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80대신데 파킨슨 앓고 계세요
치료 받으신지는 1년 좀 넘었고
증상은 이미 오래 전 시작되었으나 가족들이 인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요즘 인지력도 부쩍 떨어지셨고
가끔 넘어지시기도 하시네요
최근 씻기를 어려워하시는 눈치라
제가 주말에 가서 씻겨 드리는데
오늘 보니까 옷에 대변을 지린 채로 며칠을 지내셨더라구요 ㅠㅠ
옷을 왜 안 갈아입으시나 여쭤 보니
금방 말라서 그랬다고.......
그래도 냄새나니 일단 갈아입으셔야 한다 말씀드렸는데
옷 갈아입으실 생각 자체를 못하시는 게 인지 문제 같아요
요번주에 신경과에서 인지검사 받고 진료 보실 예정인데
약을 늘리거나 바꾸는 걸로 효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파킨슨 어르신 돌보고 계시거나 돌본 경험 있으신 분 계심
어떻게들 대처하셨나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늘 그러시는 건 아니라 기저귀를 계속 차고 계시라 하기도 애매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멘붕이네요 ㅠㅠ
혹시 방문목욕서비스 이용해 보신 분 계실까요?
저희 아버지는 아직 장기요양보호등급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