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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네만 어디 놀러가면 심술내는 시어머니

심술 조회수 : 4,335
작성일 : 2025-07-20 23:36:57

모시고 사는 며느리 내외와 손주들이 딱 여행 며칠 가면

며느리가 구박한다 여기서 나갈란다 온갖 흉보고 험담하는 시어머니 ( 장남내외가 여행간 동안은 저희집 와서 지내시거든요.) 

저랑 눈만 마주치면 모시고 사는 형님 욕을 그리 해댑니다 . 

너무 듣기싫어서 내내 피해다니는데요. 

처음엔 진짠가? 하고 들어줬는데 평소엔 아무말도 없이 잘 지내시다가 이제보니 아닌거에요. 

꼭 여행만 가면 나간다고 난리를 부려서 저번엔 싸움이 났네요. 

 

자기도 데려가지 않으니 심통 내시는거라는걸 이제 알았네요

문제는 시어머니 거동을 못하세요. 혼자 2초도 못 서있고 걷는건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거든요 . 

3년전에 남편이 원해서 시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 갔다가 

휠체어 밀고 시어머니 붙잡고 바닷가에서 걷고

아주 쌩쑈 극기훈련을 4박5일 한 이후론 아무도 어딜 안 모시고 거니까 놀러가고 싶으시겠지만 ( 혼자 걷지못하는거 외엔 정말 건강하세요) 

시아버지도 절대 안간다 하고 모시고 사는 장남내외도 절대 못 데려간다 하고 저또한 못갑니다. 시어머니가 저보다 키가 더 크고 몸무게도 두배에 ..여행지 내내 휠체어 미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남편이며 애들까지 그냥 다 시어머니 간병인으로만 여행지에서 지내야 했어요.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 가는 여행인데. 

그렇다고 시아버지랑 아들들이 모시고 가라고 하니 다들 싫대요. 

이번에도 형님네 일주일간 애들하고 여행갔는데 

저희집 계시는 내내 형님 욕 .. (웃긴게 또 본인아들욕은 안해요) 

자꾸 구박한다 나갈테니 집 알아봐달라 .. 

듣다못한 남편이(남편도 시어머니랑 말하는거 버거워해요) 

엄마 그럼 이제 갈데는 요양원밖에 없어 데려다줄께!

그러니 또 내가 아직 젊고 건강한데 거길 왜가냐 버럭. 

엄마혼자 아무것도 못하잖아! 그러니 가야지 하면서 또 둘이 싸우고. 

어휴 얄미워요. 

 

 

IP : 172.58.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1 12:17 AM (123.215.xxx.145)

    혼자 걷지못하는거 외엔 정말 건강하세요

    혼자 걷지못하는거 외엔 이라고 말하기엔
    못걷는게 너무 크리티컬한것 아닌가요.
    젊고 건강하다면서 왜 못 걸으세요?

  • 2. 유리
    '25.7.21 12:37 AM (39.7.xxx.188)

    아들 말이 맞네요.
    근데 며느리 몸무게 두배면 고도비만 아니에요?

  • 3. . .
    '25.7.21 12:39 AM (175.119.xxx.68)

    바르말 하는 아들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 4. 어휴
    '25.7.21 12:42 AM (210.126.xxx.33)

    그 시어머니에게 없는 것
    양심, 자존심, 염치

  • 5. .....
    '25.7.21 12:45 AM (1.241.xxx.216)

    휴....읽기만 해도 답답해지네요ㅜ
    그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형님 대단하시네요ㅜ 지인분 다 건강하신데 나이들어 비만에 무릎관절 다 나가니 거동을 못해서
    혼자 계시지도 또 식구들이 케어도 힘드니 요양원에서 7~8년 계셨었거든요
    세상에 집에서 당신 돌봐주는 며느리 일주일 휴가도 못가나요ㅜ
    전생에 무슨 인연이였길래 현생에서 그리 고생을 시키는지 ㅉㅉ

  • 6. 정말
    '25.7.21 1:49 AM (172.58.xxx.49)

    골다공증이 있으시다가 나중엔 고관절이 안좋아지고 무릎수술 하고
    재활운동을 안하고 매일 그냥 앉아만있다가 최근 몇년새에 못걸으세요
    그거외엔 아주 건강합니다. 83세인데 그 흔한 당뇨 고혈압 하나 없는.
    본인입으로 자기는 백살 넘게 살거라고 하세요.
    걷지를 못하니 하루종일 앉아서 드시기만 해요. 근데도 다 정상입니다
    원래도 시어머니 키가 173 센티.. 여자가 그나이에 저정도면 장신이죠.
    저보다 더 크고 몸무게도 고도비만이지만 다 근육이신가 싶어요

  • 7. ....
    '25.7.21 3:20 AM (115.21.xxx.164)

    요즘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어딨나요.. 큰며느리 여행갔다고 둘째집으로 모시고 오는 둘째며느리도 없는 세상이에요. 혼자 거동못하면 요양원 가는게 맞는 거죠.

  • 8. 심술
    '25.7.21 6:56 AM (112.169.xxx.252)

    같이사는 아들내외
    몇주여행간다고
    식음전폐 드러누워
    결국입원까지하고
    아들내외 돌아오니 멀쩡해짐

  • 9. ㅇㅇ
    '25.7.21 9:14 AM (211.235.xxx.10)

    거동도 못할 정도면서 식탐은 살아서 저러면
    먹는거만 봐도 혐오스러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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