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고2맘 조회수 : 810
작성일 : 2025-07-21 16:42:49

고등2학년 여름방학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름이라는 특수한 계절(너무 덥고, 방학짧고, 휴가나 이런걸로 약간 붕뜨는 마음?)이라 아이 공부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생각했는데 말이죠.

 

저희 아이는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에요. 

영어3등급과 나머지는 4.5등급정도요.

방학때면 썸머스쿨 윈터스쿨 타 동네로 좀 굴리기도 했는데

아이가 많이 소심하고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 관리가 좀 안되기도 해서

'그래 공부가 다는 아니지'하는 마음으로 어느정도 마음을 내려놨거든요.

이런걸로 아이와 다툰적은 없어요. 아이가 순해도 너무순해서 대거리를 안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학원 안다니고 싶다고 할때 크게 한번 집이 들썩거린적은 있어요.

 

수학 선생님이 좀 강성이셨는데 많이 상처 받기도 하고 그랬나보더라고요;

다른 학원으로 옮겨준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싫다고 해서, 수학 학원 안다니고 혼자하겠다고 해서 영어만 다니고 있어요. 큰 기대 안한 만큼 성적은 더 나아지거나 처지는거 없이 그대로에요.

 

아이 성적은...

공부시간이 아예 적은 것도 아닌데, 아마 질에서 차이가 있지 싶어요.

근데 뒤늦게 살짝(아주 살짝) 해야겠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도 그럴게 친구들이 기숙학원을 간다는 둥, 김포까지 학원을 간다는 둥(여기는 용인이에요), 그래서 고시원을 잡았다는 둥,  아침 10시부터 밤 10시 일정이라는둥 하니까 마음이 좀 쫓기긴 하나봐요. 

 

아이는 현재 이투스와 이비에스 인강으로 공부중이고 남편도 저도 꼼꼼하게 터치는 안하는 성격이에요.

그동안 방학때 신청하던 학원특강들도 이제사 안하는게 맞는가, 억지로라도 밀어 넣어야 하는가 싶다가도 또 애 정신잡을까 걱정되서 (우울증이와서요) 그도 못하고 있어요. 도와주고 싶은데 안도와주는게 도와주는것 아닐까 싶은 그런 생각요.

 

선배 어머님들 고2여름, 그리고 나머지 고2 하반기와 고3 어찌들 보내셨나요.

마음이 어수선해서 글도 어수선하게 적었어요.

뭔가 지혜를 얻고 싶어서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넋두리만 했습니다.

적다보니 뭘 얻고 싶은건지도 헷갈리네요.

IP : 125.178.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2
    '25.7.21 5:12 PM (112.214.xxx.184)

    아이가 정시로라도 인서울 역량이 어느정도 있다면 고2 여름방학은 수학 하기도 짧은 시간이에요 수학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국어 영어는 최소한만 할 것 같네요 사탐 선택자면 굳이 지금 안 해도 되는데 과탐 선택할 거면 지금부터 과탐도 개념강의는 듣는 게 좋죠
    그런데 그냥 정시 할 생각도 없고 최저는 암기과목으로 맞추겠다 그냥 교과 내신으로 지방대 쓸거라면 국어 영어 사탐이나 시키고 할 것 같네요 수학은 최소한만 하고 최저용으로는 버릴 것 같아요
    인서울 욕심만 버리면 수학을 버릴 수 있고 그럼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이 많아요 수학 때문에 못 하는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787 쌀 20kg 없어서 10kg 샀어요 5 여름밤 2025/07/22 3,082
1738786 파인 촌뜨기들 보신분? 13 idnktm.. 2025/07/22 3,500
1738785 서울대 생명공학부 여교수가 박사생인 여학생에게 자자고 했다는데.. 7 서울대 2025/07/22 6,980
1738784 어떻게 살이 찔수가 있죠? 12 ... 2025/07/22 4,877
1738783 공복에 올리브오일 먹기 하시는 분 계세요? 9 ... 2025/07/22 2,538
1738782 끝까지 강선우 감싼 與 “의원 갑질은 일반 직장과 다르다” 6 .... 2025/07/22 1,029
1738781 궁금) 남편이 미우면 자식도 밉던가요? 11 ㅇㅇ 2025/07/22 2,374
1738780 학원과 예고의 결탁 15 와... 2025/07/22 4,854
1738779 소수의 이상한 남자들 4 ... 2025/07/22 1,813
1738778 떡에 견과류들 2 싫은데 2025/07/22 1,645
1738777 미국주식은 지금 왜이리 빠지는건가요? 10 2025/07/22 4,884
1738776 강선우 성균관대에서도 갑질... 9 ... 2025/07/22 2,843
1738775 인체는 정말 어메이징 하네요 4 .... 2025/07/22 5,167
1738774 마이크로소프트 역대급 발표 (의료 AI ) 12 ㅇㅇ 2025/07/22 5,025
1738773 우직한 아이는 성향인가요? 7 우유나라 2025/07/22 1,380
1738772 저 밑에 길고양이글보고 드는생각이 2 저도 2025/07/22 1,028
1738771 김민석도 총리하는데 강선우는 왜 안돼요? 15 .... 2025/07/22 1,620
1738770 두통과는 다른 머리 아픔... 5 궁금맘 2025/07/22 1,454
1738769 부산 p 예고생 3명 자살 사건을 해요 4 2025/07/22 4,703
1738768 경차만 있어도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질까요? 20 ... 2025/07/22 4,981
1738767 옛날 2g폰 비번 걸어놓은 것요.  2 .. 2025/07/22 622
1738766 강선우 아웃! 사퇴해라! 6 아웃 2025/07/22 859
1738765 진라면 리뉴얼은 진짜 실패인가봐요 4 진매 2025/07/22 3,092
1738764 병원을 다녀왔으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2 ㄱㄴㄷ 2025/07/22 1,569
1738763 자녀 혼사 비용 12 .... 2025/07/22 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