을 머리 하얗게 새게 스트레스 받다 남편에게 더 이상 시모가 나에게 직접 전화하지 말라하고 그 뒤로 코로나 멀리 이사등으로 그나마 이젠 스트레스 덜 받아요
물론 남편은 지금도 시 자만 나와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아예 입을 닫아버려요
나는 악다구니만 남고
남편이 귀도 잘 안 들려서 한번 두번 세번 말할때는
고함 치게 되더군요
뭐 이쁜것도 없는데 잔소리하게 되고 스트레스 받아서요
최근에 혈압을 잰 적은 없지만
그냥 소리 지르고 나면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띵하니
아픈데 이러다 내가 먼저 쓰러지겠다 싶어요
이런저런 일로 남편 너무 싫어서 이혼하고 싶어요
자식도 엄마가 집안일 다 해야한다 공부 핑계로 책상에앉아 핸드폰이나 하면서 아무것도 안 도우고
내가 도우미짓 하려고 이 남자라 결혼한건가
정말 너무 싫어요
제발 이혼해줬으면 좋겠어요
남편 입장에선 나랑 이혼할 이유가 앖죠
완벽한 도우미인데
진절머리 나는건 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