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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임명 찬성하시는 분들도 부들부들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읽어보세요.
아마도 수긍가는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자 상식의 영역은 편차가 있겠지만 이런게 상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정치인의 도덕과 능력을 따로 봐야 한다는 주장. 자기네편 정치인이 부도덕할 때만 등장하는 계절한정 메뉴다. 그 사람은 능력은 있는데 도덕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게 아니라 그 정치인은 도덕적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학기 내내 무단결강한 교수의 뛰어난 교습 능력은 그 수업을 듣지 못한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사회적 권위를 바탕으로 법칙을 세우고 시민들을 그에 따르게 하는 능력이다. 보좌관에게 원칙을 초과하는 업무지시를 내리고, 본인 강의를 무단으로 결강하는 사람은 스스로 도덕 준칙을 세울 능력도, 그에 따라 행동할 능력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정부 부처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한명의 부도덕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도덕 역량을 후퇴시키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정치인에게 도덕과 무관한 능력이란 없으며 그래서 도덕적 무능이야말로 정치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결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