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성껏 키운 첫째가...

인컷 조회수 : 3,589
작성일 : 2025-07-19 12:38:01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발달도 힘들게 하고 뭐하나 쉽게 넘어갈 게 없었어요. 걷고 뛰는 것도 잘못해서 초 저학년까지 단체생활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애 많이 먹였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공부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진짜 섬세한 교육을 요구하는 아이여서 뭐든지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장애도 아니고 경계선 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친구 사귀는 거부터 다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기쁘고 좋은 날도 있었어요...  이제 거의 성인이 되었는데 자기 몫하게 하려니 또 이렇게 힘듭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애써보자 했는데 그간 마음고생 말로 다 못하지만 또 성인이 돼서 어떻게 살아갈까? 대학은 어떻게 될까... 남자아이인데 어떤 미래는 있을까? 남편은 자기가 평생 알바 하더라도 데리고 살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생각 자체가 너무 비참해요... 해준 거 없는 둘째는 같은 고등학생인데 웃음도 많이 주고 엄마 위할 줄도 아는데 끊임없이 자기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요구만 하는 첫째 때문에 육아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슬프고 지치고 힘듭니다...

IP : 211.234.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는일
    '25.7.19 12:5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부모가 감싸안고 키워야지요

  • 2. ㅡㅡ
    '25.7.19 1:0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둘째는 훨훨 날아가게
    부담 전혀 없게두시구요
    첫째는 단순알바라도 하고
    평생 데리고산다 생각하심되죠
    요즘 멸쩡하던 애들도
    캥거루로 사는애들 많아요
    하나라도 잘크니됐다
    좋은것만 보세요
    미리 걱정하나 닥치는대로 사나
    변할건 없어요
    미리 지옥을 만들지마시고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세요
    자꾸 그래야 살아지더라구요

  • 3.
    '25.7.19 3:46 PM (58.235.xxx.48)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이 힘들게 키웠는데
    군대 다녀오고 이십대 후반인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대학 졸업도 했고 취준하고 있어요. 재주도 없고 학벌도 별로지만 지금은 사회성도 좋아지고 뭣보다 상향심이 생겼달까? 모든 열심히 해보려는 생격으로 바뀐거 같아 감사하고 있어요.
    남편분 마인드처럼 그냥 푸근하게 믿고 격려해 주시면 일인분은 건실히 해내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맘에 드는 둘째랑 너무 비교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30 민생회복쿠폰, 국민 93.6%·....4천736만명에 지급 ... 2025/08/06 1,481
1742729 왠지 여름 꺾인거 같지 않아요? 19 2025/08/06 4,463
1742728 잠실고 남녀공학 승인, 내년부터 여학생 모집 9 .. 2025/08/06 1,759
1742727 검은 정장에 부은 얼굴…'10분 지각' 피의자 김건후 6 123 2025/08/06 2,915
1742726 하트페어링요 3회까지 엄청 지겨?운것같은데 9 .... 2025/08/06 878
1742725 살이 찌니 버릴게 많아지네요 1 2025/08/06 2,315
1742724 오늘 모습이 대선전에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한거랑 복붙이네.. 7 ... 2025/08/06 1,788
1742723 거니 외모부심 진짜 심하네요 19 ㅎㅎ 2025/08/06 7,250
1742722 과외비 계산 여쭤봅니다 7 과외 2025/08/06 1,091
1742721 김건희 집회 500명신고 했지만 5명와서 서로 싸웠다함 8 ㅇㅇㅇ 2025/08/06 5,145
1742720 운동하는 곳에 좀 뻔뻔한 사람이 있는데요 9 .... 2025/08/06 3,054
1742719 상속세 내신 분들 세무사, 법무사 비용요.  9 .. 2025/08/06 1,935
1742718 어린이보험 여쭤보아요 2 성인 2025/08/06 367
1742717 당뇨인 이사탕 먹어도되나요? 4 ... 2025/08/06 1,110
1742716 휴가때 집구석에서 드라마 본 소감 4 .. 2025/08/06 2,211
1742715 김포공항에서 광교 빨리 가는 방법 8 궁금 2025/08/06 729
1742714 초록 사과는 품종이 다른건가요? 7 ... 2025/08/06 1,470
1742713 맛있는 청국장이요~~ 50대 2025/08/06 774
1742712 GPT가 점 봐준 내용 공개 10 sdfsdf.. 2025/08/06 2,329
1742711 특검과 민주당이 주춤하고 있어요 11 지금 2025/08/06 2,452
1742710 제가 살아가면서 꺠달은거 좀 풀어볼게요 7 2025/08/06 3,421
1742709 애즈원 사망 기사가 있네요ㅠ 15 hips 2025/08/06 11,150
1742708 요양보호사 따놓고 안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16 2025/08/06 3,862
1742707 드럼세탁기 삼성 엘지 중 뭘 살까요? 8 갑자기 2025/08/06 940
1742706 김건희가 외부에서 안하고 내부에서 포토라인한 이유가 있었네요 9 ㅇㅇㅇ 2025/08/06 4,061